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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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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범람의 시대를 함께 헤쳐 나갈 동반자로서 꼭 필요한 정보, 거짓 없는 정보만을 전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오늘을 사는 모든 분을 응원합니다.
강남 학원가를 중심으로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치료제를 오남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의료용 마약류로 분류된 해당 약품이 집중력을 높이고 학습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입소문을 타면서다. 이는 경쟁이 치열한 사회 각계에서도 심심찮게 포착되는 현상으로, 전문가들은 ADHD 치료제 과복용에 따른 부작용을 우려하며 처방과 관련한 감시를 강화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중국 국채 금리가 연일 사상 최저치를 경신 중이다. 내수 침체가 장기화한 가운데 중국 당국의 유동성 확대 선언이 금리 인하를 부추긴 것이다. 이런 가운데 중국은 통화 공급과 재정 지출을 동시에 확대하는 준(準)양적완화 기조를 선언하며 경기 부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다만 일본 등 양적완화가 각종 부작용만 남긴 채 실패로 끝난 전례가 있는 만큼 시장 참여자들의 우려는 가라앉지 않는 모습이다.
은행 등 금융기관에 대출금을 제때 상환하지 못해 임의경매에 넘어간 부동산이 2013년 이후 11년 만에 최대 수준을 기록할 전망이다. 2020년과 2021년 부동산 시장을 뒤덮었던 거품이 순식간에 가라앉은 데 따른 결과다. 전문가들은 부동산 거품 여파에 경제 전반이 휘청인 일본의 사례를 들며 위기 대응능력 강화를 주문했다.
올해 3분기 누적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이 지난해보다 23% 넘게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수요 둔화 또는 수요가 일시적으로 정체되는 ‘캐즘’ 우려를 딛고 시장이 성장을 거듭 중인 배경으로는 중국 업체들의 분전이 꼽힌다. 세계 최대 시장을 안방으로 둔 중국 업체들의 약진에 테슬라를 비롯한 ‘전통 강자’ 들도 저가 모델을 앞세워 대응하는 모습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내세운 관세 정책이 오히려 자국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이는 학계의 시각과도 일맥상통한 것으로, 차기 미 행정부의 정책이 인플레이션을 부추겨 종국에는 경제 성장을 저해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그 과정에서 수출 의존도가 높은 한국 또한 악영향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이 목전으로 다가온 가운데, 그의 ‘고율 관세 정책’에 대응한 산업계의 발걸음이 분주한 모습이다. 많은 기업이 정책 변경을 위해 로비까지 불사했으나, 트럼프 당선인의 의지가 완강한 탓에 차선책 마련이 시급해진 것이다. 시장에서는 차기 행정부의 고율 관세 정책이 인플레이션을 부추길 것이라는 우려가 갈수록 힘을 얻고 있다.
삼성전자가 첫 확장현실(eXtended Reality·XR) 헤드셋 디바이스 ‘프로젝트 무한(Moohan)’을 내년 출시한다. 이는 시장이 예상했던 출시 시점보다 약 1년 늦춰진 것으로, 한동안 주춤하던 XR 시장에 다시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전문가들은 메타와 구글 등 글로벌 빅테크들이 XR 시장에서 이렇다 할 성과를 거두지 못한 만큼 기술력 향상과 콘텐츠 확장 등이 선행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고려아연 최대 주주인 영풍과 MBK파트너스가 고려아연이 자기주식 공개매수를 통해 취득한 자기주식 204만30주(9.85%)의 처분을 금지하는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이 보유 중인 자사주를 대차거래해 의결권 부활을 시도할 가능성이 제기된 데 따른 조치다.
새마을금고의 M캐피탈 인수가 급물살을 타는 모습이다. 그간 시장에서는 M캐피탈 매각과 관련해 오버페이(과도한 매각 대금) 논란이 뜨거웠는데, 이를 무마하기 위한 가격 합리화까지 마친 것이다. 이번 가격 합리화에 따라 산정된 M캐피탈 매각 대금은 4,670억원 수준이며, 최종 인수 시점은 내년 초로 예상된다.
미국 국방부가 방위산업의 ‘게임 체인저’로 급부상한 인공지능(AI) 기술 도입 특화 조직을 신설했다. 중국과 러시아 등 적성국의 AI 도입이 빨라짐에 따라 자국의 안보에 위협이 된다는 판단에서다. 이에 발맞춰 오픈AI, 메타 등 민간 AI 기업들도 여타 군수업체 또는 국방기관과 손잡고 방위산업 진출을 서두르는 모양새다. 글로벌 AI 국방 시장 규모는 2027년 약 20조원 수준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중국의 과잉 공급 여파에 시름하는 국내 석유화학 업계가 본격 구조조정에 들어간다. 정부는 기업 활력 제고를 위한 특별법(기활법) 기준을 완화해 석유화학 업종에 적용하고, 선제적인 사업 재편을 유도하기로 했다. 다만 해당 법 적용을 위한 과잉 공급 판단 기준이 산업별 특성을 고려하지 못했다는 지적 또한 쏟아지고 있어 개선이 필요한 실정이다.
반도체 기판(PCB) 제조업체 이수페타시스가 주주들의 거센 반발에도 유상증자를 강행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신사업 인수의 합리성을 거듭 강조하며 김상범 이수그룹 회장의 참여 계획 또한 제시했다. 시장에서는 이수페타시스가 계열사 살리기에 희생된 이수화학의 전철을 밟을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이같은 우려에 주가 또한 급락하는 모습이다.
고려아연 경영권을 두고 최윤범 회장 측과 갈등을 빚고 있는 MBK파트너스가 강력한 주주환원책을 꺼내 들고 본격적인 표심 얻기에 나섰다. 주식 액면분할과 자사주 전량 소각을 전면에 내세운 해당 주주환원책은 운영 체계의 투명성을 높여 불필요한 투자를 원천 차단하겠다는 내용 또한 담고 있다. 그간 불필요한 투자로 증발한 기업가치가 3조원을 훌쩍 넘는다는 게 MBK 측의 지적이다.
국내 최대 렌터카 업체 롯데렌탈이 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에 매각되는 가운데, 시장에서는 롯데렌탈의 기업 가치가 지나치게 고평가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투자금 회수를 위한 구조조정이 불가피할 것이란 우려에서다. 다만 일각에선 그간 롯데렌탈의 주가가 저평가된 데 따른 효과일 뿐이라는 풀이가 나오기도 했다.
롯데그룹이 국내 최대 렌터카 업체 롯데렌탈을 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에 매각한다. 롯데그룹은 이번 매각으로 1조6,000억원 상당의 현금을 확보하면서 한숨을 돌리게 됐다. 또 어피너티는 올해 상반기 SK렌터카를 인수한 데 이어 롯데렌탈까지 품으며 시장 내 압도적 1위로 올라섰다.
매각 장수생 MG손해보험의 인수 우선협상자로 메리츠화재해상보험이 선정됐다. 시장에서는 동일 업권 노하우를 갖춘 대형 손해보험사가 MG손보를 인수하는 게 빠른 안정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 내다봤던 만큼 ‘예상했다’는 반응이 주를 이룬다. 다만 배타적 협상기간 내 협상이 결렬될 가능성도 남아 있어 이를 예의주시하는 모양새다. 메리츠화재에는 고용승계와 관련한 노조와의 갈등 해소라는 과제가 주어졌다.
영풍·MBK 의결권 지분율 43.85% 달해들어오는 문 ‘활짝’, 나가는 문 ‘잠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들의 방위비 분담금 인상을 또 한 번 강조하고 나섰다. 이들 회원국이 적절한 수준의 분담금을 지불해야 미국이 나토 내 역할을 유지할 것이라는 주장이다. 유럽에서는 미국의 나토 탈퇴 가능성을 고려해 다양한 시나리오가 쏟아지는 가운데, 외교·안보 전문가들은 미국의 나토 탈퇴가 현실화할 가능성은 비교적 낮다는 데 의견이 일치했다.
스페이스X의 위성통신 서비스 ‘스타링크’의 내년 상반기 국내 론칭이 가시화하면서 우리 통신 시장에 미칠 영향력에 이목이 집중되는 모습이다. 스타링크의 서비스 타깃이 한정적인 만큼 시장 판도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지만, 향후 서비스 확대가 예상돼 그에 대한 대비책이 필요하단 조언이 나온다. 글로벌 통신 시장 역시 지상 인프라 중심에서 우주 인프라와의 융합으로 진화하는 양상이다.
지난달 한국은행이 시장의 예상을 깨고 기준금리를 인하한 가운데 은행권의 대출 금리 하락이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기준금리 인하 직전과 비교해 최대 0.19%p 내렸다. 다만 이와 같은 조건에도 은행의 대출 문턱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어 소비자의 체감 금리에는 큰 변화가 없을 전망이다. 전문가 사이에선 무조건적 대출 규제 이전에 근본적인 문제 인식과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조언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