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 유동성 위기설에 계열사 자산 매각
롯데건설 본사 매각 등 자산 처분해 자금 확보
자산 유동화 완료 시 부채 비율 150%로 줄어
롯데건설이 서초구 잠원동 본사 사옥을 포함한 부동산 자산 매각을 본격화하며 유동성 확보와 재무구조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총 1.2조원, 美에 조선소 보유
2021년 인수 나섰지만 작년 무산
성공하면 美해군 관련 수주 탄력
한화그룹이 몸값 1조2,700억원(시가총액 기준) 규모 호주 조선·방위산업 업체인 오스탈 지분을 공개매수한다. 2021년부터 인수를 추진했지만, 오스탈 이사회의 거부로 막히자 전략적 인수합병(M&A)으로 방식을 바꾼 것이다. 한화그룹은 이번 투자를 통해 글로벌 조선∙방산 분야의 키플레이어로서의 입지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트럼프 2기, 관세 부과 강행 가능성
10% 관세 부과 시 수익성 내기 어려워
강성 노동조합 문제도 경영에 리스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동차 관세 폭탄을 예고하면서 '한국GM 철수설'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GM 한국 사업장이 사실상 미국으로의 수출 기지 역할을 맡고 있는 만큼, 관세가 현실화하면 치명타를 받을 수 있어서다.

"경영 상황 심각" 현대제철, 비상경영 체제 돌입
성과급 둘러싸고 노사 갈등도 격화
생산 기지 美로 이전할 가능성 커져
사진=현대제철
현대제철이 본격적인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했다. 국내 건설 경기 악화, 노사 갈등, 미국의 철강 관세 부과 등 대내외적 악재가 누적되는 가운데 생존을 위해 허리띠를 졸라매는 양상이다.

부스덕트용 조인트 키트 관련 2심 판결
LS전선 일부 승소, 법원 “15억원 배상”
본게임은 해저케이블 기술 탈취건
LS전선이 생산하는 버스덕트 제품/사진=LS전선
국내 전선업계 1, 2위인 LS전선과 대한전선의 특허침해 소송 2심에서 LS전선이 승소했다. 1심에 이어 2심에서도 LS전선이 승소하며 특허 분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했다.

삼성重, 中 위슨조선소 수주 흡수
FLNG 시장 전망 '초록불'
글로벌 LNG 수요도 대폭 확대 전망
삼성중공업이 2조원 규모 ‘액화천연가스 생산·저장·하역설비(FLNG)’ 4기(基) 수주를 눈앞에 뒀다. 미국 정부의 위슨조선소 거래 금지 조치 여파로 글로벌 에너지 기업의 주문이 쏟아진 결과다.

현대차, 2023년 러 공장 헐값 매각
바이백 옵션으로 2년 내 재매입 가능
서방 제재 틈타 중국車 러 시장서 약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있는 현대차 공장 전경/사진=현대차
러시아에 대한 경제 제재가 해제되면 자동차 분야에선 한국 완성차 업체가 가장 먼저 러시아 시장에 복귀할 것이라는 전망이 러시아 내부에서 나왔다.

정부, 검토 끝에 日·中 열연강판 반덤핑 조사 착수
엔저 흐름 이어지며 저가 제품으로 '밀어내기' 공세
美 트럼프 행정부 특별 관세까지 韓 철강업계 타격
산업통상자원부가 일본·중국산 열연강판에 대한 반(反)덤핑 조사에 들어간다. 일본과 중국 철강업체들이 내수 시장 침체로 쌓인 재고 물량을 15% 싼값에 한국 시장으로 밀어내면서 국내 기업이 피해를 봤을 가능성을 점검하기 위해서다.

中 위슨, 美 무역제재에 FLNG 시장서 사실상 퇴출
신조 FLNG 건조기업은 韓 조선사 외 대안 없는 상황
美中 무역 갈등 심화에 韓 기업 독식 환경 조성
국내 조선업계가 미·중 무역 갈등 심화에 따른 반사이익을 얻을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 "4월 2일 수입차 관세 부과"
미국 내 현대차그룹 견제 분위기에 '긴장'
현지 생산 늘리고 미국 기업 협력 활로
수출 대기 중인 자동차들/사진=현대차
현대차그룹이 글로벌 최다 판매 시장인 미국을 겨냥해 현지화 전략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일감 넘쳐나는 한화오션·삼성중공업
신규 수주 일부는 외국에서 건조 계획
수익성 높은 선박은 한국, 기술 평준화 선종은 해외 생산
한화오션 거제 조선소 전경/사진=한화오션
수년 치 수주잔고를 쌓아둔 국내 조선사들이 해외 외주 생산을 검토하고 있다.

작년 중국산 자동차 판매 9천만 대 '훌쩍'
내수 시장은 가격 경쟁 심화, 탈락자 속출
주변국 진출에 속도, 한국 시장도 타깃
지난해 12월 중국산 자동차의 세계 시장 점유율이 41%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책과 주요 완성차 브랜드의 성장이 맞물리며 글로벌 시장 내 점유율 확대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롯데케미칼, 지난해 8,900억원대 영업손실 기록
중국發 저가 물량 공급이 업황 악화에 영향 미쳐
시장은 LG화학-롯데케미칼 '빅딜' 가능성 재조명
롯데케미칼이 석유화학 시장 '다운사이클(침체기)'로 인해 홍역을 치르고 있다. 중국발(發) 공급 과잉 등으로 인한 업계 불황이 장기화하며 실적이 악화한 것이다. 롯데케미칼은 향후 투자 축소, 법인 매각 등을 통해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내겠다는 방침이다.

中 저가 공습에 캐즘까지 겹쳐
공격적 프로모션으로 승부수
국내 전기차 시장 기살리기 총력
내수 부진과 전기차 캐즘, 중국 전기차 공습이라는 '삼중고'에 직면한 현대자동차그룹이 전기차 몸값을 대폭 낮췄다. 공격적인 가격 정책을 통해 안방 전기차 시장을 지켜내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기내 탑재 전면 금지 못하는 현실 감안
예약·발권 단계에서 승객 동의절차 진행
배터리 이상현상 시 초기대응 위해 추진
에어부산 '노 배터리 인사이드(NO BATTERY INSIDE)' 스티커와 택 이미지/사진=에어부산
에어부산이 기내 화재 사고를 막기 위해 보조배터리 관리 규정을 강화한다.

전기차 캐즘에 발목 잡힌 이차전지
지난해 영업손실 5,100억, 부채비율 250%
기존 발행한 CB 소각하고 새로운 CB로 교체
시가총액 3조원이 넘는 이차전지 섹터 코스피 상장사 엘앤에프가 자기주식을 대상으로 발행했던 교환사채(EB) 일부를 큰 폭으로 할인해 매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20GWh 규모 배터리 신규 공급 합의
2028년부터 납품, 전기차 30만 대 분량
'포드 합작' 켄터키 1공장 사용 유력
SK온의 NCM9 배터리/사진=SK온
SK온이 일본 완성차 업체 닛산 미국 공장에 2조5,000억원 규모의 배터리를 공급하기로 합의했다.

중국 BYD, 의구심 깨고 순조로운 출발
'전기차 불모지' 일본서도 도요타 제쳐
"고객경험으로 구매 늘린다", 렌터카도 공략
아토3(ATTO3)/사진=BYD
현대차·기아와 테슬라가 양분해 왔던 한국 전기차 시장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중국 1위 전기차 업체 BYD(비야디)의 전기 승용차가 한국 시장에서 순조로운 출발을 알리면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