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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과 시중은행 간 예금(수신)금리가 고작 0.1%포인트(p) 차이로 좁혀졌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리스크, 대출 연체율 상승 등 악재를 떠안은 저축은행들이 자금 운용 전략을 보수적으로 전환한 결과다. 
시중은행권에서 가산금리 인하 조짐이 감지됐다. 최근 들어 은행권 가계대출 잔액이 감소세를 보이는 가운데, 신한은행을 시작으로 금리 정책 전환 흐름이 본격화하는 양상이다.
국민은행 노동조합이 통상임금의 300% 성과급과 격려금 1,000만원 지급을 요구하며 파업 카드를 꺼내 들었다. 신한, 하나, 우리, 농협은행도 지난해보다 임금 인상률을 높이고 성과급 규모를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연봉이 1억1,000만원을 넘어선 5대 은행이 '이자 장사'를 앞세워 돈 잔치를 벌인다는 비판은 올해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새해를 맞아 은행권이 가계대출 빗장을 풀기 위해 분주한 모습이다. 지난해 하반기 정부의 대출 관리 방침에 맞춰 강화했던 조건들을 속속 완화하고, 한도 또한 확대하고 나선 것이다. 다만 금융당국이 여전히 압박의 끈을 놓지 않고 있어 그 효과는 다소 제한적일 전망이다.
은행권에 희망퇴직 시즌이 도래한 가운데 시중은행들이 일제히 퇴직 신청 대상을 확대하며 혁신에 속도를 가하는 모습이다. 디지털 시대의 도래로 업무 대부분이 비대면 전환하고 있는 만큼 인력 구조 효율화를 통해 재무 안전성을 높이겠다는 복안이다. 금융당국에서는 은행 점포 수 감소에 따른 고령층의 금융소외 및 지역 신용공급 축소 등 우려를 제기하기도 했지만, 실제 여파는 크지 않을 것이란 게 은행권 관계자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주요 은행이 중소기업 대상의 기술신용대출을 1년 새 10% 줄였다. 지난해 금융당국이 심사 요건을 강화하면서 문턱이 높아진 영향이다. 대출 대상을 정확하게 선별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이지만 경쟁력을 갖춘 창업기업까지 피해를 볼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IBK기업은행 노동조합이 임금 차별·수당 체불 등을 이유로 사상 첫 총파업을 실시한다. 전체 임직원의 60% 이상이 이번 파업에 동참할 것으로 보이면서 전국 모든 지점에서 불편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시중은행권에서 대규모 재건축 단지인 서울 강동구 둔촌동 올림픽파크포레온(둔촌주공) 잔금대출이 속속들이 실행되고 있다. 금융권에서는 시중은행이 점진적으로 대출 장벽을 낮추고 있는 만큼, 해를 넘기면 해당 단지의 잔금대출이 한층 수월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신한은행이 13일부터 닷새간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 지난해 처음 30대 행원까지 신청 대상자를 넓힌 신한은행은 올해도 그 범위를 소폭 확대했다. 은행권의 연례행사인 희망퇴직 시즌이 도래한 가운데, 업계 종사자들은 최적의 타이밍과 조건 등을 저울질하는 모습이다.
연말연시 인사철이 도래한 가운데, 국내 대형 저축은행 대표들의 연임 여부에 시장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SBI저축은행 대표, 한국투자저축은행 대표 등이 내년 초 임기 만료를 앞두고 연임 심판대에 오른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달 한국은행이 시장의 예상을 깨고 기준금리를 인하한 가운데 은행권의 대출 금리 하락이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기준금리 인하 직전과 비교해 최대 0.19%p 내렸다. 다만 이와 같은 조건에도 은행의 대출 문턱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어 소비자의 체감 금리에는 큰 변화가 없을 전망이다. 전문가 사이에선 무조건적 대출 규제 이전에 근본적인 문제 인식과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조언이 나온다.
내년부터 자산 1조원 이상의 대형 상호금융 조합은 은행권 수준의 규제를 적용받게 된다. 개별 조합의 대형화 추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들 대형 조합이 부실화할 경우 업계 전반에 미치는 영향이 막대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금융당국은 이번 제도 개선을 통해 상호금융권 건전성이 한층 개선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지난달 금융권 전체 가계대출 증가 폭이 4조원대로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시중은행이 가계대출을 전방위로 조이며 전반적인 대출 문턱이 크게 높아진 결과다. 다만 제2금융권의 가계대출 증가폭은 '풍선 효과'의 영향으로 시중은행권 증가폭을 웃돈 것으로 확인됐다.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과 조병규 우리은행장 재임기간 중에도 '손태승 우리금융 전 회장 친인척 부당대출'과 유사한 형태의 불법대출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책임져야 할 일이 있으면 책임지겠다"던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을 향한 사정당국의 칼날이 한층 더 매서워지는 모습이다.
금융당국의 저축은행 경영실태평가가 막바지에 돌입했다. 이르면 이달 내 그 결과가 공개될 예정인 가운데, 업계에서는 최대 5개 저축은행이 시장에서 퇴출당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부실 저축은행 매각 및 인수합병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금융당국의 규제 완화를 촉구하는 목소리도 높아지는 모양새다. 여기에 예금자보호한도 상향까지 맞물리며 저축은행 업계는 대대적인 재편을 목전에 두고 있다.
조병규 우리은행장이 이사회에 사퇴 의사를 밝혔다. 조 행장 임기 만료를 앞두고 후임 선정 절차가 진행 중인 가운데, 연임하지 않겠다는 뜻을 확실히 한 것이다. 다만 이 과정에서 금융감독원의 강도 높은 압박이 겹치면서, 금융당국의 인사 개입 논란에도 불이 붙은 모습이다.
카카오뱅크가 3년 안에 자산 100조원 규모의 종합금융플랫폼으로 거듭난다는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영업이익 성장률을 연평균 15% 이상으로 높이고, 자기자본이익률(ROE)을 15%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카카오뱅크는 이를 통해 현행 20% 수준인 주주환원율을 50%까지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했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의 선거 캠프 출신 보은 인사로 농협 안팎이 시끄러운 모습이다. 지난달 국정감사에서 처음 제기된 강 회장의 낙하산 인사 논란은 연말 정기 인사를 앞두고 그 불길을 키우고 있다. 시장에서는 금융기관의 부당한 지배구조와 취약한 내부 통제가 각종 금융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흘러온다.
경기 침체로 대출 상환에 어려움을 겪는 서민이 늘어난 모습이다. 저축은행 단기 연체액이 가파른 증가세를 나타내면서다. 단기 연체는 연체 일수가 30일을 넘지 않는 연체 대출로, 추후 부실채권으로 악화할 가능성이 크다는 문제점을 안고 있다.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중·저신용자의 신용대출 금리보다 높은 기현상이 인터넷은행업계에서 3개월 넘게 지속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주담대는 담보물의 가치가 안정적인 만큼 언제 대출금이 떼일지 모르는 신용대출보다 금리가 낮게 책정는데 이 같은 금융 상식을 뒤엎는 금리 역전 현상이 제1금융권에서 발생한 것이다. 전체 신용대출의 최소 30%를 중·저신용자 신용대출로 채워야 하는 규제와 가계대출 억제 정책이 맞물리면서 인터넷은행을 옥죈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