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회장사부터 1년 미만 신규 사업자까지 중소 알뜰폰 업체의 사업 종료가 연잇고 있다. 낮은 수익성으로 적자를 기록하는 와중에 요금제 개편과 전환지원금 등 정부의 가계통신비 절감 정책이 알뜰폰업계의 부담을 가중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무안공항 제주항공 참사 유족들이 희생자의 디지털 계정정보를 요청했지만 국내 기업들이 개인정보 보호를 이유로 제공을 거부하면서 디지털 유산에 대한 논란이 재점화하고 있다. 특히 해외에서는 법과 플랫폼의 지원을 통해 디지털 유산 접근권을 보장하는 사례가 늘고 있어 국내 법제화 필요성이 커지는 분위기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새해 첫 통화정책 방향을 제시할 예정인 가운데, 금융권에서는 3회 연속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할지에 관심이 쏠려있다. 현재 상충 지표인 환율과 내수를 놓고 막판까지 치열한 접전이 불가피한 상황으로, 경기 하방 우려를 고려해 추가 인하에 나설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으나 최근 환율이 다시 1,400원 후반대를 오르내리고 있다는 점에서 금리동결 관측도 만만치 않다.

지난 연말 극심한 소비침체 속에 대다수 온라인쇼핑 플랫폼이 부진한 거래 실적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비상계엄과 탄핵소추, 항공기 참사 등 연이은 대형 사건·사고가 연말·연초 내수 경기 특수를 집어삼킨 모습이다.

‘남미의 병자’로 불리던 아르헨티나가 하비에르 밀레이 대통령 취임 1년 만에 체질 개선에 성공했다. 퍼주기 정책으로 고질적인 채무에 시달리던 아르헨티나가 포퓰리즘 척결을 내세운 밀레이 대통령 집권 이후 빠른 속도로 재정 건전성을 회복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옛 책사로 불리는 스티브 배넌 전 백악관 수석전략가가 새로운 실세로 떠오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백악관에서 쫓아내겠다고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이달 트럼프 당선인의 취임식을 앞두고 외국인 전문직 종사자 비자(H-1B) 정책에 대한 공화당 진영 내 갈등이 격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정부가 지방 부동산 경기 활성화를 위해 세제 혜택을 확대키로 했다. 지난해 1월 이후 취득한 지방의 준공 후 미분양 주택에 대해 취득·양도·종부세 산정 시 주택 수 제외에 이어 추가 대책을 꺼내든 것이다.

신세계건설의 영업손실 규모가 2024년 3분기에만 전 분기보다 60%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3분기까지 누적으로는 1,100억원에 가까운 영업손실이다. 신용평가업계에선 신세계건설이 진행하고 있는 사업의 분양 성과가 제고되지 않으면 미수금 발생 등 추가 손실이 발생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한국은행의 예고대로 국민연금의 전략적 ‘환 헤지(hedge·위험회피)’ 물량이 시중에 풀릴 예정인 가운데, 외환시장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쏠린다. 일각에서는 최대 500억 달러(약 72조7,000억원)로 추정되는 환 헤지 물량이 풀리면 원·달러 환율이 40원가량 내려갈 것이라는 평가가 나오는 한편, 위안화 약세 등 대외요인에 따라 환율 하락 효과가 미미할 것이란 전망도 있다.

중국 해커들에게 침입당한 미국 이동통신사가 점점 더 늘어나고 있다. 이미 해킹 사실이 알려진 버라이즌, AT&T, T모바일 등 3대 통신사를 비롯해 9곳의 네트워크가 뚫렸다. 지난달 미국 재무부가 피해를 입은 데 이어 최근 통신사들도 중국으로부터 해킹 공격을 당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대응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제주항공의 무안공항 참사를 계기로 국내 저비용항공사(LCC)들이 대형항공사(FSC) 대비 정비비용을 덜 쓰고 있다는 의혹이 부각되고 있다. 이에 LCC들은 정비비용이 적게 잡혔다고 해서 정비를 게을리하는 것은 아니라고 항변한다. 실제로 제주항공의 경우 지난해와 올해 ‘항공기 정비·수리·개조’ 항목 부문에서 LCC 업계 가운데 투자비용(계획)이 가장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항공이 국내선은 이르면 다음 주, 국제선은 셋째 주부터 운항을 감축하겠다고 밝혔다.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여객기 참사가 과도한 항공기 운항 스케줄에서 비롯됐다는 지적이 빗발친 데 따른 조치다.

주요 은행이 중소기업 대상의 기술신용대출을 1년 새 10% 줄였다. 지난해 금융당국이 심사 요건을 강화하면서 문턱이 높아진 영향이다. 대출 대상을 정확하게 선별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이지만 경쟁력을 갖춘 창업기업까지 피해를 볼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중국이 차량용 반도체 자립을 서두르고 있다. 중국은 자율주행차 시장에서 수많은 데이터를 확보하고 있지만 ‘두뇌’ 역할을 하는 반도체 분야에서의 기술력은 뒤처져 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이에 중국 자동차 회사들은 미국의 제재가 강화될 경우 자율주행차 산업 발전에 브레이크가 걸릴 수 있다는 위기감에 앞다퉈 독자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언론사들을 상대로 잇따라 소송을 제기하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 측은 소송을 제기한 이유로 틀린 여론조사를 공표했다거나 상대 후보였던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인터뷰를 자의적으로 편집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같은 소송은 결과와 관계없이 언론사에 거액의 소송비 부담을 안겨주는 만큼 사실상 언론사를 압박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올해 시공사를 정한 재개발‧재건축 사업장 30여 곳 중 2곳만 경쟁입찰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대다수의 사업장은 수의계약으로, 한 곳의 건설사(컨소시엄 포함)와 시공사 계약을 체결했다. 인건비 등 건축비가 상승하고 사업성이 악화하면서 재개발‧재건축 사업장의 시공사 선정이 올해 내내 어려움을 겪는 모양새다.

지난해 ‘뻥튀기 상장’ 논란에 휩싸였던 코스닥 상장사 파두와 기업공개(IPO) 업무를 맡았던 주관사 NH투자증권 관계자들이 검찰로 넘겨졌다. 이들은 상장 준비 과정에서 발주가 중단된 사실을 숨기고 공모가 등을 산정한 것으로 드러났다.

외환당국이 국민연금공단과의 외환 스왑(FX Swap) 한도를 확대했다. 미국 정책 변화와 국내 경기 우려 등으로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급등하는 환율을 잡기 위한 조처다.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으로 미국의 자국 우선주의가 강화될 예정인 가운데, 유럽연합(EU)에서도 새로운 지도부를 중심으로 비슷한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EU도 무역 장벽을 높일 경우 국내 자동차와 배터리 기업의 직·간접적 영향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미국 정부가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 중 수십명이 우크라이나군과 전투를 벌이는 과정에서 다치거나 숨졌다고 밝혔다. 미 당국이 북한군 교전 및 사상자 발생을 공식 확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이 사실을 감추기 위해 북한 군인의 시신을 태우고 있다며 영상을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