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모펀드로의 효성화학의 특수가스 사업부 매각이 무산된 가운데, 효성그룹 계열사 효성티앤씨가 경영권 인수를 제안받고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효성화학 베트남 법인의 대규모 부채 상환 시기가 목전까지 다가온 가운데, 발등에 불이 떨어진 효성그룹이 계열사 간 인수·합병(M&A) 카드를 꺼내 든 것이다. 효성티앤씨 주주들은 경영권 인수로 인한 재무 구조 악화를 우려하며 비판적 시각을 드러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정권 인수팀이 전기차 보조금 제도 폐지를 계획하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의 감세 공약에 필요한 재원을 확보하기 위해 '바이든 지우기'에 본격 나서는 모습이다. 이에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라 대미 투자를 늘려온 한국 자동차와 배터리 기업들의 타격도 피할 수 없게 됐다. 특히 배터리의 경우 배터리 생산자가 수령하는 AMPC(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 폐지까지 현실화할 경우 북미 투자 계획 철회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소위 '노조 불모지'로 불렸던 정보통신(IT) 업계에 변화의 바람이 불어 닥쳤다. IT업계 핵심 기업인 카카오에서 노사관계를 주도할 수 있는 '과반노조'가 탄생할 것으로 전망되면서다. IT업계 전반에서 노조의 영향력이 확대되는 가운데, 시장에서는 경영난을 겪고 있는 IT 기업들이 노사 갈등으로 인해 위기에 내몰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영국의 유명 럭셔리 패션 그룹 버버리를 둘러싸고 인수합병(M&A) 소문이 끊이지 않고 있다. 글로벌 명품 대기업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의 버버리 인수설이 도는가 하면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몽클레르가 버버리를 삼킬 것이란 보도도 나오는 상황이다. 해당 기업들은 모두 사실이 아니라고 일축했으나, 업계에선 최근 버버리 몸값이 크게 떨어져 있다는 점에서 언제든 인수설이 재부상 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내년 글로벌 D램 가격이 하락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낸드플래시·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의 변수가 두드러지며 D램 생산량이 증가할 가능성이 커진 가운데, 중국발(發) 저가 메모리 반도체 물량 공세마저 거세지면서다. 시장은 중국 반도체 기업들이 정부 지원에 힘입어 차후 한층 공격적으로 시장에 물량을 쏟아낼 수 있다는 우려를 내놓고 있다.
식품의약안전처(식약처)의 ‘부당한 표시 또는 광고로 보지 아니하는 식품 등의 기능성 표시 또는 광고에 관한 규정 제정 고시’ 시행이 코앞까지 다가왔다. 내년으로 '숙취해소'라는 표현을 사용하는 제품의 인체적용시험 인증이 의무화되는 가운데, 관련 업계에서는 숙취해소제 시장에 지각변동이 일어날 것이라는 분석에 힘이 실린다.
미국 정부의 대중국 수출 규제로 반도체 장비 시장에서 중국 매출이 급감하면서 세계적인 반도체 장비 업체들이 시장 예상치를 한참 밑도는 실적 전망치를 내놓았다. 올해 상반기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을 우려해 반도체 장비를 사들이던 중국 반도체 기업들이 하반기 들어 주문량을 조절하면서 매출이 감소한 것이란 분석이다. 업계에서는 향후 트럼프 행정부가 더욱 강력한 제재에 나설 경우 전 세계 반도체 산업으로 여파가 확산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독과점 논란의 중심에 선 구글이 창사 이래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 미국 경쟁당국인 법무부가 구글의 시장 독점을 해소하기 위해 웹브라우저 크롬(Chrome)의 강제 매각이란 초강수를 꺼내들면서다. 법무부는 구글의 검색 데이터를 경쟁 업체에 공유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어 인공지능(AI) 시장에서의 지배력까지 약화할 위기에 직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