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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Financial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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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현정

중국 대기업들이 본토를 벗어나 홍콩증시로 상장 무대를 옮기고 있다. 지난 3월 세계 최대 규모 기업공개(IPO)로 기록된 CATL의 홍콩 상장 성공이 기업들의 전략 변화에 불을 지핀 가운데, 쉬인과 철강 플랫폼 기업 등 주요 업체들도 홍콩 IPO를 추진하고 나섰다. 중국 정부 또한 외자 유입과 자금조달 유연화를 위해 홍콩증시를 적극 활용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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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욱

미국 정부는 현재 연간 도로 건설 비용보다 많은 돈을 한 달 이자 지급에 사용하고 있다. 연방 정부의 올 한 해 고속도로 건설 예산이 628억 달러(약 85조9천억원)인데 작년 12월 이자 지급액만 820억 달러(약 112조원)였으니 놀라울 정도다. 미국에서 그동안 큰 걱정거리로 취급되지 않던 채무 상환 문제가 이제 재정 안정을 위협하는 중심 의제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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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욱

2023년 초, 세계 금융계는 믿을 수 없는 현실과 맞닥뜨렸다. 한때 안전 자산의 대명사로 각광받던 미국 재무성 채권(US Treasury bonds, 미국 국채)의 실질 수익률이 -3.5%를 기록한 것이다. 유럽 채권의 실질 수익률 역시 간신히 마이너스를 면하는 수준에 그쳤다. 정부 채권은 안전하다는 오래된 투자 원칙이 무효가 되는 역사적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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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정

일본은행이 2026년 이후에도 국채 매입 축소를 이어가겠다는 방침을 밝히면서 금리 인상 기조를 한층 강화했다. 이는 수십 년간 저물가에 갇혀 있던 일본이 최근 물가 상승세에 자신감을 갖고 시도하는 긴축으로, 이 과정에서 발생한 막대한 손실조차 감수하겠다는 의지를 함께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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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욱

지난 4월 치솟은 미국의 무역 정책 불확실성 지수(Trade Policy Uncertainty, TPU)는 미국 무역 정책의 진정한 폐해를 드러냈다. 전 세계에 드리운 불안은 관세 때문이 아니라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국 대통령의 무역 정책이 가진 ‘예측 불가능성’ 때문이었다. 그것이 수많은 기업을 망설임으로 몰아넣고 투자 계획을 동결하게 만드는 지연 비용(latency tax)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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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혜리

파월 연준 의장의 억양은 발언 내용 못지않게 금융시장, 특히 은행의 리스크 분포에 강한 영향을 미치는 새로운 정책 변수로 부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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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선주

금융감독원이 유사투자자문업자 745개사를 점검해 미등록 투자자문을 비롯한 112곳의 위반 혐의를 적발했다. 금융당국이 지난해 유사투자자문업자에 대한 규제를 강화했으나 여전히 불법 영업 행위가 성행하는 형세다. 금감원은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형사처벌 대상 혐의 업체는 수사를 의뢰하고, 그 외 업체에 대해서는 검사 등 후속 조치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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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현정

올해 들어 국내 카드사의 연체율이 2%에 근접하며 위험 수위에 도달했다. 일찌감치 부실채권을 대거 매각하며 위험 최소화에 만전을 기울였지만, 연체율 증가세를 막기엔 역부족인 모양새다. 카드론과 현금서비스 같은 고금리 금융상품이 부실의 주된 원인으로 지목되는 가운데, 개별 카드사들은 추심 인력을 확충하고 조직을 재편하며 자금 회수에 팔을 걷어붙였다. 다만 다중채무자가 몰린 취약 차주 중심으로 부실이 번지면서 실질적 회수는 담보할 수 없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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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진

콘텐트리중앙이 자회사 SLL중앙의 경영권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당초 SLL중앙은 기업공개(IPO)를 위해 상장 주관사를 선정한 바 있으나, IPO 시장에서 원하는 기업가치를 인정받기 어렵다고 판단해 매각으로 선회한 것으로 파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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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현정

SK와 재무적투자자(FI)들이 매각을 추진 중인 11번가가 인수자를 찾지 못하며 장기 표류 조짐을 보이고 있다. 유통업 전반의 침체와 시장 심리가 급격히 위축된 가운데, 오아시스·이마트 등 과거 인수 후보들은 각각 티몬 인수 및 알리익스프레스 협업으로 11번가를 등졌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수익성 회복 시도에도 FI의 회수 전략은 사실상 차단된 상태이며, 현재로선 헐값 매각 외에 현실적인 대안이 없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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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빈

미국의 강력한 신(新)보수 세력 '록브리지 네트워크'가 정계를 휘어잡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의 핵심 인사들과 투자업계 거물들이 거미줄처럼 얽혀 미국 사회 전반에 엄청난 영향력을 행사하는 양상이다. 특히 록브리지의 창립자인 JD 밴스 미국 부통령은 다음 대선을 목표 삼아 공격적으로 정치적 입지를 다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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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욱

올해 들어 미국 정부는 대부분의 주요 수입품에 관세를 인상하며 글로벌 무역 전쟁을 재점화했다. 미국인의 일자리를 지키고 미국 제조업을 부흥한다는 명분을 내걸었지만 해당 조치는 국가 생산성과 임금에 이른바 ‘복리 손실’(compound interest loss)을 가져올 가능성이 크다. 연구에 따르면 2028년까지 미국 국내총생산(GDP)은 관세 부작용으로 1% 하락하고 실질 임금도 1.4% 내려갈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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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욱

2023년 8월 피치 레이팅스(Fitch Ratings, 신용 평가 기관)가 미국 국채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했을 때 상징적 의미는 엄청난 것이었다. 부동의 글로벌 벤치마크 자산(benchmark asset)이 완벽히 안전하지 않다는 것이고, 이는 전 세계 자본 비용의 상승을 의미했다. 실제 해당 조치로 연간 270억 달러(약 37조원)의 추가 비용이 대출 및 파생상품 거래에 적용돼 기업 재무제표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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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진

지방은행의 평균 연체율이 올 들어 1%를 훌쩍 넘어 지난 15년 새 가장 높은 수준으로 치솟았다. 지방 경기가 날로 악화되는 가운데 지방은행들의 대손충당금도 수년래 최고 수준으로 증가했다. 인구 유출과 내수 침체 장기화로 지방 경기가 무너지면서 이자조차 갚지 못하는 개인과 기업이 폭증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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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욱

2012년 미국과 유럽연합(EU)이 원유 수출에 전면적인 제재를 가하면서 이란은 전례 없는 경제 쇼크를 겪었다. 대상 품목의 교역에만 영향을 미치는 일반적인 경제 제재와 달리, 원유 수출국에 내린 원유 제재는 이란 경제의 핵심을 뒤흔들었다. 이란에게 원유는 주요 수출품일 뿐 아니라 정부 수입의 근원이었고 결국 수백만 명의 국민이 비공식 노동(informal labor, 법적 규제를 벗어나 운영되는 일자리) 시장으로 내몰리는 결과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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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욱

오랫동안 ‘평등 속 번영’(equitable prosperity)의 전형으로 여겨지던 북유럽 모델(Nordic model)이 근본적인 도전에 직면했다. 북유럽 국가들은 임금 격차 최소화와 중앙집중형 임금협상(centralized bargaining)을 기반으로 낮은 소득 불평등과 높은 고용률, 강력한 공공 서비스를 이룩해 왔다. 하지만 인구구조의 변화와 기술 발전, 기후 변화 등의 요소가 우선순위를 바꾸며 북유럽 모델은 성장의 걸림돌이 될 처지에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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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진

은행들이 인공지능(AI)을 접목한 서비스를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보안을 위해 내·외부 네트워크 망을 물리적으로 분리하는 이른바 ‘망분리’ 규제가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으로 일부 완화되면서다. 이에 예·적금과 관련한 단순 상담 수준을 넘어 은행원의 업무를 대폭 경감해주고, 고객의 투자 관련 검색 시간을 단축시켜주는 서비스가 속속 출시되고 있지만, 이 같은 서비스도 금융위원회의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받아야 할 수 있다는 점은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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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지

외국인 고객 대상 서비스가 금융권의 새로운 먹거리로 떠올랐다. 국내 체류 외국인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이들의 금융 서비스 수요가 확대되자, 시중은행권은 물론 지방은행, 카드사까지 외국인 고객 유치에 사활을 거는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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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진

미국의 관세 정책 불확실성과 국가신용등급 강등 여파 속에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고위 인사들이 기준금리 인하 시기에 대해 신중론을 펼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속적인 금리 인하 압박에도 불구하고, 연준은 적어도 9월 이전까지는 현행 금리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는 신호를 시장에 보내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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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차수

서민들의 마지막 대출 창구로 불리는 보험계약대출을 앞으로는 더 받기 어려워질 전망이다. 보험사들이 대출 규모 관리에 나서고 있어서다. 새 규제 도입에 따라 대출을 받기 어려워진 서민이 보험계약대출로 몰릴 것을 선제적으로 차단하려는 조치로, 특히 홈플러스 사태 여파로 보험사의 부실채권 비율까지 높아진 상황이라 한동안 대출 관리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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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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