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 휴전에 中 공장 다시 돌리는 美 업체들
선적 재개, 중국산 재고 확보 총력
90일은 촉박, "수입 급증은 없을 것" 관측도
미·중 양국이 서로에게 부과했던 세 자릿수 관세를 대폭 낮추기로 하면서 양국 간 교역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 일부 미국 업체들은 관세 전쟁 '휴전' 소식에 서둘러 중국 공장에서 생산을 재개하고 제품 수송에 나서는 등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美 CPI, 전년 대비 2.3% 상승
전망치·전월 모두 하회
트럼프, 중동 순방 중 재차 연준 압박
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4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월 2일 발표됐던 상호관세 등 관세정책의 영향이 미미하다는 발표가 나오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연준)를 향해 기준금리 인하를 재차 압박하고 나선 모양새다.
월가, 저평가된 아시아 통화에 주목, 원화 반등 여력 커
인도네시아 루피아, 인도 루피, 대만달러 등 함께 거론
위안화 절상 막으려는 中에 추가 상승 어렵다는 분석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조치 이후 달러 강세가 한풀 꺾이면서 그간 저평가됐던 한국 원화와 대만달러, 인도네시아 루피아 등이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양국, 이틀간 마라톤 협상 끝에 전격 합의
대미 관세 10%, 대중 관세는 30%로 조정
90일간 추가 협상 통해 최종 관세율 결정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무역대표부 대표(왼쪽)와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11일(현지 시각) 스위스 제네바에서 미·중 고위급 회담에 대해 언론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백악관
미국과 중국이 각자 상대국에 부과했던 고율의 상
리튬 가격, 전기차 캐즘·공급 과잉 영향으로 급락
中 BYD·칭산그룹, 칠레 현지 LFP 프로젝트 중단
대규모 유상증자로 활로 모색하는 삼성SDI
리튬 가격의 하락세가 좀처럼 진정되지 않고 있다. 전기차 시장이 가라앉으며 리튬 수요가 꾸준히 줄어드는 가운데, 공급은 오히려 증가하며 가격 균형이 깨진 것이다. 전기차·배터리 기업들은 리튬 관련 투자를 철회하거나, 선제적으로 '생존 자금' 마련에 나서는 등 활로 모색에 힘을 쏟고 있다.
동남아 이어 아프리카까지 우회 수출 확대
우회 수출국들, 대미 수출·대중 수입 증가
대미 수출 비중 적지만, 내수 침체 심각해
중국 제조업체들이 베트남·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 국가와 멕시코를 넘어, 상대적으로 낮은 관세가 적용되는 이집트 등 아프리카 국가까지 생산 거점을 확대하고 있다. 미국 수출을 위해 중국에서 반쯤 만들어진 제품을 제3국에서 최종 조립·포장하는 방식으로, 미국으로의 우회 수출을 위한 조치다.
연준, 6월 FOMC서 금리 4.25~4.50%로 유지
트럼프 금리 인하 압박에도 동결 선택해
관세發 인플레이션 우려한 결정인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3차례 연속 동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수차례 공개적으로 금리 인하를 종용했음에도 불구, 3회 연속 동결을 택하며 관망세를 유지한 것이다.
연준, 금리 동결하며 실업률·인플레이션 상승 전망
스태그플레이션 위기 본격화하며 '진퇴양난'
"물가가 더 급하다" 6월 금리 동결 전망 우세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 동결을 결정하며 스태그플레이션(Stagflation)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극단적인 관세 정책이 지속될 경우, 경기 불확실성이 커지며 실업률과 인플레이션이 동시에 상승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美 1분기 경제성장률 -0.3% '역성장 쇼크'
트럼프 "1~2분기 역성장, 관세와는 무관"
Fed, 경기침체 딜레마 속 금리 인하 고심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을 비난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소셜미디어(SNS) 게시글/사진=트루스소셜
1분기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3년 만에 마이
연봉 4만 파운드 이하 일자리 외면하는 英 청년들
韓도 일자리 미스매치로 청년 고용 상황 악화
유보임금 밑도는 임금 수준으로는 문제 해결 어려워
영국 청년들이 불만족스러운 임금 수준으로 인해 구직을 포기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대다수 청년이 4만 파운드(약 7,705만원·월 641만원) 미만의 연봉을 주는 일자리를 외면하고 있다는 것이다.
4월 소비자신뢰지수 뚝, 구인 규모도 급락
소비자 지출, 미 경제 활동 3분의 2 차지
엔진 멈추면 여파 급속 확산, 경기침체 가능성도
미국 소비자 신뢰도가 4월에도 큰 폭으로 하락하며 경기 둔화 우려를 반영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을 둘러싼 경제 불확실성 확대로 미국 소비자들의 심리가 급격히 악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돈도 안 되는데" 외면받는 美 상업용 부동산
주요 도시 소재 건물들도 헐값에 팔려나가
은행권, 부동산發 부실 리스크에 신음
미국 상업용 부동산 시장이 벼랑 끝에 몰렸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공실률이 치솟으며 시장 전반에 먹구름이 드리운 가운데, 투자자들이 줄줄이 등을 돌리며 재정 위기가 가중되는 양상이다.
Fed, 경기 진단 보고서 '베이지북' 공개
기업, 채용 미루고 제품 가격 책정 주기 단축
소비자, 자동차·내구재 중심으로 사재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 불확실성으로 기업들이 채용을 주저하고, 제품 가격 책정 주기를 단축하고 있다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경기 진단이 나왔다. 기업들의 인플레이션 상승 전망도 짙어졌다. 관세가 본격 발효되기 전 자동차를 중심으로 한 소비자들의 사재기 현상도 확인됐다.
달러·엔 환율, 작년 8월 ‘블랙먼데이’ 수준 하회
글로벌 弱달러 심화, 대체 안전자산인 엔화 급부상
BOJ 금리인상·관세 불확실성, 엔화 강세 자극할 듯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상호관세 발표 이후 달러가 약세를 보이면서 글로벌 투자 자금이 엔화로 쏠리고 있다. 안전자산인 달러의 지위가 흔들리자 대체 투자자산인 엔화가 부상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