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5억 달러 투자, 컨테이너 사업 확장 박차
SK해운 인수로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
"안 그래도 덩치 큰데" 재매각 난항 우려
사진=HMM
SK해운의 부분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HMM이 사업 강화를 위한 투자를 단행한다. 컨테이너선에 편중된 포트폴리오를 벌크선, LPG선 등으로 다각화해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복안이다.
20대 후반 취업자, 전년 대비 9만8,000명 급감
경력직 선호 풍조에 청년층 설 자리 좁아져
"생산성은 낮은데 돈은 많이 줘야" 고용 시장의 불균형
올해 초 20대 후반 취업자가 약 12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력직 선호 현상, 노동 생산성과 임금 수준의 미스매치 등으로 인해 청년들의 고용 시장 내 입지가 좁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침체 장기화에 필수 지출만 하는 소비자들
2월 외식·취미 카드 소비 3개월 연속 감소
소비 위축에 한계 다다른 자영업자
장바구니 물가가 급등하고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불황형 소비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병원비와 주거비 등을 제외한 대부분 업종에서 지출이 줄어드는 등 외식과 여가생활부터 소비를 줄이는 모습이 더욱 뚜렷해지는 분위기다.
삼성생명·하나생명 등 요양사업 진출 본격화
KB·신한라이프 등도 수도권에 요양시설 확대
금융당국, 보험사 자회사 업무 확대 등 추진
하나금융공익재단이 운영하는 하나케어센터/사진=하나케어센터
생명보험업계의 침체 속에서 보험사들이 시니어 시장을 겨냥해 요양사업에 진출하고 있다.
실적 악화로 경영 부담 확대
노조는 사모펀드 매각 반대 목소리
SM엔터, 2년 만에 다시 시장으로 나올지도
카카오가 자회사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기업공개(IPO) 계획을 중단하고 경영권 매각으로 방향을 바꿨다. 최근 몇 년간 연이은 글로벌 투자 유치로 몸집을 키워 왔지만, 시장 불확실성과 실적 악화 등 각종 부담이 겹치면서 결국 출구 전략을 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메리츠, 1.2조 인수금융 단독 리파이낸싱
실질 금리는 만기수익률(YTM) 기준 최고 14%
홈플 6월까지 회생계획안 제출,향후 협상 주목
사진=메리츠증권
메리츠금융그룹이 작년 홈플러스 인수금융 리파이낸싱(차환) 당시 적용했던 금리가 14%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그간 알려진 금리는 8% 수준이었는데 실제로는 그 2배에 가까웠던 것이다.
"관세 때문에 납품 중단" 중소기업계 비명
은행권도 부실 리스크에 '한숨'
중소기업 대출 문턱 높아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장벽'으로 인해 국내 시장 곳곳에서 잡음이 일고 있다. 대응 여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관세발(發) 충격이 확산하는 가운데, 기업들에 자금을 내어준 은행권까지 건전성 위기에 내몰리는 양상이다.
생활용품·화장품 제조 애경산업 매물로
탄탄한 브랜드 인지도에 복수 PEF 관심
가격 이견 좁히기 관건, 여러 시각 공존
재계 서열 62위 애경그룹이 핵심 계열사인 애경산업의 매각을 추진하면서 그 배경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꾸준한 원매자가 있는 제주항공 등 여타 계열사를 두고 그룹의 모태와도 같은 생활용품·화장품 사업을 매물로 내놨기 때문이다.
1·2월 카드 사용 증가율 1.4%
물가상승률 2%보다 줄어 들어
업계 “전례 없는 수준” 우려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 사태가 터지고 탄핵 국면이 지속되면서 개인들의 소비 위축이 심각한 수준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개인들이 지갑을 닫으며 카드 이용 실적이 소비자물가 상승률보다도 더 적게 늘어난 것인데, 카드업계에선 이런 불황은 전례가 없는 수준이라며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교보생명-FI, 풋옵션 7년 분쟁
주주 간 분쟁, 지주사 전환 작업 허들
국내 법원, ICC와 달리 간접강제금 불인정
신창재 교보생명 대표 겸 이사회 의장이 지난 1월 10일 충남 천안시 교보생명 계성원(연수원)에서 열린 ‘2025년 출발 전사경영전략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교보생명
S&P, 한국 경제 성장률 큰 폭 하향 조정
트럼프 대통령 관세 압박에 불확실성 커져
韓 성장률 4분기 연속 바닥, 외환위기 때도 없던 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의 자동차 관세 부과 계획이 발표되고 상호관세 부과 예정일도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올해와 내년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 기대치가 빠르게 낮아지고 있다.
금융부채 보유 가구의 3.2% '고위험가구'
고위험가구 부채, 전체 가구의 5%에 육박
최근 집값 하락세 속 채무 상환 부담 커져
이종렬 한국은행부총재보가 지난 27일 한국은행 별관에서 '3월 금융상황 안정 보고서'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사진=한국은행
금융부채 원리금 상환부담이 높고, 자산 매각을 통해 부채 상환이 어려운 국내 고위험가구가 38만6,
김승연·김동관, 현금 부족에도 한화에어로 유증 강행
26일 이사회서 에어로 신주 9,800억원 규모 매입키로
현금성 자산 대부분 지분 매입에 쓰고는 "최선의 선택"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한화에어로 전략부문 대표이사)의 그룹 지배력 강화가 눈총을 받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사상 최대 규모인 3조6,000억원의 유상증자를 발표하면서 주주들에게 직·간적접 손실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사그라들지 않고 있어서다.
와이즈유엑스글로벌·티몬 인수 동시 추진
브랜드 인지도 제고 및 덩치 불리기 나서
2023년 중단한 IPO 재추진 가능성 대두
오아시스가 최근 국내 인수합병(M&A) 시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닭가슴살 브랜드 '아임닭'을 보유한 와이즈유엑스글로벌을 조건부로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티몬 인수까지 나섰기 때문이다.
AK플라자, 2020년 이후 매년 당기순손실↑
그룹 전방위 지원에도 유통산업 악화 속 효과 안보여
제주항공 참사로 계열사 주가 흔들, 모기업 자금 조달도 적신호
AK플라자 분당점/사진=AK홀딩스
국내 2위 대형마트인 홈플러스가 기업회생절차를 밟는 가운데, 적자의 늪에 빠져 있는 AK플라자를 향해서도 우려의 시선이 쏠린다.
원재룟값 상승·고환율 압박에 백기 든 유통업계
커피·케이크·맥주·라면 등 줄줄이 가격 인상
가뜩이나 얼어붙은 소비 심리, 경기 개선 걸림돌
최근 국내 주요 유통업체들이 원재료 가격 상승과 고환율 압박을 견디지 못하고 잇따라 가격 인상에 나서면서 한국 경제에도 비상등이 켜졌다. 물가 인상에 따른 소비 심리 위축이 경기 둔화로 이어질 수 있어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