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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숏폼 리뷰 커머스 플랫폼 ‘하우스앱’을 운영하는 하우스미디어가 플랫폼 출시 1년 4개월 만에 콘텐츠 누적 조회수 1억회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하우스앱은 지난해 10월 누적 조회수 100만회를 돌파했으며, 지난달 1억회를 달성했다. 이는 1년 4개월 만에 290배 증가한 수준이다. 누적 회원수는 약 280만 명이며, 거래액은 지난해 6월부터 올해 9월까지 15개월 동안 월평균 30% 늘었다.
하우스앱은 소비자가 직접 올리는 15~60초 내외의 짧은 동영상을 중심으로 3C(콘텐츠·커머스·커뮤니티)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김성민 하우스미디어 대표는 “숏폼 리뷰를 기반으로 한 플랫폼은 최근 성장하고 있는 리뷰 커머스의 핵심”이라며 “누적 1억회라는 정량적인 성과는 시장의 성장을 가시적으로 보여주는 지표”라고 강조했다.
온라인 쇼핑 시대 속 '리뷰 커머스'란
이커머스 시장 확대와 함께 온라인 쇼핑이 일상에 자리매김하며, 리뷰는 소비자들의 구매 여부를 결정하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많은 소비자가 실패 없는 쇼핑을 위해 '리뷰'를 꼼꼼히 살펴보고, 이를 하나의 구매 척도로 삼고 있다. 시장 조사 기관 엠브레인 트렌드 모니터에 따르면, 전체 소비자 10명 중 8명이 제품 구매 시 항상 고객들의 상품 리뷰를 확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 리뷰에 대한 신뢰도는 71.3%로 상당히 높았다. 이처럼 리뷰가 곧 매출과 직결되는 ‘리뷰 커머스’ 시대가 도래하며, 차별화된 리뷰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
소비자가 리뷰를 구매 척도로 삼는 이유는 오프라인은 실제 상품을 육안으로 확인하고 판단할 수 있지만, 온라인에선 이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이미 상품을 구입해본 이들의 리뷰를 통해 소비자는 상품에 대한 신뢰 및 객관적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판매자와 구매자 사이 정보 비대칭도 리뷰의 영향력을 높이는 부분 중 하나다. 상품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으면, 소비자들은 판매자에게 질문하는 것보다 다른 사람이 쓰는 방식을 보고 이해하는 것이 한층 객관적이고 솔직하다고 믿게 된다.
수많은 리뷰 커머스 서비스 속 하우스앱의 강점
리뷰가 하나의 중요한 마케팅 수단으로 떠오르면서, 기업 다수가 리뷰커머스 서비스를 출시하기 시작했다. 소비자의 리뷰 신뢰도를 확보하기 위한 솔루션부터, 리뷰를 분석해 소비자가 원하는 정보를 제공하는 솔루션까지 그 종류 역시 다양하다.
인덴트코퍼레이션이 운영하는 국내 최초 AI(인공지능) 챗봇 기반 동영상 후기 서비스 ‘브이리뷰’는 실구매자의 동영상 리뷰를 수집하고, 이를 온라인 쇼핑몰에 자동 업로드해준다. 네이버 마이플레이스의 영수증 리뷰 서비스는 이용자들이 리뷰를 작성할 때 실제 영수증을 인증하도록 해 리뷰의 신뢰도를 확보했다.
빌리뷰는 AI를 활용해 상품 구매자들이 남긴 리뷰를 분석하고 분류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의류와 관련한 방대한 양의 리뷰를 제품 사이즈, 색상, 핏 등 주제별로 자동 분류하는 방식이다. 소비자는 필요로 하는 정보가 담긴 리뷰를 필터로 간편하게 찾아볼 수 있다. 빌리뷰는 소호 쇼핑몰을 위한 ‘리뷰 큐레이션 위젯’과 대형 커머스를 위한 ‘리뷰 분석 API’ 서비스를 개발했으며, 해당 서비스들은 쇼핑몰 등 300여 곳에서 활용되고 있다.
인덴트코퍼레이션이 지난 4월 선보인 글로벌 숏폼 영상 후기 커머스 플랫폼 ‘스프레이’는 영상 후기 콘텐츠로 구성된 SNS 형식의 서비스로, SNS를 구경하듯 실구매자의 영상 후기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다. 리뷰를 보던 중 사고 싶은 제품을 발견하면 플랫폼 내에서 구매까지 할 수 있다. ‘스프레이어’라고 불리는 리뷰어 누구나 스프레이 플랫폼 안에서 제품 구매 후 영상 리뷰를 생성할 수 있으며, 자신의 리뷰를 본 소비자가 해당 제품을 구매하게 된다면 이에 대한 리워드를 받게 된다.
하우스앱 역시 수많은 리뷰커머스 기업 중 하나다. 치열한 리뷰 시장의 경쟁 속, 하우스앱의 차별점은 '숏폼 비디오' 리뷰라고 볼 수 있다. 틱톡, 유튜브 쇼츠, 인스타그램 릴스 등 빠른 시간 내에 쉽게 소비할 수 있는 숏폼 비디오는 젊은 세대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따라서 짧은 영상 안에 핵심적인 내용이 요약된 하우스앱의 숏폼 비디오 리뷰는 소비자가 거부감 없이, 가볍게 시청할 수 있는 흥미로운 콘텐츠가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