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전문가들은 가계대출 축소세와 맞물려 빠르면 5월부터 시작될 미 연준의 금리 인하를 시발점으로 가계부채 부실화 위험이 줄어들 것으로 내다본다. 지난 1년간의 이자율 상승이 미국 주도로 급격하게 이뤄졌던 만큼, 미국이 내부 경제 문제로 인해 결국 두 손을 들고 시장 안정화에 초점을 맞추게 되면 한국을 비롯한 미국 의존도가 높은 주변국들의 경제적 부담도 함께 줄어들 것이라는 예측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초격차 머신비전 부품 전문기업 아이코어가 5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아이코어는 초격차 머신비전 부품 전문기업인 만큼 이번 자금을 관련 부품 개발에 집중 투자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 진출도 노린다. 머신비전 시장을 주도하는 선도국 기업들에 도전장을 내미는 것이다.
한국벤처캐피탈협회(이하 VC협회)와 벤처기업협회가 벤처투자 정책 개선 및 투자지원 활성화를 위해 비상장주식 거래소 설립에 나선다. 커뮤니티 방식의 비상장주식 거래 플랫폼을 만들겠단 구상이다. 그러나 일각에선 실효성에 대한 의구심이 쏟아진다. 차라리 코넥스의 역할을 더욱 강화하는 게 더 도움되지 않겠냐는 의견도 나온다.
국내 벤처·스타트업 투자 시장이 혹한기를 넘어 빙하기에 접어들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해부터 이어온 고금리 긴축정책, 우크라이나 사태 등에 따른 경기 침체로 투자 심리와 고용시장이 크게 위축되었고, 추가 자금 조달이 어려워진 일부 기업은 폐업하거나 구조조정에 나서고 있다.
IB업계 한 관계자는 2021년에 소프트뱅크 벤처스의 비전펀드로부터 투자받은 것으로 알려진 약 2천억원의 시리즈 D 투자금액이 2024년 만기로 연복리 7% 상환 약정이 잡혀 있는 점에 주목했다. 2023년 말까지 반전을 보여주지 못할 경우에 만기까지 다음 투자를 유치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해지는 만큼, 올해 안에 뤼이드가 대대적인 반전을 보여주지 않으면 2024년에는 영업 위험뿐만 아니라 재무적 위험도 짊어지고 가야 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물류 혁신이 직구 시장의 국내 침투를 이끌었고, 결국 '저비용', '고효율'이 시장의 새로운 도전으로 자리잡게 됐다고 설명한다. 국내 기업들 중 해외 역직구 시장에서 생존할 수 있을만큼의 상품 경쟁력을 갖춘 소수의 기업을 제외하면 자칫 배송이 더 빨라질수록 아마존, 알리익스프레스, 큐텐 등의 해외 직구 기업들에게 밀릴 수 밖에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벵갈루루의 임대료가 지난해 초 이후 거의 두 배 가까이 올랐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재택근무가 시행되며 벵갈루루를 떠났던 직장인들이 다시 돌아오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의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다. 코로나19가 엔데믹 단계에 들어서기 시작한 지난해 2분기, 전국 오피스와 중대형 상가의 공실률이 크게 줄고 임대료가 상승하는 모양새를 보였다. 그럼에도 재택근무는 옵션일 뿐이라는 인식이 강하다. 재택근무를 하든 말든 직장 자체의 '밸류'가 더 중요하다는 것이다.
경제학계에서는 중앙은행이 통화량 공급 목표를 유지할 경우, 일시적인 수요 및 공급 충격에 의해 인플레이션이 야기될 수는 있더라도 목표치로 수렴할 것이라는 주장을 오랫동안 해 왔다. 거시경제학자들에게 '인플레이션의 정상성(Stationarity of Inflation)'으로 요약되는 물가 움직임은 시계열 자료에서 일시적인 외부 충격에 의해 기존의 움직임이 변하더라도 곧 원래 움직이던 구간으로 돌아가는 것을 의미한다. 고교 시절에 배운 'Sine', 'Co-Sine' 그래프들이 대표적인 예시다.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디즈니의 사업 다각화 가능성에서도 성장 잠재력을 엿볼 수 있다고 설명한다. 디즈니랜드, 스포츠 채널 등등의 다양한 사업 영역을 갖고 있어 OTT에서 어려움을 겪더라도 다른 서비스와의 연계를 통해 IP 사업 확대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반면, 넷플릭스는 지난해부터 비디오 게임, 헬스 산업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으나 두드러진 매출액을 나타내고 있지는 않다.
오픈AI의 챗GPT에 대한 안전성 우려가 세계적으로 거세지고 있다. 유럽 국가 중 이탈리아가 최초로 챗GPT에 대한 접송글 차단한 가운데, 여타 유럽 국가들도 챗GPT 규제 작업에 착수하는 모양새다. 6개월 동안 기술 개발을 유예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그러나 오픈AI 측은 이 같은 안전성 우려를 일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