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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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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백의 세상에서 회색지대를 찾고 있습니다. 산업 현장을 취재한 경험을 통해 IT 기업들의 현재와 그 속에 담길 한국의 미래를 전하겠습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일정을 시작하는 가운데, 기준금리 동결이 기정사실로 여겨지고 있다. 이제 시장의 관심은 연준이 올해 몇 차례 금리인하를 할 지다. 다음 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추가 관세를 발표하면 인플레이션이 상승 압력을 받을 가능성이 큰 만큼, 시장에서는 2차례 금리인하 전망이 우세한 상황이다.
한화그룹이 몸값 1조2,700억원(시가총액 기준) 규모 호주 조선·방위산업 업체인 오스탈 지분을 공개매수한다. 2021년부터 인수를 추진했지만, 오스탈 이사회의 거부로 막히자 전략적 인수합병(M&A)으로 방식을 바꾼 것이다. 한화그룹은 이번 투자를 통해 글로벌 조선∙방산 분야의 키플레이어로서의 입지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미국이 조선 산업에서 한국과의 협력을 검토하고 있는 만큼 한화는 오스탈, 필리조선소 등을 앞세워 미국 군함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최근 글로벌 시장 변동성이 커지는 가운데 고액 자산가들 사이에서 미국 채권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미국 경제가 둔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기준금리 인하 시점이 앞당겨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미 국채 장기물 가격이 오를 것이란 전망이 힘을 받고 있다.
프랑스 중앙은행(BdF)이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내년도 성장률 역시 소폭 낮췄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전방위적 관세 위협에 따른 글로벌 수요 악화 등이 반영된 조치로, 최근 수개월간 프랑스 경제가 예상보다 부진한 점 등도 여기에 투영됐다.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불리던 면세업계가 올해 들어서도 매출이 반토막 나며 부진을 지속하고 있다. 고환율과 중국 경기침체로 인해 면세점 소비가 줄어든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연간 3,000억원에 가까운 영업손실을 기록한 면세업계는 올해도 시작과 함께 매출까지 급락하며 험난한 한해를 예고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직접 테슬라 차량을 구매하고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함께 시승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전날 테슬라 주가가 15% 넘게 떨어진 데다 테슬라 매장이 공격받는 등 '반(反) 머스크' 정서가 심화하자, 머스크와 정부효율부(DOGE)에 힘을 실어주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2017~2023년까지 7년간 국내 기업의 기술유출로 인한 피해가 33조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기업의 지적재산권 강화를 위해 정부의 정책적 노력이 강화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배터리 과열로 화재·화상 위험 경고
안드로이드 13 업데이트 필수 안내
"미조치 시, 과열 위험 여전"
배터리 과열로 인한 화재 위험으로 호주에서 긴급 리콜된 구글 픽셀4a/사진=호주 경쟁 및 소비자 위원회
호주에서 판매된 구글 픽셀4a 스마트폰이 배터리 과열 문제로 긴급 리콜된다. 배터리 발화나 화재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한 선제 조치다.
중국이 캐나다산 농산품과 식품에 대해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캐나다가 지난해 10월 중국산 전기차에 100%포인트(P)의 추가 관세를 부과한 것은 물론 같은 달 중국산 철강·알루미늄 제품에 25%P 관세를 추가 부과한 것에 대한 대응이다. 이에 캐나다는 미국은 물론 중국과도 관세 전쟁을 벌이는 처지에 놓이게 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캐나다, 멕시코에 25%, 중국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고 3국의 보복 관세에 대해서도 그에 상응하는 상호관세를 부과하겠다고 하자, 기업 경영진들이 전면에 나서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특히 소비자 가격에 민감한 소매·유통 기업들은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경기 침체로 많은 기업이 채용 규모를 줄이면서 청년 채용 시장이 꽁꽁 얼어붙고 있다. 졸업을 앞둔 취업준비생의 최대 관심사인 취업박람회 규모가 대폭 줄어들었을 뿐만 아니라 그나마 매년 대규모 신입사원을 채용해 온 대기업들마저 박람회장에서 자취를 감추고 있는 모습이다.
세계 1위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기업인 대만 TSMC가 미국에 1,000억 달러(약 145조원)를 추가 투자해 최첨단 파운드리와 패키징 공장 5개를 새로 짓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환심을 사는 동시에 애플, 엔비디아 등 현지 고객사의 인공지능(AI) 반도체 생산 주문을 독식하기 위한 포석으로 해석된다. 이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부담스러운 상황으로 내몰렸다. 당장 투자를 늘리기 힘든 두 회사는 백악관 동향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대응 방안 마련에 착수했다.
제조업 중심국 독일, 산업 경쟁력 와해 
탈원전으로 인한 에너지 정책 실패가 주원인
산업계, 강력한 에너지 정책 개혁 촉구
유럽연합(EU)의 주축인 독일 경제가 심각한 위기에 직면했다. 독일 자동차 회사들이 대규모 인력 감축을 발표하는가 하면 자동차 화학 기계 등 주요 산업에서는 생산과 투자가 감소하고 있다.
중국 이커머스 업체들이 미국 내 물류 시설 임대를 대폭 확대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에서 들어오는 상품에 관세를 추가로 부과하겠다고 선언하자, 미국 현지에서 상품을 배송할 물류 거점을 확보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미국 영주권을 발급받는 대가로 500만 달러(약 71억5,300만원)를 지불해야 하는 ‘골드카드’ 정책을 시행할 계획이다. 이는 부유한 외국인들을 미국으로 유치하는 동시에 국가 재정에 도움을 주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시장 경색이 지속되는 가운데, ‘알짜’ 재건축·재개발 사업지도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서울 강북 주요 재개발 구역인 한남2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정비조합은 최근 시공사와 새 금융 주관사의 협업으로 국공유지 매입을 위한 자금 조달에 겨우 성공한 것으로 확인됐다. 재건축 시공사를 선정하는 과정에서는 양극화 현상이 심화하고 있다. 용산구 한남동이나 송파구 잠실 등 대형 사업장엔 건설사들이 몰려들어 경쟁이 치열하지만 한강변에 있어도 작은 단지엔 1개 건설사만 참여해 유찰되거나 아예 나서는 건설사가 없는 경우도 있다.
그간 마이웨이를 고수해 온 네이버가 정·재계와 교류를 확대하고, 창업주가 일선에 복귀하는 등 변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변화의 배경엔 오픈AI, 딥시크 같은 글로벌 인공지능(AI) 기업들에 ‘뒤처졌다’는 위기감이 자리하는데, 당초 이런 위기감이 국내 시장 지위에 안주해 AI 기술 선점 골든타임을 놓친 데서 비롯됐다는 비판이 나온다.
잦은 초대형 인수합병(M&A)으로 그룹 해체 위기까지 겪었던 웅진그룹이 빅딜에 재도전한다.​ 상조회사 1위 업체 프리드라이프 인수를 추진하는 웅진은 1조원에 달하는 인수 자금을 유상증자 없이 회사채·인수 금융만으로 조달하겠다는 포부다. 하지만 시장 반응은 회의적이다. 회사채, 인수금융 모두 부채인데, 웅진의 신용등급으로 이 정도의 대규모 자금 조달이 가능하겠느냐는 지적이다.
미국의 소비자물가가 7개월 만에 최대 폭으로 상승하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사그라들고 있다. 일각에서는 연준이 짧으면 6월까지, 길면 올해 내내 금리를 내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에 내수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기준금리 인하를 저울질하던 한국은행의 고민도 더 깊어지게 됐다.
상장 전 흑자를 자신했던 데이원컴퍼니가 지난해 연간 실적에서 영업 적자 전환한 것으로 드러났다. 당초 45억원 규모의 영업흑자를 낼 것이란 주관사 전망치를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주가도 공모가를 하회하고 있어 환매청구권(풋백옵션)을 행사하려는 투자자들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