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K파트너스, 고려아연 경영권 확보 위해 연이어 강수
여타 국내 PEF 대비 해외 자금 의존도 높아
"재벌家 경영권 세습 구조 깨지나" 파장 예상돼

동북아 최대 사모펀드(PEF) 운용사 MBK파트너스가 외국계 자본을 등에 업고 고려아연 경영권 확보 움직임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내 PEF 사이에서 사실상 금기시되던 '적대적 M&A(인수합병)'를 시도하며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는 양상이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MBK의 행보로 국내 산업계 특유 '재벌 체제'의 허점이 가시화할 수 있다는 평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