투자를 받지 못한 대부분의 스타트업들이 국내에서는 물론 해외에서도 폐업을 헀거나 폐업을 고려 중이다. 지금처럼 구조조정을 통한 버티기 전략으로 나가는 것이 반드시 생존을 담보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월간활성이용자수도 지난 8월 60만명이었다가 10월에 54만명으로 줄어들었다. 6월에 100만명이었다가 경영 악화 소식으로 대규모 이탈했던 것을 감안하면, 계속 기업을 끌고 가는 것이 정답이 아닐 수도 있다.
최저임금 상승과 자산가격 거품에 따른 일시적인 부작용을 확대 해석할 필요는 없다는 경계의 목소리도 있다. 결국 단기 아르바이트로는 장기적인 성장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20대도 인지하고 있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몸 값'을 높이기 위해 로스쿨, 회계사 등의 전문직군 시험에 몰두하고 있다는 것이다.
5,000억원을 꿈꾸던 스타트업이 겨우 200억원으로 인정 받는다는 사실은 스타트업계 전반에 충격을 갖고 왔다. 한 스타트업 관계자는 소식을 처음 듣고 "2,000억원인데 오타가 난 줄 알았다, 그러다 LG유플러스가 신주 발행 400억원 투자로 경영권을 인수한다는 소식에 오타가 아닌 줄 알게됐다"는 반응을 내보이기도 했다.
티빙이 글로벌 시장에 넷플릭스, 디즈니+, 아마존프라임비디오처럼 안착할 수 있을지에는 여전히 의문이 남는다. 여전히 수백억대의 영업손실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오징어게임의 성공은 되려 넷플릭스와 디즈니+ 같은 글로벌 회사들에게 K-콘텐츠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를 가속화시켜줬기 때문이다. 영업손실을 입는 가운데 과감한 콘텐츠 투자는 쉽지 않은 도전이다.
인간의 일반적인 패턴을 찾아내 유사한 정보를 전달해 줄 수 있을 뿐, 구체적인 인간 반응을 모두 반영하는 것을 힘들 것이라며, 인간 업무를 완전히 대체하기 보다, 단조롭고 반복적인 업무 일부를 보조하는 것은 현재까지의 인공지능보다 더 높은 정확도로 서비스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2년은 콘텐츠산업 격변의 해였다. OTT, 게임산업을 중심으로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면서 글로벌 시장으로 도약하기 위한 중요한 시기를 맞이했다. 그러나 다가오는 2023년은 전 세계 경제 침체가 예고된 상황이다. 올 한해 콘텐츠산업 연말정산을 통해 내년 시장을 전망해본다.
쿠팡은 1분기엔 프로덕트 커머스(로켓배송 등)에서 조정 EBITDA(감가상각 전 영업이익) 기준 흑자(287만달러)를 낸 데 이어 2분기에 회사 전체 조정 EBITDA에서 흑자(6,617만달러)를 기록했다. EBITDA에서 물류창고 등의 자산 상각을 제외한 영업손실 폭도 1분기 2억570만달러, 2분기 6,714만달러로 감소하면서 3분기 흑자에 대한 기대감을 키워왔던 상태였다.
전세가격이 빠르게 하락하는 가장 큰 이유는, 집 값이 하락하면서 이른바 '깡통전세'가 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시장 전체게 퍼져있기 때문이다. 2021년 매매가 30억원을 넘어, 2022년 5월에는 36억7,000만원을 기록했던 '반포자이' 전용면적 84㎡가, 거래는 없지만 실질적으로 30억원 아래로 하락한 상황이라, 자칫 전세입자들이 전세금을 못 돌려받고 나올 수도 있다는 우려가 큰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