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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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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백의 세상에서 회색지대를 찾고 있습니다. 산업 현장을 취재한 경험을 통해 IT 기업들의 현재와 그 속에 담길 한국의 미래를 전하겠습니다.
미국 하원이 여성으로 성전환한 사람의 여성 운동경기 참여를 금지하는 반(反)트랜스젠더법을 사상 처음으로 통과시켰다. 가결된 법안은 트랜스젠더 선수의 여자 종목 참가를 막기 위해 ‘타이틀 9’를 개정하는 내용이다. 타이틀 9는 정부 재정이 투입되는 교육 프로그램이나 활동에서 성별에 따른 차별을 금지하고 있다.
정부가 수도권 아파트에 대한 디딤돌 대출 규제를 강화한 지 한 달 만에 대출 신청 규모가 절반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정책성 대출이 가계대출 증가를 자극한다는 지적에 따라 디딤돌 대출을 제한한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해석된다. 여기에 디딤돌 대출 한도가 줄어들기 전 미리 대출을 당겨 신청한 기저효과와 겨울철 주택 구입이 줄어드는 계절적 요인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국민은행 노동조합이 통상임금의 300% 성과급과 격려금 1,000만원 지급을 요구하며 파업 카드를 꺼내 들었다. 신한, 하나, 우리, 농협은행도 지난해보다 임금 인상률을 높이고 성과급 규모를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연봉이 1억1,000만원을 넘어선 5대 은행이 '이자 장사'를 앞세워 돈 잔치를 벌인다는 비판은 올해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롯데면세점이 면세업계에서 처음으로 다이궁(중국인 보따리상)과의 거래를 전면 중단했다. 매출액을 포기하더라도 회사 손실을 줄이는 것이 먼저라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달 취임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고문들이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지도부 물갈이를 위해 후보들을 놓고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연준의 마이클 바 금융감독 담당 부의장이 사임을 발표하면서 그의 후임자를 논의하는 것과 함께 아직 임기가 많이 남은 제롬 파월 의장의 후임자 명단도 뽑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시장에서는 트럼프 당선인이 개입할 경우 연준이 관세와 이민정책에 더해 독립성이라는 정책 부담을 추가로 안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20개국)의 12월 인플레이션이 전월 대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9월 1.7%로 저점을 찍은 이후 3개월 연속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지만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 인하에 대한 시장 기대감은 여전한 분위기다.
우크라이나가 점령한 쿠르스크 지역에서 싸우는 러시아군을 지원하기 위해 파병된 일부 북한 군인들이 드론(무인기)을 피하고자 주민들을 내쫓고 민가로 숨었다는 주장이 나왔다. 우크라이나군의 드론 공격으로 북한군이 막대한 피해를 입고 있다는 증언도 잇따르고 있다. 개활지라는 낯선 전장 환경과 드론이라는 생소한 무기에 적응하지 못한 채 '총알받이'로 소모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업체들이 D램 생산능력을 대폭 확대하며 D램 시장 패권 경쟁에 돌입한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중국 창신메모리(CXMT)가 D램 웨이퍼 투입량을 전년 대비 대폭 늘릴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범용 D램 시장은 공급과잉에 따른 가격 하락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가짜뉴스에 맞서기 위한 특단의 조처에 나섰다. 더본코리아 상장과 관련한 허위 사실 유포와 이로 인한 주주들의 피해를 막기 위해 직접 앵커를 영입하고 ‘더본뉴스’ 코너를 신설해 정보를 공개하겠다는 것이다.
올해 인수·합병(M&A) 시장에 40조원에 육박하는 매물이 대기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M&A 시장이 2021년 이후 3년 만에 거래액 기준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올해도 기업 구조조정에 따른 매물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LG에너지솔루션이 최대 2조원 규모 회사채 발행을 추진한다. 앞서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1조6,0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하며 단일 발행으로는 최대 금액을 기록한 바 있다. 만약 이번에 2조원어치 회사채 발행에 성공한다면, 앞서 세운 기록을 다시 경신하게 된다.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 와이즈넛이 코스닥 시장 상장을 위한 수요예측에 나선다. 와이즈넛은 최대 3,397억원의 기업가치를 제시했는데, 이는 코스닥 시장에서 시가총액 순위 200위권에 드는 수준이다. 향후 적정한 기업가치를 설득하는 일이 기업공개(IPO)의 최대 과제가 될 전망이다.
IBK기업은행 노동조합이 임금 차별·수당 체불 등을 이유로 사상 첫 총파업을 실시한다. 전체 임직원의 60% 이상이 이번 파업에 동참할 것으로 보이면서 전국 모든 지점에서 불편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한미약품그룹의 길고 긴 경영권 분쟁의 끝이 보이고 있다. 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 등 ‘4인연합(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임주현 부회장·라데팡스)’에 장남인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사내이사까지 합류하면서다. 4인연합이 임 이사 지분 5%까지 매입한 만큼 이제 홀로 남은 차남 임종훈 한미사이언스 대표와의 표 대결 구도 자체는 무의미해진 상황이다.
중국이 지난해 일본의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해양 방류를 이유로 중단했던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재개하기로 했다.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미국의 우방들과 관계 개선에 나서는 등 ‘전랑(늑대 전사)외교’ 전략은 잠시 접어둔 채 해묵은 갈등 해소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미국 스타벅스 노동조합이 임금 인상과 부당 노동행위 근절을 요구하며 시작한 파업이 미국 내 여러 도시로 확산 중이다. 스타벅스는 수익 부진에 지난 CEO교체까지 단행했으나, 연말 소비 대목을 앞두고 파업 사태로 매출에 타격을 입을 것이란 우려가 제기된다.
글로벌 투자은행(IB) 바클레이스와 씨티가 무차입 공매도(Naked Short Selling)로 수백억원대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다만 앞서 금융감독원이 제시한 과징금보다는 낮은 금액 이다.
일본 도요타가 미국에서 판매량이 가장 높은 전기자동차 가격을 내리기로 결정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전기차 세액공제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자 이에 대응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의 부동산 시장이 각종 부양 조치의 영향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일부 전문가 사이에선 이러한 회복세가 지속될지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도 나온다.
국내 기업들이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 설립에 발벗고 나서고 있다. 부동산을 전체 매각하는 것보다 리츠에 편입시켜 주주 자리를 지키는 한편 손쉽게 현금을 쥘 수 있어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