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부터 일평균 이용자 1,000만 명 이상의 부가통신서비스 사업자들에 재난관리 의무가 부여된다. 2018년 KT, 2022년 카카오 화재 사건에 대한 후속 조치다. 다만 이를 바라보는 대중들의 시선은 그리 곱지만은 못하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이라는 목소리가 쏟아져 나온다. 일각에선 우리 사회 전체에 안전불감증이 너무 팽배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가 미국 규제 당국으로부터 소송당했다. 여기에 뱅크런(대규모 예금 인출 사태) 악재까지 겹치며 바이낸스는 사실상 투자자들로부터 신뢰를 완전히 잃을 것으로 보인다. 불과 몇 달 전 세계 3대 암호화폐 거래소 중 하나였던 FTX가 뱅크런으로 무너지는 걸 지켜봐야만 했던 투자자들은 다시금 불안감에 몸을 떨고 있다.
상업용 부동산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는 점을 들어, SVB가 미 국채 가격 폭락에 따른 후폭풍으로 파산했다면 다음 타겟은 상업용 부동산에 노출 비중이 큰 은행들이 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실제로 미국 상업용 부동산저당증권(CMBS)의 부도율은 지난해 12월 1.6%대에 불과했으나 2월 들어 무려 2.38%로 뛰었다.
CJ ENM이 '한국의 디즈니'를 목표로 공연 예술 경력직을 대규모로 채용할 때는 관련 현장 인력을 중심으로 뽑았으나, 이후 공채로 뽑은 신규 채용자의 경우 영화 사업부에 지원했다 떨어진 경우에 공연 예술 쪽으로 배정된 경우가 많고, 현장 사정을 잘 모른채 문서 작업 위주의 내부 업무만 담당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예상도 내놨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재계 총수 중 작년 연봉 1위에 해당하는 221억3,6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그 중 CJ ENM에서 받은 보수액은 42억원에 달한다. 금감원 공시자료에 따르면 2022년 CJ ENM은 상위 5명의 임원 급여로 이재현 회장에 42억원, 이미경 부회장에 41억원, 서장원, 강호성, 남승용 경영리더에 각각 20억원, 19억원, 14억원을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JOLED가 파산 절차에 돌입했다. 일본 디스플레이의 마지막 자존심이 산산이 조각난 것이다. 당초 일본은 2000년대 중반까지 글로벌 디스플레이 1위 국에 빛났으나 LG, 삼성 등 국내 기업에 서서히 밀리나 존재감이 사라졌다. 그렇다고 해서 우리나라의 상황이 좋은 건 또 아니다. 중국 등 후발주자들이 재빠르게 다가오고 있기 때문이다.
벤처 업계가 염원하던 복수의결권이 또 한 번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발이 묶인 가운데, 중소벤처기업부가 추진 중인 민간 모펀드 설립은 법적 근거가 마련되는 등 한 발짝 나아가는 모양새를 보였다. 업계는 민간 모펀드법 추진에 일단 환영 의사를 내비치면서도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비판의 목소리를 쏟아냈다.
캐릭터 챗봇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 '캐릭터 AI'가 1억5,000만 달러(한화 약 1,900억원) 규모의 신규 투자를 유치하며 기업가치 10억 달러(한화 약 1조원)를 인정받았다. 신규 유니콘 기업으로 등극한 것이다. 캐릭터 AI는 사용자에게 다양한 캐릭터와의 대화를 경험시켜주며 큰 인기를 끌었다. 일각에선 심리상담사보다 상담을 잘해준단 평가가 나오기도 한다. AI계에 특이점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