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main content
일본 3대 완성차 업체인 닛산이 초유의 위기에 봉착했다. 주력 시장인 중국·미국에서 경쟁력을 잃으며 실적이 눈에 띄게 악화한 것이다. 관계자들 사이에서 닛산에 남은 생존 기간이 1년 남짓이라는 비관적 전망이 제기되는 가운데, 닛산은 고강도 구조조정과 투자 유치를 통한 '활로 찾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중국 정부가 자국 드론 산업을 적극 지원하고 나선 가운데 세계 최대 드론 제조업체 DJI가 새로운 농업용 드론을 출시했다. 다양한 활용도와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 점유율 확대에 박차를 가하려는 의도다. 업계에서는 중국의 드론 기술력이 이미 세계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는 평가가 주를 이룬다.
유럽 최대 배터리 셀 제조사인 스웨덴의 노스볼트가 파산했다.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후퇴) 속 무리한 사업 확장으로 BMW 등 대형 고객사들의 납품 기일을 맞추지 못하면서 유동성 위기를 자초했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노스볼트의 파산이 배터리 업계의 자금 경색으로 이어지면서 유럽의 신생 배터리 업체들이 퇴출되는 구조조정의 신호탄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정부효율부(DOGE) 수장으로 임명된 비벡 라마스와미가 바이든 행정부에서 미국 내 반도체와 청정에너지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기업에 지급하고 있는 보조금을 재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 주요 반도체 기업이 아직 실질적인 보조금을 수령하지 못한 가운데, 국내 반도체 업계의 긴장감은 눈에 띄게 고조되고 있다.
일본 전자기업 도시바가 소재 전문 제조업체인 도시바머티리얼을 매각한다. 미국 원자력발전 자회사 웨스팅하우스 경영 실패 후 침체에 빠지자 이를 타개하기 위해 강도 높은 사업 재편을 단행하는 모습이다.
중국 통신업체 화웨이가 내년 1분기부터 미국 엔비디아의 인공지능(AI) 그래픽처리장치(GPU) 에 대항할 새로운 AI 칩을 생산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시장은 화웨이가 낮은 수율, 미국의 제재 등 악재를 뚫고 AI 칩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지 이목을 집중하고 있다.
미국의 컴퓨터 서버 제조업체 슈퍼마이크로컴퓨터(SMCI)의 주가가 폭등했다. 새로운 감사인 선임을 통해 항간에 떠도는 회계 부정 의혹을 떨쳐낼 것으로 기대되면서다. 다만 시장에서는 여전히 상장 폐지에 대한 우려가 식지 않는 모습이다.
자금난 노스볼트, 美 회생 신청 방안 고려
전기차 캐즘 장기화에 수익성 회복 난항
美 배터리 스타트업 큐버그 매각 등 쇄신
스웨덴 셸레프테오에 소재한 ‘노스볼트 에트’ 전경/사진=노스볼트

유럽 전기차 시장 침체가 길어지면서 현지 최대 배터리 생산기업인 스웨덴 노스볼트

독과점 논란의 중심에 선 구글이 창사 이래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 미국 경쟁당국인 법무부가 구글의 시장 독점을 해소하기 위해 웹브라우저 크롬(Chrome)의 강제 매각이란 초강수를 꺼내들면서다. 법무부는 구글의 검색 데이터를 경쟁 업체에 공유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어 인공지능(AI) 시장에서의 지배력까지 약화할 위기에 직면했다.
미국 저가항공사 스피릿항공이 법원에 파산보호 신청을 했다. 치열한 경쟁 속에서 인플레이션 압박과 고금리 부담으로 영업을 이어가기 어려운 상황에 몰렸기 때문이다. 제트블루가 경영난에 빠진 스피릿 항공을 인수하려 했으나, 이마저도 미국 정부에 막히면서 결정타를 맞았다.
고객관계관리(CRM) 소프트웨어 글로벌 1위 기업인 세일즈포스의 시스템이 장애로 중단됐다. 세일즈포스의 업무 도구를 활용하고 있는 기업의 세일즈, 서비스 플랫폼 등이 일제히 먹통이 되면서 세일즈포스의 업무 도구를 활용하고 있는 정부와 기업의 세일즈, 서비스 플랫폼 등은 막대한 피해가 불가피해졌다.
영국의 유명 럭셔리 패션 그룹 버버리를 둘러싸고 인수합병(M&A) 소문이 끊이지 않고 있다. 글로벌 명품 대기업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의 버버리 인수설이 도는가 하면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몽클레르가 버버리를 삼킬 것이란 보도도 나오는 상황이다. 해당 기업들은 모두 사실이 아니라고 일축했으나, 업계에선 최근 버버리 몸값이 크게 떨어져 있다는 점에서 언제든 인수설이 재부상 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페이스북의 모회사 메타가 반(反)독점 소송에 직면했다. 미 법원이 과거 시장 경쟁을 제한하기 위해 인스타그램과 왓츠앱을 거액에 인수했다는 연방거래위원회(FTC)의 주장을 받아들이면서다.
메타(Meta)가 유럽 지역 내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의 광고 없는 구독 서비스 가격을 40% 인하한다. 이와 함께 제한된 사용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광고를 수용하는 EU 사용자들에게는 무료로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시장에서는 메타가 유럽연합(EU) 규제당국의 강력한 제재 움직임을 고려해 광고 전략을 변경했다는 평이 나온다.
중국의 연중 최대 쇼핑 축제인 '광군제'가 예년과 같은 소비자 호응을 얻지 못하고 있다. 연중 내내 진행되는 다양한 쇼핑 페스티벌의 영향으로 광군제의 열기가 식은 가운데, 심각한 소비 부진으로 내수 시장 침체가 이어지고 있는 탓이다. 위기를 감지한 중국 정부는 내수 진작을 위한 경기 부양책을 속속 내놓고 있다.
코파일럿 월 2만8,000원 요금 철회
‘끼워팔기-시장독점’ 관행 되풀이하나
AI 환각 ‘심각’ 수준, 성능 문제없나
copilot_MS_TE_20241111
사진=마이크로소프트

글로벌 IT기업 마이크로소프트(MS)가 대화형 인공지능(AI) 서비스 코파일럿에 부과하던 월 20달러의 요금을 철회했다. 해당 기능은 기존 MS오피스에 번들 형태로 통합되며, 이에 따라 MS오피스의 요금 조정이 진행 중이다. 시장에서는 코파일럿의 성능에 대한 비판이 주를 이루는 가운데 MS의 불공정 행위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 또한 높아지는 모습이다.

TSMC, 中 고객사에 7nm 이하 반도체 출하 중단 통보
"화웨이 AI 가속기 TSMC 제품이 왜" 대중국 제재 허점에 美 압박 강화
화웨이, 中 팹리스 '소프고' 앞세워 제품 공급받은 것으로 추정
tsmc chip 20240528

미국 정부가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대만 TSMC에 고성능 반도체의 중국 출하 중단을 명령했다. 최근 중국 화웨이의 독자 인공지능(AI) 가속기 어센드 910B에서 TSMC가 제조한 반도체가 탑재됐다는 사실이 확인된 가운데, 미국의 관련 제재가 본격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오라이온' 성능 개선 속도에 의문 품은 오픈AI 직원들
AGI 모델 '아라키스' 개발 실패 이어 재차 한계 봉착
전문가들 "기존 LLM으로는 기술 도약 어렵다"
openAI_warning_20240524-1

오픈 AI가 내년 초 출시할 차세대 인공지능(AI) 모델 '오라이온'의 성능 향상에 난항을 겪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오라이온이 기존 'GPT-4'와 비교했을 때 유의미한 성능 차이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오픈AI의 AI 기술 발전이 본격적인 한계에 부딪힌 가운데, 전문가들은 단순 대형언어모델(LLM) 스케일 업을 넘어 새로운 접근 방식을 취해야 한다는 평을 내놓고 있다.

英 소비자단체, 스마트기기 개인정보보호 조사
"샤오미·아이고스타 모델, 틱톡 데이터 공유"
로봇청소기가 갑자기 욕설, 잇단 해킹 정황도
Xiaomi_TE_20241108_01
샤오미 에어프라이어/사진=아마존

중국산 에어프라이어와 연동된 애플리케이션(앱)이 사용자의 대화 내용을 틱톡 등에 공유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지난달에도 해킹된 중국 브랜드 로봇 청소기에서 인종차별 발언과 욕설이 쏟아져 나오는 등 중국산 제품에 대한 보안 우려가 커지는 양상이다.

中 스타벅스, 매출14%↓·객단가 8%↓
가성비 우선시하는 中 소비자에 맞춰 가격 전쟁 치열
토종 커피 브랜드 루이싱커피도 적자 전환
CN_STARBUCKS_TE_20241108
중국 스타벅스 매장/사진=스타벅스

애플에 이어 스타벅스도 중국 내 실적이 꺾이고 있다. 중국 경기 둔화에 따라 커피업계의 가격 전쟁이 1년 넘게 지속되면서 기업들의 실적 타격이 본격화하는 모양새다. ‘중국판 스타벅스’로 불리는 토종 기업 루이싱커피마저 공격적인 가격 인하 끝에 적자로 돌아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