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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기사 전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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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빈

국제유가가 지난 2월 이란 전쟁 발발 직전 수준까지 하락했다.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이 진전되고, 호르무즈 해협 통행이 재개되며 지정학적 리스크가 일부분 해소된 결과다. 시장은 이 같은 흐름이 미국을 짓누르던 물가 상승세를 상쇄하고,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받는 금리 인상 압박을 경감하고 있다고 본다. 특히 케빈 워시 신임 연준 의장이 준칙 기반 정책을 고수하기보다는 실질적인 경제 데이터에 주목하는 경향을 보이는 만큼, 단기간 내 통화 정책 방향이 급변할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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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정

지난해 6월 이커머스 플랫폼 오아시스마켓에 인수된 티몬이 현재까지도 영업을 재개하지 못하고 있다. 오아시스가 재건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대규모 자금을 투입했음에도 불구, 결제대행사(PG)·카드사 연동 문제와 피해 셀러·소비자 불신이 맞물리면서 정상화 작업에 제동이 걸린 것이다. 시장에서는 티몬 재건이 △붕괴된 판매자 네트워크 △결제 인프라 △소비자 신뢰 등을 처음부터 다시 쌓아야 하는 초대형 사업이며, 사실상 hy(전 한국야쿠르트)의 배달 전문 서비스 '부릉' 정상화 시도와 유사한 방향성을 띤다는 평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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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같은 규모의 외환보유액이라도 어떻게 쌓였는지에 따라 경제적 의미는 달라진다. 시장은 공공 차입보다 민간 유입과 경상수지 흑자로 축적된 외환보유액을 더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외환보유액 평가 기준도 양에서 질 중심으로 전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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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인

케빈 워시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신임 의장이 연준의 역할을 다시 정의하기 시작했다. 포워드 가이던스(기준금리 선제 안내)와 점도표 체계 재검토를 통해 미래 경제 전망 중심의 정책 운영에 제동을 걸고 물가 안정이라는 법정 책무에 무게중심을 옮기고 있다. 경제 전망과 정책 신호보다 실제 정책 결정에 무게를 두는 앨런 그린스펀식 중앙은행 운영 철학이 다시 연준 내부로 회귀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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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혜리

최근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으로 촉발된 석유 충격은 유가 상승을 넘어 산유국의 재정 건전성과 투자자 신뢰, 글로벌 자본 흐름까지 흔들고 있다. 공급망 불안과 자본 분산 움직임이 맞물리면서 에너지 시장뿐 아니라 노동시장과 금융시장 전반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에너지 안보와 정책 신뢰 확보가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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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혜리

엔저 장기화로 일본은 중국 의존도를 낮추려는 경제 안보 전략과 값싼 중국산 제품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경제 현실 사이에서 딜레마에 직면하고 있다. 부채와 고령화, 자본 유출까지 겹치면서 통화정책의 한계가 뚜렷해진 가운데, 공급망 재편과 성장 전략의 성패는 결국 생산성 향상과 산업 경쟁력 회복에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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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정

메리츠금융그룹이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에 대해 1,000억원 규모의 긴급운영자금(DIP) 지원을 의결했지만, 회생 불확실성은 오히려 커지고 있다. 메리츠가 대출 실행 조건으로 MBK파트너스의 추가 자금 지원 및 김병주 MBK 회장의 개인 보증을 요구하면서 양측의 공방이 격화한 탓이다. 시장에서는 홈플러스의 주식 가치가 사실상 소멸하며 MBK 책임론이 힘을 잃은 만큼, 향후 대규모 담보를 쥔 메리츠의 대응에 따라 파산·청산 여부가 좌우될 것이라는 분석에 힘이 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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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인

의장 취임 후 첫 FOMC 주재 매파적 금리동결 
소통·대차대조표·물가 체계 전면 재검토 
“미래 예측 보다 시장 상황에 초점” 연준 ‘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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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정

글로벌 중앙은행들이 외환보유액 등 총 준비자산에서 미국 달러화 비중을 줄이고 있다. 장기화한 중동 분쟁으로 지정학적 리스크가 대폭 가중되자, 미국 국채 등을 처분하고 대표적 안전자산인 금 보유량을 눈에 띄게 늘려 나가는 양상이다. 중국은 이러한 변화의 흐름에 발맞춰 위안화 패권을 강화하고, 달러 중심이었던 기존 금융 시장 질서를 재편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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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인

이란 전쟁이 촉발한 유가 급등과 달러 강세가 아시아 외환시장을 뒤흔들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금리 인상과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규제 강화까지 동원하며 루피아 방어에 나섰지만 외환보유고는 2년 만의 최저 수준으로 후퇴했다. 원화도 성장 둔화와 자본 유출 압력 속에 1,500원선을 위협받고 있다. 전쟁 종식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으나 누적된 인플레이션 압력과 제한적인 긴축 여력, 위안화 저평가의 후유증이 겹치면서 아시아 주요 통화의 저평가 국면은 쉽게 해소되지 않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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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혜리

실업률 하락에도 노동참가율과 고용 회복은 더디게 진행되면서 노동시장의 실제 수급 상황과 통계 간 괴리가 나타났다. 원격근무와 고령화 등으로 노동공급 구조가 달라진 만큼 실업률보다 다양한 지표를 함께 살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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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호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가 막을 올린 가운데, 시장의 통화 정책 전망이 급변하고 있다. 미국과 이란의 분쟁이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며 인플레이션 완화 여지가 생기자, 금리 인상 전망에서 힘이 빠지고 동결을 예상하는 여론이 확산하는 양상이다. 반면 일본 등 미국을 제외한 여타 주요국에서는 통화 가치 및 환율 방어를 위한 금리 인상 흐름이 속속 관찰되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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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인

중국 소비시장이 코로나19 봉쇄 해제 이후 처음으로 역성장을 기록했다. 부동산 시장 침체가 4년 넘게 이어지는 가운데 가계 자산가치 하락과 소비 위축이 동시에 심화되는 양상이다. 중국 정부는 막대한 재정을 투입해 내수 부양에 나서고 있지만 소비 회복의 출발점인 주택시장은 여전히 하락 국면을 면치 못하고 있다. 여기에 부동산 부양 여력까지 약화되면서 디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하락)과 내수 침체의 장기화 가능성도 커지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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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인

일본은행의 금리 결정이 글로벌 유동성 흐름의 분수령으로 떠올랐다. 시장은 이번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정책금리를 현행 연 0.75%에서 1.0%로 인상할 가능성을 높게 반영하고 있다. 일본의 금리인상 전망이 확산하면서 시장의 관심은 엔캐리 트레이드(엔화로 싸게 빌린 돈이 한꺼번에 일본으로 돌아오는 현상) 향방으로 이동하는 분위기다. 현재 글로벌 헤지펀드들은 엔화 약세 포지션을 사상 최대 수준까지 확대해 놓은 상태로, 일본의 긴축이 현실화되면 글로벌 시장에 유입됐던 유동성의 재배치 압력이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미국과 이란의 전쟁 종료 잠정 합의 이후 국제유가가 빠르게 안정세를 되찾고 있어,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될 경우 긴축 속도에도 변화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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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디지털 결제의 성패는 이용자의 신뢰와 생활 속 활용 여부에 달려 있다. 상호운용성을 갖춘 결제 인프라와 소비자 보호 체계를 마련하고 현금 접근성까지 함께 보장할 때 디지털 결제는 더욱 폭넓은 이용 기반을 확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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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유럽은 막대한 저축을 보유하고 있지만 안전자산 중심의 금융 구조와 위험자본 부족으로 혁신 기업과 전략 산업에 필요한 투자 자금을 충분히 공급하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 국가별로 분절된 자본시장과 브렉시트 이후 심화된 금융 기능 분산까지 겹치면서, 축적된 자금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연결하기 위한 금융 개혁과 자본시장 통합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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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2022년 미국과 유럽의 물가 급등은 에너지 가격 상승보다 기대인플레이션 확산이 인플레이션 장기화에 더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보여줬다. 이에 따라 정책당국은 시장 신호를 그대로 받아들이기보다 기대인플레이션과 일시적 충격을 구분하고, 공급 충격이 물가 전반으로 확산되기 전에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춰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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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이민 증가가 물가 상승의 원인으로 지목돼 왔지만, 최근 미국에서는 소비 증가보다 노동력 공급 효과가 크게 나타나면서 인플레이션에 미친 영향은 제한적인 것으로 평가된다. 다만 일부 지역에서는 주거·교육·복지 수요가 늘며 재정 부담이 커진 만큼, 이민 정책도 물가와 지방 재정, 노동시장 문제를 구분해 접근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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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빈

메리츠금융그룹이 자금난을 겪고 있는 홈플러스의 경영 정상화를 위해 긴급 운영 자금(DIP 금융) 지원을 검토 중이다. 지금껏 추가 자금 투입에 난색을 표해 오던 메리츠가 홈플러스 최대주주 MBK파트너스의 보증을 조건으로 내걸며 노선 전환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다. 다만 시장에서는 MBK가 메리츠가 전가한 책임을 짊어질 가능성은 사실상 낮다고 본다.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매각 부진으로 회생 계획의 핵심 축이 흔들린 상황인 만큼, 지원 규모를 키우기보다는 청산 절차를 밟을 확률이 높다는 진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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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가파른 물가 상승을 두고 "인플레이션을 사랑한다"고 발언하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미국 정부 입장에서는 인플레이션이 국가부채의 실질 가치를 낮추는 효과를 가져오지만, 가계에는 구매력 하락과 생활비 상승이라는 부담으로 작용한다. 실제로 미국 경제는 주식시장 호황과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음에도 소비 양극화와 재정 악화가 동시에 심화하는 국면에 진입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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