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유세를 현재처럼 실거래 가격에 연동해서 부과할 경우, 고액 연봉자가 아니면 서울 강남 지역에 거주하는 것이 불가능해진다. 이미 20년, 30년 전부터 이사와 살고 있다가 투자자들 탓에 집 값이 오르고 내린다는 이유로 보유세가 바뀌는 것은 입주민들에게 피해를 주면서까지 부동산 시장을 억제하겠다는 정책이 된다. 심지어 부동산 가격 폭등을 잡을 수도 없었다.
손실을 감당하며 성장에 초점을 맞추던 벤처업계의 분위기가 경기침체로 인한 '옥석가리기'가 진행되면서 급격히 바뀌는 추세다. 성장을 뒤로 미루고 당장 생존에 초점을 맞추는 기업들이 크게 늘어난데다, 기존 투자사들도 추가 투자 여력이 없는만큼 폐업만은 피하자는 분위기가 됐다. 2배, 3배 부풀리기가 자칫 0원짜리 휴지조각 주식으로 바뀔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일반적인 기업의 경우 경기침체로 몸 값을 정상적으로 받을 수 있는 상황이 아닌만큼 상장을 연기하는 것이 합리적인 선택인 반면, 바이오노트의 경우 코로나-19 특수가 내년 이후에는 완전히 사라질 확률이 높기 때문에 무리해서 상장을 강행하는 것이 회사의 현재 주주들에게는 더 큰 이득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카타르 월드컵이 소비자 지출 측면에서 이전 월드컵을 능가하고 있다. 카타르가 높은 수준의 기술 채택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중동 지역에서 스타트업, 특히 핀테크에 대한 투자 추세가 나타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이 지역에서 전자상거래, 교육기술, 현대화된 헬스케어에 대한 수요가 여전히 높고 인구가 젊고 연결되어 있어 스마트폰 사용률이 높아 중동의 벤처캐피털 시장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지난 5월의 기고에서 앤드류 응 교수는 '일반AI'가 모든 것을 다 자동화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는 점을 또 한번 역설했다. AI에 대한 맹렬한 낙관을 경계한 것이다. 애플은 지난 6일, 5단계 완전 자율주행 자동차 개발을 2026년으로 연기한다는 발표를 내놨다. 실제로 2026년까지 5단계가 아니라 4단계 반자동 자율주행차 개발도 쉽지 않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이기도 하다.
둔촌주공의 경우 특히 더 문제가 되는 것은, 재건축 조합과 시공사의 분쟁으로 재건축이 지연된 탓에 당장 내년 1월에 사업비 대출 만기가 돌아오기 때문이다. 미계약 물량이 30%가 넘으면 차환이 어려워, 최악의 경우 지난 8월 서울시가 조율한 중재안이 자칫 무효화될 가능성도 있다. 대위변제라는 재건축 조합 입장에서는 최악의 상황이 예견되던 당시 24개 금융사로 구성된 대주단은 8월 23일 만기인 사업비 대출 7천억원을 서울시 중재안에 따라 조건부로 연장해줬다.
중소기업들에 치명타를 안겨주고 있는 3고(高) 위기의 가장 본질은 원자재 가격 폭등이다. 유가 폭등에 이어 천연가스, 그 외 철강 및 비금속 등의 원자재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국내 생산이 안 되는 특수강을 수입하는 한 업체는 원재료 가격이 50%가까이 올랐다는 하소연을 내놓기도 했다. 제품을 찍어내는 플라스틱도 원유가 인상에 따라 지난 2-3년 사이에 50%가까이 가격이 오른 상태다. 주 원인 중 하나는 환율 상승이다.
빠르면 올 12월부터 인플레이션 1차 타겟이었던 '6%대 상승률' 구간에 접어들 것이 확실시 되는만큼, 미 연준이 14일(현지시간) 예정대로 '빅 스텝(금리 0.5%p 인상)'을 결정하더라도 시장에서는 연 5%를 최종금리로 볼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내년 1차례 0.25%p 인상을 끝으로 추이를 지켜보다 내년 연말께는 다시 금리 인하세로 돌아설 수도 있다는 전망까지 나온다.
지난 13일, 벤처기업협회와 강남구가 강남구 소재 '헬스케어분야' 벤처기업의 투자 유치와 뉴잉글랜드 지역 진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벤처기업협회는 ‘NEMIC Foundation’ 및 벤처캐피탈 ‘맥파이엑스(MacpieX)’와 업무협약을 통해, 향후 국내 헬스케어 벤처기업의 현지진출 지원을 약속 받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