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3일‘은행권 경영·영업 관행·제도 개선 TF 제7차 실무작업반’에서 은행권 밖에서 상생금융 전담 기구를 설치해 관련 업무에 집중하는 부분에 참가자들 대부분이 동의했다. 한편 '고무줄 금리'와 관련해 은행권은 내부 상황을 충분히 고려해 줄 것을 금융 당국에 요청했다.
전미경제연구소(National Bureau of Economic Research·NBER)에 따르면 지난 100년간 미국 경기침체는 총 15번 있었고, 평균 기간은 17개월에 달한다. 과거 거시경제 이해도가 떨어졌던 1920년대 대공황을 제외해도 경기침체가 시작될 경우 2~3분기에 걸친 장기화를 피하지 못했다는 것이 NBER의 분석이다.
지난 3월부터 미 서부지역의 주요 은행들이 파산 절차를 겪으며 대형 은행에 인수되는 방식으로 시장 불안을 개선하고 있으나, 예금주들이 소형은행에서 예금을 빼 대형은행으로 옮기고 있는 부분 탓에 시스템적 중요성이 큰 은행이 더 시스템적 중요도가 높아지는 악순환이 가속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한국은행이 'CBDC 모의시스템 금융기관 연계실험' 결과를 지난 8일 발표하며 우리나라의 실제적인 운영환경에도 블록체인 기반 중앙은행 디지털화폐 시스템이 정상 작동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CBDC가 국내 금융산업 전반에 불러올 파급력을 우려하고 있다.
재택근무 환경이 유지되는 가운데 다수의 전문가가 미국 상업용 부동산 시장의 침체를 우려하고 있다. 특히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또한 급격한 금리 상승으로 인한 상업용 부동산의 대출 상환 리스크를 언급했다. 이에 따라 상업용 부동산 침체가 미국 은행권 위기의 다음 뇌관이 될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지난 3월 경상수지가 3개월 만에 가까스로 흑자를 기록했다. 우리 기업의 해외투자에 따른 배당소득의 증가가 주요했던 반면, 상품수지는 6개월 연속 적자를 면치 못했다. 반도체 분야를 중심으로 수출 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올해 상반기 경상수지가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달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상장주식과 채권을 6조원가량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1년 12월(약 9조9천억원) 이후 16개월 만에 최대 수준이다. 미국 등 주요 선진국의 경제활동이 둔화하는 반면, 국내 경기가 소폭 회복하면서 시장 상황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전체 물가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주거비용(Shelter cost) 지수도 꾸준히 상승세다. 전월대비 0.4% 인상폭을 기록하며 전년대비는 8.1% 인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료품, 에너지, 주거 비용을 제외한 '초근원 물가(Super core inflation)'도 전월대비 0.4% 상승해 1년 전 대비 3.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인플레이션 기조는 유지되고 있다는 주장도 이어진다.
최근 미국 은행주가 급변동하며 은행부문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 급격한 금리인상에 따른 대출자산 부진과 함께 상업용 부동산 시장 침체 등의 경제 활동 둔화가 은행권 수익성을 더욱 악화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미 연준이 신속히 유동성 공급에 나서는 등 1차 방어에 나서자, 은행 불안이 시스템 리스크로 파급될 가능성이 낮다는 주장이 제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