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 고금리 위기 속 업계 현황 2022년 벤처투자는 전년 대비 11.9%(9,162억원) 감소한 6조 7,640억원으로 파악됐다. 비록 투자액이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역대 두 번째로 큰 규모를 기록하며 한국 벤처캐피털 생태계의 회복력과 적응력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고금리·고물가·고환율의 복합 위기로 2022년 벤처투자가 미국은 30.9%, 이스라엘은 40.7% 감소한 것과 비교해볼 때, 같은 기간 국내 벤처투자 감소 폭이 상대적으로 작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Read More탄력적인 중국 벤처 사진=kpmg 중국은 2021년 885억 달러에서 2022년 442억 달러로 투자 규모가 절반으로 줄었다. 지난해 역시 564억 달러로 중국 스타트업에 투자된 2020년보다 감소한 수치다. 하지만 중국 중앙정부는 경제 활성화에 매우 열의를 보이고 있다. 23년 1분기에도 투자는 조심스럽게 이어질 것으로 보이지만, 규제 완화가 투자 환경을 어떻게 변화시키고 있는지, 정부 정책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그리고 해외 투자자들의 진출에 따라 신중히 판단할 필요가 있다.
Read More아시아에 대한 벤처 캐피털(VC) 투자는 최근 몇 년 동안 많은 관심을 받았다. 2022년도의 데이터를 살펴보면 몇 년간 아시아의 벤처캐피털 자금조달 사이클이 달라진 것은 분명하다. 2022년에는 세계적으로도 전체 VC 투자가 둔화하는 등 아시아의 벤처 활동이 눈에 띄게 냉각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특정 부문은 투자자들의 관심이 식지 않았다. 급격히 감소한 IPO에도 아시아 스타트업들의 엑싯(Exit) 규모는 전 분기 대비 상대적으로 안정적으로 유지됐다는 평이다. 그렇지만 이러한 안정성이 2023년 이후에도 유지될 수 있을지 불투명하다.
Read More지난 1달간 '넷플릭스', '공유', '요금제' 관련 키워드 클라우드/사진=본사 DB 넷플릭스가 오는 3월부터 계정 공유를 유료화하겠다고 발표했다. 광고형 요금제에 이어 계정 공유 금지가 주요 관심사로 대두되면서 OTT 시장에 지각변동이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대두되었으나, 사용자들의 언급량은 그리 많지 않은 추세다. 국내 가입자가 1,200만 명에 육박하는 넷플릭스가 기존의 4계정 공유 가능 요금제를 변경해 추가 사용자에 미화 기준 2~3달러로 전 세계 시장에 가격 변동을 예고하면서 주요 시장에서 큰 관심사로 대두했으나, 넷플릭스에서도 가입자 이탈이 두드러지지 않고 있다는 반응을 내놓은 상태다.
Read More영국 VC 투자, 22년 3분기에 큰 폭으로 하락 후 둔화세 여전 사진=kpmg 영국 벤처캐피털(VC) 투자의 둔화세가 확연하다. 보고서에 따르면, 영국의 투자 심리는 세계 거시 경제 요인과 불확실한 국내 정치 상황 모두에 의해 4분기 동안 저조한 상태를 유지했다. 많은 부문에서 VC 투자가 급감했지만, 영국은 지속 가능성, 게임, 건강 및 생명공학 등의 분야에서는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Read More사진=kpmg 피치북(PitchBook) 보고서에 따르면, 이스라엘을 포함한 유럽의 벤처캐피털(VC)들은 22년도에 10,944건의 거래에서 916억 유로를 모금했다. 이는 유럽 역사상 가장 많은 자금을 조달했던 2021년의 1,089억 유로 대비 약 16% 감소한 수치다. 대부분의 둔화가 2022년 하반기에 집중됐는데 특히 후기 투자 자금의 경우 2021년에는 전년 대비 3배 이상 성장했지만 22년도에 상승분을 그대로 반납했다.
Read More이수만 SM 전 총괄프로듀서(PD)가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와 결별한다. 공식적으로 등기이사직에서 물러난 것은 2010년이지만, 지난해까지 프로듀서 계약을 통해 SM의 이익 상당액을 받아가고 있었다. 업계에서는 지난 2021년부터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이하 카카오엔터)와 CJ ENM이 인수전을 이어갔던 끝에 지난 1월 카카오엔터가 중동 및 싱가포르의 국부펀드들로부터 1조2천억원의 투자금을 받으며 SM인수전의 막바지에 다다른만큼, 이수만 총괄이 비공식적인 개입을 하는 것도 올해가 끝일 것이라는 예측이 돌기도 했다.
Read More사진=kpmg 아메리카 대륙에서 벤처캐피털(VC) 투자와 VC 거래 건수가 4분기 연속 감소했다. 조사에 따르면 미국, 브라질, 멕시코를 포함한 대부분 국가에서 투자가 저조했다. 세계적인 VC 투자 동향과 마찬가지로 고인플레이션, 금리 상승, 밸류에이션 저하 및 잠재적인 불황과 관련된 지속적인 우려가 4분기 내내 아메리카 대륙 전역의 VC 투자 심리에 영향을 미쳤다고 해석된다.
Read More2023년 세계 경제가 직면할 과제는 2022년에 이어 세계적인 인플레이션과 실질임금 하락으로 이어지는 미국의 금리인상,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에너지 문제, 글로벌 공급망 구조조정 등이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전히 불확실한 세계 경제에 대한 우려가 심화하고 있다. 이에 벤처 경제에서는 2022년을 정리하는 한편 2023년을 예측한 다양한 보고서를 통해 국내와 글로벌 주요국들의 경제전망과 함께 세계 벤처 업계를 관통할 트렌드를 함께 살펴본다.
Read More2023년 세계 경제가 직면할 과제는 2022년에 이어 세계적인 인플레이션과 실질임금 하락으로 이어지는 미국의 금리인상,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에너지 문제, 글로벌 공급망 구조조정 등이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전히 불확실한 세계 경제에 대한 우려가 심화하고 있다. 이에 벤처 경제에서는 2022년을 정리하는 한편 2023년을 예측한 다양한 보고서를 통해 국내와 글로벌 주요국들의 경제전망과 함께 세계 벤처 업계를 관통할 트렌드를 함께 살펴본다. 글로벌은 MACRO 이슈로 고통받는 중
Read MoreLG유플러스가 결국 왓챠 인수를 포기하는 모양새다. 400억원의 신규 자금 투입으로 회사 지분의 66.7%를 인수해 이사회를 장악하려 했으나, 왓챠가 2021년 말에 투자받은 전환조건부사채(RCPS) 490억원 상환에 신규 자금이 다 쓰이는 점에 발목이 잡혔다. 향후 티빙, 웨이브 등과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조 단위의 투자금이 들어갈 수 밖에 없다는 사실도 OTT 시장에 대한 신규 투자를 망설이게 하는 부분이다. OTT 시장에서 물러나는 것이냐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LG유플러스는 지난해 9월에 발표한 '유플러스 U+3.0' 시대를 언급했다. 실제로 경기 고양시에 마련한 스튜디오에서는 웹 예능 프로그램을 비롯한 다양한 콘텐츠가 제작되고 있다. 콘텐츠 고급화를 위해 방송가에서 속칭 '스타'로 불리는 PD와 작가들을 대거 영입했다. OTT 플랫폼이 아니라 콘텐츠의 역량으로 매출액을 만들어내겠다는 속내가 엿 보인다는 것이 방송업계 관계자들의 해석이다.
Read More사진=넷플릭스 <더 글로리> 1,200만, <약한영웅 Class 1> 549만, <카지노> 460만. 각각 넷플릭스와 웨이브, 디즈니+를 찾아 감상한 시청자의 수가 아니다. 작품의 '내용을 알기 위해' 유튜브 요약본을 찾은 사람의 수다. 이들은 왜 OTT 플랫폼이 아닌 유튜브를 찾는 걸까?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의 등장은 큰 변화를 가져왔다. 극장과 TV 등 특정한 시간과 장소에서만 가능했던 콘텐츠 감상이 언제 어디서나 볼 수 있는 편리함으로 바뀌며 정통 매체의 입지를 위협하고 있는 것. 자연스럽게 대중의 관심과 일상 속 대화의 주제 역시 OTT 오리지널 콘텐츠로 이동했다.
Read More사진=넷플릭스 국내외 OTT 랭킹 1위를 휩쓴 넷플릭스 <더 글로리>의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다. 드라마의 인기와 콘텐츠 화제성을 넘어 사회적 이슈를 생산하며 수면 아래 가라앉았던 문제들을 끄집어냈다. 넷플릭스 <더 글로리>(연출 안길호, 극본 김은숙)는 유년 시절 학교 폭력(이하 학폭)으로 영혼까지 부서진 문동은(송혜교 분)이 온 생을 걸어 치밀하게 준비한 처절한 복수와 그 소용돌이에 빠져드는 이들의 이야기다
Read More챗GPT가 출시된지 1개월이 지난 가운데, 각종 기초 서비스에 챗GPT를 응용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온다. 학교에서 간단한 과제를 만들거나 과제 답변을 만드는데도 활용하고, 일반적인 문서를 만드는데도 활용하고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반면 이런 형태의 대형 언어 모델(Large Language Model, LLM)이 가진 단점을 지적하는 내용도 부쩍 늘었다. 프랑스의 스타트업 나블라(Nabla)는 챗GPT를 이용해 건강보험 관련 업무를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로 간단한 실험을 거쳤으나, 아래의 충격적인 답변을 받게 됐다.
Read More티빙(TVING)의 상승세가 심상치 않지만, 여전히 넷플릭스(Netflix)는 굳건했다 티빙의 지난해 12월 월간 이용자 수(MAU, 모바일인덱스)는 489만 7,851명이다. 같은 해 1월(418만 8,071명) 대비 17% 증가했다. 같은 기간 경쟁 플랫폼인 넷플릭스는 -7.0%(1,241만 2,118명→1,160만 2,073명), 웨이브는 -17.0%(492만 931명→408만 2,493명)로 감소세를 보였다. 한 해 동안 신규 설치 건수도 유일하게 증가세를 기록한 플랫폼도 티빙이다. 지난해 12월 티빙 설치 건수는 61만 2,404건이다. 연초(48만 2,098건) 대비 27% 늘었다. 같은 기간 넷플릭스는 37%(55만 9,586건→35만 2,400건), 웨이브는 42%(29만 2,682건→17만 879건) 하락했다.
Read More지난 2021년 10월, 증권가에는 2개의 건설사와 1개의 증권사가 부도 위험에 빠졌다는 '찌라시(증권가 정보지)'가 돌았다. 당시 언급됐던 건설사는 롯데건설, 태영건설이었고, 이어 한동개발산업, 동양건설산업, 동부건설, 아이에스동서, 한양 등이 부도 고위험 군에 속한다는 문건이 돌기도 했다. 이 중 시장의 시선을 끌었던 대목은 롯데건설이 '둔촌주공 PF 자산담보부단기채(전단채) 차환실패’로 심각한 재정 위험에 직면했다는 내용과 김진태 강원도지사의 보증불가 선언으로 언론에 크게 보도됐던 레고랜드 PF부실로 동부건설이 위험에 쳐했다는 내용이었다. '찌라시'의 사실 확인 여부를 위해 기자들이 접근하자, 롯데건설은 차환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말을 아끼다 10월 28일에 KB증권을 통해 차환 작업을 마무리했다고 밝혔고, 동부건설은 130억원 가량의 공사대금 때문에 회사가 무너지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Read MoreOTT 전성시대다. 드라마 본 방송을 시청하기 위해 온 가족이 TV 앞에 앉아 방영시간을 기다리던 이른바 '본방사수'가 옛말이 된지 이미 오래다. 요즘은 OTT를 단기로 가입해 '몰아보기', '배속시청', '건너뛰기' 등으로 드라마를 소비한다. OTT 플랫폼이 드라마 시청의 주요 창구로 확대되는 만큼, 가격 부담 등의 이유로 최근 화제작만 '몰아보기'를 이용해 빠르게 시청한 뒤 요금제를 해지하는 시청자들도 늘어났다. 'OTT 메뚜기족'들의 등장이다.
Read More지난해 5월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의 레드오션 속 출사표를 던진 기업이 있다. 바로 IHQ의 신규 모바일 OTT인 바바요(babayo)다. 바바요는 이미 경쟁자가 많은 OTT 시장 속 후발자인 만큼, 준비를 철저히 했고 숏폼·정보화 콘텐츠 등 차별화된 전략으로 틈새시장을 노리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약 8개월이 지난 지금, 바바요는 이미 포화 상태인 OTT 시장 속에서 자리를 잡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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