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B "유로화 1.20달러 넘어서면 상황 복잡해져"
추락하는 달러 가치, 대체 안전자산 가격 폭등
제조업 부흥 꿈꾸는 트럼프, 약달러 반긴다
유럽중앙은행(ECB)이 유로화 강세 흐름을 경계하고 나섰다. 미국의 극단적인 통상 정책으로 인해 약달러 기조가 본격화한 가운데, 유로화 가치가 지나치게 절상될 경우 몰려올 '후폭풍'을 우려하는 양상이다.
스토킹호스 방식 적용해 9월까지 절차 완료 목표
대주주 책임 논란 등 복잡한 이해관계 얽혀 있어
고용 승계 등 맞물려 메리츠 담보권 행사도 변수
회생절차에 돌입한 홈플러스가 본격적인 매각 절차에 착수했다. 매각 주관사는 스토킹호스(Stalking Horse) 방식으로 우선협상대상자를 내정한 뒤, 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더 유리한 조건을 제시하는 인수 후보를 유도하겠다는 전략이다.
롯데케미칼 실적 부진 장기화에 신용등급 하락
롯데지주 비롯해 다른 계열사들도 줄줄이 하향
유통·건설에 PEF까지, 산업 전반에 리스크 확산
롯데케미칼의 신용등급 강등을 시작으로 지주사인 롯데지주와 주요 계열사들의 신용도까지 줄줄이 하락하면서, 그룹 전반의 재무 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SK그룹 역시 배터리와 석유화학 부문 주력 계열사의 부진이 장기화하며 그룹 전체의 신용도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불황 속 줄줄이 문 닫는 자영업자들
전반적인 구인 수요 급감, 알바하려던 청년 '비상'
천정부지로 뛰는 인건비에 침체 흐름 가속화 전망
청년들이 아르바이트 자리를 찾지 못해 곤욕을 겪고 있다. 대부분의 아르바이트 구인 수요가 창출되는 자영업 점포들이 줄줄이 문들 닫으며 고용 시장 전반에 찬바람이 몰아닥친 것이다.
대출 조이기 나선 정부, 주담대 한도 제한 등 규제책 쏟아내
서울·지방 부동산 시장 양극화 심화 우려
악순환 끊어내려면 지방 다주택자 규제 완화해야
올해 하반기 전국 부동산 시장에 거대한 '지각변동'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정부의 강력한 대출 규제로 인해 마포구·성동구 등 서울 일부 지역 집값이 출렁이고, 지방 지역과 수도권 지역의 집값 양극화 현상이 한층 심화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기습적인 초강력 대출 규제, 당정 협의 없이 극비리에 추진
文정부 실패 '반면교사', 집값·소득 무관하게 대출 6억 제한
'서민 내 집 마련 봉쇄 vs. 투기 수요 억제 효과' 평가 엇갈려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서울을 중심으로 수도권 집값이 급등하자, 금융당국이 강력한 대출 규제 카드를 꺼내 들었다.
‘10년 만에 최고 연체율’, PF 정상화 속도전
금융당국 압박에 저축은행 ‘발등에 불’
남은 사업장 브릿지론·지방, "정리 속도 둔화"
금융당국의 전방위 압박 속에 저축은행들이 부실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산을 대거 털어내고 있지만, 시장의 자율적인 조치만으로는 한계가 뚜렷하다. 올해 상반기 1조4,000억원을 포함해 지금까지 2조원가량이 정리됐으나, 여전히 10조원이 넘는 부실자산이 누적돼 있는 상황이다.
트럼프, 연준 의장 조기 교체 가능성 시사
수년째 지속되는 의견 충돌, 갈등 골 깊어져
차기 의장 후보로 케빈 워시 전 연준 의사 등 거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재차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경질 가능성을 시사했다. 파월 의장이 트럼프 대통령의 기준금리 인하 압박에 굴하지 않고 동결 기조를 유지하자, 그를 임기 만료 이전에 끌어내리고 새 의장을 세우겠다는 뜻을 드러낸 것이다.
이재명 정부,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근절 추진
금감원은 조사기능 강화한 '한국판 SEC' 논의
기재부·금감원·금융위 등 유관조직 개편 필요
새 정부가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근절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주가조작, 내부자 거래 등 지능화된 금융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금융당국의 조사 권한을 강화하는 방안이 본격 논의되는 가운데, 조사부터 제재까지 평균 11개월이 걸리는 분절된 구조를 개선하기 위한 방안도 추진 중이다.
韓, MSCI 관찰대상국 명단 등재 또 실패
외환시장 추가 개방 등 요구하는 MSCI
시장 변동성 커지며 혼란 가중될 위험도
한국 증시의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DM) 지수 편입이 다시 한번 불발됐다. 정부가 내놓은 제도 개선 방안들이 시장에서 충분한 효과를 내지 못하며 관찰대상국(워치리스트) 등재에 실패한 것이다.
혈액제재 전문기업 SK플라즈마, 2026년 내 IPO 목표
2023년 흑자 전환 후 실적 개선 흐름, 수익성도 양호
2대주주 한앤컴퍼티 엑시트 물량, 흥행 영향 미칠 듯
최대 2조원의 몸값으로 평가받는 SK플라즈마가 상장 주관사 선정 등 본격적인 기업공개(IPO) 절차에 돌입했다. 2021년 제3자배정 유상증자 당시 전략적투자자(SI)·재무적투자자(FI)에게 약속했던 '2026년 상장' 계획을 현실화하는 수순으로 풀이된다.
CJ CGV, 400억 신종자본증권 수요예측 흥행 실패
비슷한 시기 회사채 공모 진행한 기업들은 '방긋'
CGI홀딩스 드래그얼롱 행사 가능성 등 대내외적 악재 영향
CJ CGV가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위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대규모 미매각 사태를 겪었다. 비슷한 시기 회사채 공모를 진행한 기업들이 줄줄이 수요예측 흥행에 성공해 증액 발행에 나선 가운데, CJ CGV만이 투자자들로부터 외면받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