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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정부가 차기 미국 행정부에서 정부효율부(DOGE) 수장을 맡은 일론 머스크에게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머스크가 이끄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옛 트위터)와의 단절을 선언하면서다. 머스크가 독일 주요 인사들을 향한 거침없는 언사를 내뱉은 데 이어 극우 성향의 야당 AfD를 공개 지지하고 나선 데 따른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중국 동영상 플랫폼 ‘틱톡(중국명 더우인)’의 미국 사업부 시장가치가 72조원 이상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현재 시장에서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등 테크계 거물들이 미국 사업부를 인수할 가능성이 유력시되는 분위기지만, 자금력과 미 정부의 승인 여부가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인도가 세계에서 4번째로 인공위성 우주 도킹 실험(SpaDeX)에 성공했다. 우주 도킹 기술은 우주정거장을 건설하고, 사람을 달에 보내겠다는 인도의 장래 야망에 필수적인 실험으로 꼽힌다. 도킹 임무가 성공함에 따라 인도는 국제 우주 활동에서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중국을 겨냥한 미국의 수출 통제가 압박의 수위를 높이면서 중국 기업들이 반도체와 첨단 반도체 장비를 대량 매입한 것으로 파악됐다. 바이든 행정부가 임기 종료 직전까지 중국에 대한 수출 통제의 고삐를 바짝 쥐고 있는 가운데, 차기 행정부 출범 이후에도 이와 같은 기조가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중국 배터리 업체 CATL이 홍콩 증권시장 입성을 준비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중국 선전증권거래소에 상장돼 있는 CATL은 홍콩 증시에 두 번째 상장을 추진하면서 약 50억 달러의 자금을 조달한 목표인 것으로 알려졌다. CATL을 필두로 한 중국의 배터리 굴기가 갈수록 보폭을 넓히는 가운데, 우리 배터리 업계 또한 시장 내 영향력을 지키기 위해 분주한 모습이다.
애플의 한국법인 애플코리아가 지난해 한국에서 거둔 수익 전액을 미국 본사에 배당금 명목으로 지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애플코리아의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절반 정도 줄었지만 본사로 보내는 배당금은 오히려 3배가량 늘었다. 반면 법인세는 영업이익 감소 효과로 59%가 줄었다. 이에 업계에서는 애플코리아가 매출원가를 높여 영업이익과 법인세를 낮추고, 배당으로 한국에서 거둔 이익을 본사로 돌리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중국 최대 PC제조사 레노버(중국명 롄샹, 聯想)가 사우디아라비아에 대규모 생산기지를 구축한다. 이와 함께 사우디 수도 리야드에 중동·아프리카 지역본부를 설립하고 전용 연구개발(R&D) 팀을 구성해 현지 맞춤형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할 계획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옛 책사로 불리는 스티브 배넌 전 백악관 수석전략가가 새로운 실세로 떠오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백악관에서 쫓아내겠다고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이달 트럼프 당선인의 취임식을 앞두고 외국인 전문직 종사자 비자(H-1B) 정책에 대한 공화당 진영 내 갈등이 격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인 대만 TSMC가 미국과 일본, 독일 등 해외 공장 건설에 속도를 높이며 공급망 다변화를 서두르는 모습이다. 업계는 TSMC의 적극적 행보가 각국 정부의 대대적인 지원에 힘입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국내 생산 시설 확대에도 애로를 겪는 우리 기업들과는 매우 대조적인 상황이다.
중국 PDD(핀둬둬)홀딩스의 글로벌 할인쇼핑 플랫폼 테무(Temu)가 애플 앱스토어에서 2년 연속 최다 다운로드 무료 애플리케이션(앱) 1위를 차지하며, 글로벌 전자상거래 시장의 지형도를 바꾸고 있다. 특히 아마존과 월마트가 주도해 온 미국 시장의 새로운 변수로 급부상한 모습이다.
미국의 기술 기업들이 조 바이든 행정부의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출 통제 강화 방침에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AI 반도체 수출 통제 범위가 전 세계로 확대되면 미국산 AI 반도체의 시장 경쟁력이 약화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일각에서는 바이든 행정부의 이 같은 수출 통제 조치가 오히려 중국 AI 산업의 성장을 돕는 '악수'가 될 수 있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올해부터 강화된 유럽연합(EU)의 배출가스 규제로 세계 최대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1조원이 넘는 반사이익을 얻을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모든 판매고가 배기가스를 내뿜지 않는 전기차에서 발생하는 만큼 배출권 판매로 막대한 이득을 볼 것이란 예상이다. 다만 EU의 관련 규제가 일부 개정을 앞둔 만큼 그 효과는 길지 않을 전망이다.
미국 최대 원자력 발전기업 콘스텔레이션에너지(Constellation Energy)가 신재생에너지 발전회사 캘파인(Calpine)을 인수할 예정이라는 외신의 보도가 나왔다. 딜이 성사될 경우 전력 생산 부문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거래이자, 원자력 발전 산업의 르네상스를 알리는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운영사 메타가 미국 내에서 제3자 팩트체크(Fact Check·사실 확인) 프로그램을 폐지하겠다고 선언했다. '표현의 자유'를 강조하며 혐오·증오 발언마저 옹호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기조에 메타 운영 정책을 맞추는 모습이다.
‘우주굴기’를 외치며 우주 산업에 적극적으로 투자를 해 온 중국이 미국의 가장 강력한 경쟁자로 떠오르고 있다. 중국은 정부가 우주 산업에 막대한 금액을 투자하며 독자적으로 구축한 우주 산업 생태계가 강점으로 꼽힌다. 특히 스페이스X가 사실상 독점하고 있는 재사용 발사체 분야에서 가장 빠른 추격자로 평가받고 있다.
중국 해커들에게 침입당한 미국 이동통신사가 점점 더 늘어나고 있다. 이미 해킹 사실이 알려진 버라이즌, AT&T, T모바일 등 3대 통신사를 비롯해 9곳의 네트워크가 뚫렸다. 지난달 미국 재무부가 피해를 입은 데 이어 최근 통신사들도 중국으로부터 해킹 공격을 당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대응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애플이 자사 기기에 탑재한 인공지능(AI) 비서 소프트웨어 '시리(Siri)'를 이용해 이용자 음성을 수집하고, 이를 맞춤형 광고에 활용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소비자들에게 거액을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애플은 합의금 지급에 동의했으나, 개인 정보 무단 수집은 여전히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 세계 시가총액 1위 기업 애플의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점쳐지면서 증권가들이 주가 기대치를 낮추고 있다. 최근 몇 년 새 애플 실적의 발목을 잡았던 중국 판매 둔화 리스크가 다시 부각된 탓이다. 이에 애플은 새해부터 할인 행사를 들고 나왔다. 중국 경기 둔화와 현지 업체와의 경쟁 심화로 좁아진 입지를 ‘가격 경쟁력’으로 극복해 보겠단 의지로 해석된다.
미국 이미지 게티이미지뱅크를 운영하고 있는 게티이미지홀딩스가 동종업체인 셔터스톡과 손을 잡는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인공지능(AI) 이미지 생성기가 보편화하며 이미지 유통 사이트 수요가 감소하는 가운데, 합병을 통해 활로를 모색하겠다는 구상으로 풀이된다.
중국 최대 이커머스 기업 알리바바가 오프라인 사업 정리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지난달 백화점 사업부를 매각한 데 이어 이번에는 대형마트 체인 RT마트에서 완전히 손을 뗀다. 알리바바는 이들 사업부를 매각하는 과정에서 막대한 손실을 떠안은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의 소매판매 시장이 온라인에 집중된 만큼 성장이 둔화한 오프라인 사업은 과감히 접고 ‘선택과 집중’을 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