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논란을 겪으며 기업 담당자들은 대체로 낙농가의 오랜 고집과 정부의 굼뜬 대응 때문에 국내 우유업계 자체가 붕괴할 뻔했다는 조심스러운 반응을 내놨다. 낙농가들도 상경 집회 도중 푸르밀 사업종료로 인한 손실을 계산하는 노상 대화가 이어지는 등, 푸르밀을 비롯한 우유업계 기업들과 협조없이는 공존이 어렵다는 사실을 인지하게 되었다는 것이 큰 성과라는 해석도 따라왔다.
정부가 ‘4대 과학기술원’ 예산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교육부로 이관하는 방안을 추진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4대 과기원 예산이 교육부로 넘어가면 일반 대학과 동일한 통제를 받아 선도적인 연구·교육·창업 등이 어려워진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런 상황에서 4대 과기원이 고급 인력 양성과 선도적인 창업을 지원하는 등 이유로 교육부 관할이 아닌 과기부 관할로 계속 있는 것에 더해 제도적 보완책이 시급하다.
지난 10월 25일,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서울에서 분양한 아파트는 7,542가구(전체 가구 수 기준)로 집계됐다. 올 초만 해도 서울에 4만8,589가구가 분양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이 중 15%가량만 분양된 것이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연내 분양 예고 물량이 2만 가구 이상 남아 있지만 시장 상황이 불안정해 공급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올 초부터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이하 연준)는 물가 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금리를 큰 폭으로 올릴 수 밖에 없다는 사실을 여러 차례 강조해왔다. 지난 1년간 '자이언트 스텝'(0.75%의 기준금리 상승)을 여러 차례 밟으며 올 초 0~0.25% 였던 금리가 현재는 3.75~4.00%까지 상승했다. 불과 1주일 전까지만해도 월스트리트에서는 내년에 최대 6%까지 금리가 오를 것이라고 예측하는 경우도 있었으나, 물가상승률이 잡혔다는 소식에 금리 인상에 대한 목소리도 들어가는 분위기다.
카카오게임즈 신작 ‘우마무스메 프리티더비'(이하 우마무스메) 소비자 집단소송대표단이 10일 오전 11시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소송 취하서를 제출했다. 이들은 지난 9월 미흡한 서비스 운영으로 인해 입은 피해에 대한 리콜, 피해 보상, 위자료 등을 요구하며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