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4개의 부처와 1개 위원회가 산하 기관들에게 조율되지 않은 요청을 보내면서 여러 곳의 중복 업무, 중복 요청, 중복 대응을 반복하도록 짜인 구조에서 일도 진행되지 않으면서 고생하는 것은 민간 기업들이 된다. 항상 봐 왔던 국내 정부 조직의 결합이 OTT 분야에서도 그대로 드러나는 것이다.
‘제주패스’를 운영 중인 캐플릭스가 오는 21~24일 싱가포르에서 개최되는 글로벌 스타트업 컨퍼런스 ‘에이스트림(A-STREAM) 싱가포르’에 참여한다. 캐플릭스는 국내 첫 제주도 렌터카 가격 비교 플랫폼으로 시작해 항공과 숙박, 트립, 카페패스, 맛집까지 서비스 범위를 넓혔다.
이륜차용 디지털 광고 배달통 '디디박스'는 '실증특례 1호 기업'으로 선정되었음에도 불구하고 2019년 '광주·전남에서 2년간 디디박스를 최대 100대 운행할 수 있다'는 제한적 허가에 발목이 묶여 있었지만, ICT 규제샌드박스 주무부처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실증특례 지정조건 변경 승인' 공문으로 디디박스에 사업화의 길이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