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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기사 전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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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호르무즈해협 봉쇄로 촉발된 글로벌 에너지 충격은 2022년 유럽 에너지 위기와 달리 전 세계에 동시에 영향을 미치며 물가와 성장에 더 큰 부담을 안겼다. 그러나 피해 규모는 공급망 다변화와 에너지 전환, 기술 혁신 등 경제의 적응 속도에 따라 달라지며, 위기 대응의 핵심은 단기 지원보다 구조적 회복력을 높이는 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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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호

중국 패션 플랫폼 쉬인(SHEIN)이 홍콩 증시에 상장한다. 미국과 영국에서 정치·규제 리스크로 상장 계획이 잇달아 무산된 끝에, 중국 정부의 정책적 지원을 받는 홍콩 시장으로 방향을 튼 것이다. 시장에서는 이번 기업공개(IPO)가 쉬인 입장에서는 서방 자본시장 진입이 막혀 택한 차선책에 가깝지만, 금융 허브로서의 입지를 급속도로 되찾아 가는 중인 홍콩에는 회복세를 굳힐 핵심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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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선

미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앤트로픽의 장외시장 기업 가치가 오픈AI를 넘어섰다. 기업공개(IPO) 이후의 추가 상승을 기대한 투자 수요가 몰린 결과지만, 특수목적법인(SPV)을 통한 우회 거래가 상당한 만큼 장외 평가액을 실제 기업 가치로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실제 AI 모델 시장에서는 저렴한 중국산 모델의 약진으로 클로드(Claude) 계열의 사용 비중이 빠르게 줄고 있다. 이에 앤트로픽은 스타트업 대상 무료 토큰 공급을 확대하는 등 고객 선점에 나섰지만, 막대한 연산 비용 탓에 가격 경쟁력과 수익성을 동시에 확보해야 하는 부담도 함께 커지는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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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연준은 미래 금리 예고보다 정책 목표와 판단 기준을 명확히 설명하는 소통에 집중해야 한다. 정책의 유연성을 유지하면서도 시장의 신뢰를 확보하려면 정책 결정의 근거를 투명하게 제시하는 체계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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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정

홈플러스의 기업회생절차가 폐지될 위기에 놓인 가운데, 최대주주 MBK파트너스의 추가 자금 지원 여부에 먹구름이 꼈다. MBK가 이미 경영권과 투자금 회수를 사실상 포기하고 회생 과정에서 상당한 자금을 투입한 데다, 짊어진 보증·자금보충약정까지 현실적인 채무로 전환되고 있어서다. 홈플러스는 최대 채권자인 메리츠금융그룹 등을 통해 필요 자금을 확보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지만, 시장에서는 설령 회생절차가 재개된다고 해도 본격적인 구조조정과 경영 정상화까지는 상당한 진통이 뒤따를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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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인

AI 인프라 구축 위해 회사채 시장 몰리는 빅테크
AI 투자등급 회사채 발행액 4,000억 달러 육박
공급 부족 속 데이터센터 고수익 지속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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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인

세계 최대 리튬 시장인 중국이 탄산리튬 선물·옵션 시장을 해외 투자자에게 개방한다. 해외 투자자들이 중국 시장에서 직접 가격 위험을 헤지할 수 있게 되면서 국제 리튬 가격 형성 과정에서 중국의 영향력도 한층 커질 전망이다. 미국도 국방부를 중심으로 리튬 비축과 자국 공급망 구축에 나섰지만, 정제·가공·배터리 제조망 전반에 걸친 중국의 우위가 뚜렷한 만큼 시장 주도권 방어에는 상당한 제약이 따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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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선

빚을 내 투자하거나 수익률을 2~3배로 키우는 레버리지 투자에 사상 최대 규모의 자금이 몰리고 있다. 개인투자자들은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로 몰리고 있고,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를 뒷받침하는 사모대출 시장도 전례 없는 속도로 팽창하는 추세다. 주식시장과 신용시장에 동시에 레버리지가 쌓이면서 금융시장 전반의 취약성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확산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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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인

미국 국채를 떠받쳐온 안전자산 신화에 균열이 감지되고 있다. 국가부채가 5경원을 훌쩍 넘어선 가운데, 일본·중국 등 해외 주요 채권국들의 매수세까지 약해지면서 미국의 자금 조달 비용도 가파르게 뛰었다. 달러 패권은 여전히 유지되고 있으나, 국채 조달 여건은 갈수록 무거운 부담으로 돌아오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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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혜리

일본은 30년 넘게 이어진 디플레이션에서 벗어나 임금 상승 국면에 진입했지만,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가격 결정력과 생산성 격차로 회복의 온도차도 함께 커지고 있다. 지속 가능한 임금 상승을 위해서는 기업별 맞춤형 구조조정과 공정한 비용 분담, 노동자 보호를 함께 추진해 회복의 성과가 경제 전반으로 확산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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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호

미국의 전력 체계에 비상이 걸렸다. 노후화한 인프라가 구조적 한계에 부딪힌 동시에, 재생에너지 보조금 축소 및 폭염·데이터센터발(發) 전력 수요 등 변수가 누적되며 공급 여력이 빠르게 소진되는 양상이다. 이런 가운데 대규모 전력 수요의 핵심 축인 미국 빅테크 기업들은 발전소·송전망·원자력 등 에너지 자산 투자를 대폭 확대하며 경쟁력 유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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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선

독일 자동차 산업의 상징인 폭스바겐이 창사 이후 최대 규모의 구조조정에 나섰다. 전 세계 직원 10만 명 감원과 공장 폐쇄를 잇따라 추진하는 데 이어 선박 엔진 사업부와 스포츠 자산 매각, 프리미엄 브랜드 활용 방안까지 검토하며 전방위적인 체질 개선에 착수한 모습이다. 판매 부진과 수익성 악화가 장기화하는 가운데, 그룹의 상징적인 자산까지 구조조정 대상으로 거론될 만큼 폭스바겐의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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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인

미국 달러화 대비 일본 엔화 환율이 40년 만에 최고 수준까지 치솟는 등 엔저 현상이 심화하고 있다. 일본 정부가 재정을 투입해 환율 방어에 나서고 일본은행도 31년 만에 금리를 1%로 인상했지만 엔화 약세는 좀처럼 진정되지 않는 모습이다. 미·일 금리차와 중국발 환율 경쟁, 엔 캐리 트레이드가 엔화 약세를 떠받치는 가운데, 시장에서는 일본 정부의 개입 효과가 갈수록 제한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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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호

국제결제은행(BIS)이 인공지능(AI) 투자 열풍에 대한 경고를 보냈다. 생성형 AI를 둘러싼 낙관론이 대규모 설비투자로 이어지고 있지만, 실제 수익화 속도가 시장 기대를 따라가지 못할 경우 급격한 신용 경색이 뒤따를 가능성이 크다는 진단이다. 시장에서도 AI 인프라 자금이 사모신용, 회사채 시장 등을 통해 조달되는 사례가 급증하며 금융 시스템 전반의 리스크가 가중됐다는 우려가 속속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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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선

SK하이닉스가 미국 나스닥 상장을 위한 등록서 수정본을 제출하며 신청 절차를 마무리했다. 수정본에는 조달 자금의 사용처와 대규모 투자 계획, 미국 투자자 접근성을 높인 구조 등이 새롭게 담겼다. 시장에서는 이번 상장을 계기로 미국 자본시장에서의 존재감을 키우려는 전략이 본격적인 모습을 드러냈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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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케빈 워시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정치권의 통화 완화 요구보다 물가 안정이라는 법률상 책무를 우선하며 연준의 독립성을 정책 결정으로 보여줬다. 다만 중앙은행의 독립성은 한 차례의 결정으로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위원회 중심의 일관된 의사결정과 투명한 소통을 통해 시장의 신뢰를 지속적으로 쌓아갈 때 비로소 확고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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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유럽의 조약망은 국가 간 협력을 통해 시장 개방과 교역을 확대했지만, 국가 주도 경제가 강한 중국에는 같은 방식만으로 공정한 경쟁 질서를 확보하기 어렵다. 이에 따라 중견국은 객관적인 입증과 검증을 기반으로 공통 규범을 마련하고, 협력을 확대하는 새로운 통상질서를 구축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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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무역정책 불확실성은 관세보다 장기 투자에 더 큰 부담을 주며, 글로벌 투자 회복세도 일부 대형 프로젝트에 집중되는 등 투자 환경은 더욱 선별적으로 변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예측 가능한 정책 운영과 절차적 투명성을 강화해 투자자의 신뢰를 높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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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미·중 관세전쟁은 제3국에 새로운 수출 기회를 제공했지만, 반사이익은 국가와 기업의 생산 역량에 따라 크게 엇갈렸다. 관세가 만든 일시적인 가격 우위보다 생산 기반과 공급망 경쟁력을 얼마나 갖추고 있는지가 글로벌 공급망 재편의 장기적인 성과를 결정할 핵심 요인으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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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2018년 미·EU 관세 갈등은 관세가 단기적인 가격 변화에 그치지 않고 공급망과 산업 경쟁력까지 바꿀 수 있음을 보여줬다. 유럽이 전기차 산업의 경쟁력을 유지하려면 관세에만 의존하기보다 공급망 안정과 제조 기반 확충, 산업정책을 함께 추진하는 장기 전략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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