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 하락이 나쁜가?" 경제 위축 신호 무시
만성병 된 중국 디플레이션
'日 잃어버린 30년' 위험한 전철 답습 가능성
중국이 올해도 약 5%의 경제성장 목표를 설정한 가운데, 그동안 목표 달성의 원동력이었던 수출 주도 성장이 한계에 부딪히면서 내수 활성화가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디플레이션 경고등 커진 중국 경제
2월 CPI, 13개월 만에 마이너스 전환
中 경제, 日 ‘잃어버린 30년’보다 끔찍
중국의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기 대비 0.7% 하락해 13개월 만에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중국 정부의 잇따른 내수 진작 정책에도 불구하고 디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하락) 우려가 현실화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는 철강·전기차·배터리·유통 등 글로벌 주요 산업에도 악재다.
"캐나다 원유에 관세 매기겠다" 미국 행보에 캐나다 비상
캐나다산 원유 아시아 유입될 가능성 커, 韓도 수혜 전망
관세 부과로 인한 미국 물가·산업계 타격은 변수
미국과 캐나다의 '무역 전쟁'이 한국에 반사이익을 안겨줄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미국이 캐나다산 원유에 대한 관세 부과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궁지에 몰린 캐나다가 미국 외 수출처를 모색할 가능성이 커지면서다.
2월 짐싼 미국인 17만 명, 4년 7개월 이후 최대
트럼프발 무역 전쟁 우려, 소비 위축 등 영향
자동차 할부금 연체율도 30년래 가장 높은 수준
지난달 미국에서 해고된 사람이 코로나19 발발 이후 역대 최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 할부금 연체율은 30년래 가장 높은 수준으로 집계됐다. 이에 미국 내에서는 최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으로 인한 미국 경기침체가 현실화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불확실성 부각’ 美 증시 급락
글로벌 투자자금 미국 시장 외면
트럼프, 대중국 투자 제한 움직임
지난 2년간 글로벌 증시를 주도해 온 미국 증시가 최근 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자금이 미국을 이탈하는 움직임이 가속화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종잡을 수 없는 관세 정책이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미국 경기가 흔들리고 있다는 신호도 투심 냉각을 더욱 부추기는 양상이다.
올해 1월 기준금리 인상 후 장기금리 상승세
지난 6일 日 10년 만기 국채 금리 1.5% 돌파
일본은행, 장기금리 상승 시 채권 매입 시사
일본의 10년 만기 국채 금리가 15년 9개월 만에 1.5%를 넘어서며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 일본은행이 지난 1월에 이어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일본 증시의 주가는 일제히 하락했고, 글로벌 시장에서는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 우려가 확산되는 양상이다.
유럽중앙은행 5연속 금리인하
성장률 전망 0.2% 하향 조정
금리인하 일시 중단 가능성도 시사
유럽중앙은행(ECB)이 정책금리를 또 내렸다. 5차례 연속 금리인하이자 지난해 6월 첫 인하 이후로는 여섯 번에 걸친 하향 조정이다. 다만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무역 전쟁과 유럽 국방지출 증가가 인플레이션을 촉발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금리인하 속도조절을 예고했다.
트럼프 행정부 인사들 "GDP에서 정부 지출 제외해야"
美 경제 1분기 역성장 전망, 주요 지표도 줄줄이 악화
"결국은 데이터 조작이다" 전문가들 비판 쏟아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국내총생산(GDP)과 정부 지출을 분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의 경제 정책으로 인해 미국의 GDP 성장세가 꺾일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산출 방식 변경을 통해 활로를 찾겠다는 구상이다.
제조업 중심국 독일, 산업 경쟁력 와해
탈원전으로 인한 에너지 정책 실패가 주원인
산업계, 강력한 에너지 정책 개혁 촉구
유럽연합(EU)의 주축인 독일 경제가 심각한 위기에 직면했다. 독일 자동차 회사들이 대규모 인력 감축을 발표하는가 하면 자동차 화학 기계 등 주요 산업에서는 생산과 투자가 감소하고 있다.
美 하원, 연준 통화정책 검토 위해 TF 운영
백악관도 연준 비롯한 독립 기관서 영향력 확대
美 의회, 2016년에도 연준 통제 강화하려다 실패
미국 연방 하원 의회가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 정책 전반을 점검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준을 비롯한 독립 기관에 대한 통제를 강화한 가운데, 하원에서도 간섭을 본격화하는 양상이다.
일하는 시간 줄어드는 日
연장 근로 규제 및 파트타임 증가 영향
日 시간당 노동생산성, G7 국가 중 최하위
일본 내 근로자의 지난해 월평균 근로시간이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미국·유럽 등은 과거 수준으로 돌아가는 상황이지만 일본은 회복세가 더딘 모습이다.
미국 소비자신뢰지수 105.3→98.3관세 영향에 인플레 기대치 최고조기업 구매심리에서도 경기 위축 신호
미국의 각종 경제 지표가 일제히 부진을 기록하면서 경기 침체의 서막을 알렸다. 소비자들의 지출심리가 악화하자, 기업의 구매심리도 따라 위축되고 종국에는 시장 전반의 현금 흐름마저 악화한 것이다. 이에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오는 6월에 금리 인하를 재개할 것이란 월가의 전망에도 무게가 실린다.
오너 리스크 직면? 테슬라 시총 1조 달러 붕괴
정치 과도한 개입에 부정적 평가 늘어
중국 BYD의 브레이크 없는 질주도 한몫
테슬라의 유럽 내 전기차 판매량이 반토막 났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실세로 자리 잡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최고경영자)가 유럽 정치에까지 입김을 행사하려 한 것이 악재로 작용했다. 여기에 '저가'로 무장한 중국 전기차 브랜드들의 분전도 테슬라 판매량 감소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영업이익 40% 감소하며 부진
中 테무와의 경쟁 심화로 비용 상승
실적 악화에 美 관세 조치도 리스크
지난해 중국 패스트 패션 업체 쉬인(Shein)의 실적이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영업이익이 크게 감소하며 시장 기대치는 물론 2023년 쉬인이 투자자 설명회에서 제시한 추정치에도 크게 못 미쳤다.
中 기업들, 말레이시아 스마트폰·자동차 시장서 '질주'
말레이시아, 美 압박에 "관세 회피에 자국 이용 말라" 경고
말레이시아 넘어 동남아 곳곳에 상륙한 中, 韓 기업 영향은
중국 기업들이 말레이시아를 비롯한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지 산업계 곳곳에서 중국 브랜드의 영향력이 확대되며 전반적인 시장 흐름이 뒤바뀌는 양상이다.
소비심리 악화에 3대 지수 동반 급락
물가 오를 것이라는 미국민, 소비 줄여
1년 기대 인플레이션도 급등세 유지
인플레 확인 데이터 지속 시 시장에 부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 한 달째를 맞이한 가운데, 미국 경제에 이상 신호가 감지되고 있다. 공격적인 관세 정책 등으로 불확실성이 확대됨에 따라 뉴욕 증시가 올 들어 최대 낙폭을 기록하는 경기 하강 조짐이 두드러지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