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main content
남윤정
[email protected]
금융 산업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정확하고 이해하기 쉬운 기사를 쓰겠습니다. 경제 활력에 작은 보탬이 되기 바랍니다.
17일(현지 시각) 율리아 스비리덴코 우크라이나 제1부총리 겸 경제장관은 이날 엑스(X)를 통해 광물 개발에 관한 협정 체결을 위한 초기 단계로 의향서(MOI)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스비리덴코 장관은 "미국과 경제적 파트너십과 우크라이나 재건을 위한 투자 펀드 설립의 길을 열어줄 의향성 서명했다"며 "이 펀드가 우크라이나 재건과 인프라 현대화, 새로운 경제 기회 창출을 위한 투자 유치에 효과적인 도구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일 장관급 회담에 돌연 참석을 선언한 가운데 두 나라가 첫 관세 협상에 돌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 당일 SNS를 통해 참석 의사를 밝히며 군사 지원과 무역 공정성을 언급했고, 통상 문제로 의제를 제한하려던 일본 협상단은 미국 정상의 '깜짝 등판'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일본에 주일미군의 주둔 비용외에 포괄적인 군사 지원 비용의 부담을 강하게 요구하고 있어 협상에 난항이 예상된다.
구글이 '유튜브 뮤직 끼워팔기' 의혹으로 공정거래위원회 제재를 받게 될 위기에 처하자 자진 시정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은 자진 시정하겠다는 의사와 함께 업계 상생과 관련한 내용을 공정위 측에 제시했는데, 여기에 음원 서비스를 제외한 프리미엄 요금제를 별도 출시하겠다는 방안이 담겼다고 알려지며 업계 이목이 쏠린다.
서울시와 국토교통부가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와 용산구 등 토지거래허가구역 내 재개발·재건축 입주권의 '실거주 2년' 의무 적용 시점을 유예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주택 멸실로 거주 요건을 채울 수 없어 혼선이 생기자 적용 시점을 변경한 것이다. 다만, 입주권 거래에 대해서도 토지거래허가제를 적용하기로 했다. 국토부는 이번 주 중 가이드라인을 발표할 예정이다.
미국발 글로벌 관세전쟁이 국내 수출 효자 업종으로 떠오른 식품·패션·화장품 업계를 강타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상호관세 부과를 90일간 유예하며 당장 급한 불은 껐지만, 갈팡질팡하는 대미 통상 정책과 1,400원대 고환율이 맞물리며 업계의 불확실성과 우려는 더욱 커지고 있다. 기업들은 미국 현지 생산시설을 확대하거나 중남미 지역에 대한 니어쇼어링 등 자구책 마련에 나섰고, 정부도 수출바우처 확대 등 긴급 대응에 돌입했다.
'K뷰티' 열풍에 편승해 화장품 유통·판매에 뛰어든 개인사업자와 중소기업이 줄줄이 폐업하고 있다. 최근 몇 년 새 급증한 화장품책임판매업체 수가 지난해 처음으로 감소했고, 폐업 업체 수와 폐업률도 큰 폭으로 늘었다. 적은 자본과 경험만으로도 창업이 가능해지면서 경쟁력과 전문성을 갖추지 않은 신생 브랜드가 우후죽순 등장한 결과다. 여기에 검증되지 않은 창업자가 대거 진입하면서 허위광고, 품질 논란, 표절 등 부작용도 속출하고 있다.
보험사들이 요양사업을 강화하고 나섰다. 치매보험 출시부터 요양시설 설립까지, 초고령사회에 대응하며 '요양시장' 선점을 위한 행보다. 인구구조 변화로 생명보험 시장이 정체된 가운데 요양사업은 미래 먹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여기에 금융당국이 관련 규제를 완화하고 있어 보험업계의 시니어 산업 진출은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다. 
화장품 브랜드 라운드랩으로 알려진 서린컴퍼니의 매각 작업이 표류하고 있다. 서린컴퍼니의 지분 100%를 소유한 칼립스캐피탈과 메리츠증권 측은 조 단위 몸값을 기대했으나, 인수 희망자들이 원하는 가격은 5,000억원대에 머물고 있어 격차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 측이 눈높이를 크게 낮추지 않는 이상 거래가 성사되기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화장품 업계의 수요 감소과 경쟁 심화로 인한 위기 속에서 두 차례 매각 협상이 결렬되면서 힘이 빠진 것이 아니냐는 얘기가 나온다.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에 낮아진 눈높이에 비해 기대 이상의 실적을 기록하며 선방했다. 영업이익이 5조원 밑으로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과 달리 6조원대의 영업이익을 거뒀으며, 2분기부터 D램, 낸드플래시 가격이 오르기 시작하며 실적 반등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지만, 올해 2분기부터 본격화될 관세 영향과 불확실성의 증가로 향후 전망은 불투명한 상황이다.
6일(현지 시각) 블룸버그통신은 MS가 인도네시아, 영국, 호주, 미국 등에서 추진하던 데이터센터 사업을 연기하거나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MS는 최근 영국 런던과 케임브리지 사이에 건설 예정이던 최첨단 엔비디아 칩 탑재 데이터센터와 미국 시카고 인근 부지에 대한 협상을 중단하고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인근 데이터센터 캠퍼스의 공사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또 미국 위스콘신 주에서 진행 중인 데이터센터 확장 계획 역시 당분간 보류된다. 해당 프로젝트의 초기 6개월 동안 MS는 약 2억6,200만 달러(약 3,800억원)를 투입했으며, 이 중 4,000만 달러(약 576억원)는 콘크리트 작업에 사용됐다.
특히 미국에 공장이 없으면서 미국향 수출 물량이 많은 기업은 비상에 걸렸다. '불닭볶음면’으로 미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삼양식품이 대표적이다. 삼양식품은 이날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수출지역 다변화 등 다각적인 대응 방안 검토에 들어갔다. 당장은 베트남 생산시설이 아닌 국내 공장 3곳에서 생산한 물량을 수출할 예정이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지금도 현지 가격이 국내보다 높게 책정돼 있어 가격경쟁력이 떨어지는 상황"이라며 "관세를 반영해 당장 소비자가격을 올릴 수 없어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 정부의 압박 속에 라인야후가 네이버와의 기술 및 인력 연계를 전면 차단하기로 했다. 개인정보 유출 사고를 계기로 네이버의 지배력을 약화하려는 일본 정부의 조치가 본격화하면서 라인의 기술 개발을 담당해 온 한국 자회사 라인플러스와의 관계도 사실상 단절될 전망이다. 일본 내에서는 라인이 단순한 메신저가 아닌 금융·쇼핑·공공 서비스까지 아우르는 핵심 플랫폼으로 자리 잡은 만큼, 자국 기업으로 완전히 전환하려는 의도가 깔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1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올해 1∼2월 전국 전·월세 신규 거래 중 월세(보증부 월세·반전세 포함)가 차지하는 비중은 61.4%로 집계됐다. 월세 비중이 60%를 넘은 것은 처음이다. 신규 전·월세 거래 중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1~2월을 기준으로 2021년 41.7%를 기록한 뒤 2022년 47.1%, 2023년 55.2%, 지난해 57.5%로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평균 예대금리차(대출금리와 예금금리의 차이)가 관련 통계 발표 이후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기준금리 인하 이후 은행들은 예·적금금리를 즉각 내린 반면, 대출금리 인하 앞에선 주저하는 중이다. 이런 현상은 가계대출 총량규제의 부작용으로 은행들이 대출금리를 높게 설정할 명분을 쥐면서도 예·적금금리 인하 경쟁이 약해진 데서 비롯됐다.
30일 중국중앙TV(CCTV)는웨이보 계정을 통해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지난주 중국 측과 가진 화상통화를 가졌다"며 "해당 통화에서 그리어 대표는 중국 정부에 항구적 정상무역관계(PNTR) 지위를 박탈하는 내용의 '2000년 미·중 관계법' 수정 권고안을 발표할 것이라고 통보했다"고 전했다. 그리어 대표가 제시한 수정안의 공표 시점은 다음 달 1일로 트럼프 대통령이 여러 차례 예고한 상호관세 부과 하루 전이다. 이는 대중국 경제 압박을 극대화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금융부채 원리금 상환부담이 높고, 자산 매각을 통해 부채 상환이 어려운 고위험가구가 38만6000가구로 이들이 보유한 금융부채가 72조3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은 주택가격 하락이 고위험가구의 증가 가능성을 높일 것으로 분석하면서 특히 지방 주택 하락세가 지방 고위험가구의 채무 상환 부담을 증가시킬 것으로 봤다.
최근 중국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글로벌 제약사에 신약 기술을 수출하고, 미국에서 신약 허가를 받는 등 사업 성과를 잇달아 내고 있다. 바이오 연구 분야에서는 핵심 기술의 절반 이상에서 미국을 앞서며 글로벌 바이오 산업을 선도하고 있다. 이에 미국은 중국 기업의 미국 사업을 규제하는 ‘바이오보안법’ 발의하며 견제에 나섰지만 중국이 바이오 산업의 연구개발(R&D) 경쟁력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에서 약진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우크라이나 전쟁의 휴전 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미국과 개별 회담을 진행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북해에서의 해상 휴전에 합의했다. 러시아는 흑해 휴전의 조건으로 국영 농업은행의 국제결제시스템 연결과 비료·식품 수출에 대한 제재가 해제돼야 한다는 전제조건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정확한 휴전 조건과 시점 등에 관해서는 이견이 노출돼 실제 휴전까지는 난항이 예상된다.
세계 최대 파운드리 기업 TSMC가 2나노미터(nm) 공정 기술 분야에서도 경쟁사인 삼성전자를 앞서며 시장을 선도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대만 현지 언론에 따르면 TSMC 2나노 공정의 수율이 이미 60~70% 수준을 넘어섰으며 올해 말까지 월 5만 장 규모의 생산능력(CAPA)를 갖춘 2나노 공정 라인을 구축할 것으로 예상된다. 외신들은 TSMC의 2나노 공정을 통해 생산된 칩이 내년 가을에 출시될 애플 아이폰18 모델에 탑재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했다.
中 감정 교류 AI 유행, 청소년 중독 급증
외설·폭력적 표현 가능, 연령 제한도 없어
실명 시스템 구현하고 청소년 분리해야
MS 중국의 AI 챗봇 샤오빙(XiaoBing)/출처=MS 중국
최근 중국에서 생성형 AI(인공지능)를 통한 채팅 프로그램 이용자 수가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