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IRA에 북미 투자 늘린 배터리 업체들, 장비 업계 '활짝' 대다수 업체 실적 '초록불', 올해 실적에도 기대 실려 빠르게 치고 올라오는 중국 장비, 차별화 실패하면 밀린다

경기 침체로 산업계 전반에 '혹한기'가 들이닥친 지난해, 국내 배터리 장비사들이 두드러지는 성장세를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11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국내 배터리 장비 업체 대다수가 지난해 역대 최고 수준 실적을 달성했다는 분석을 내놨다.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의 영향으로 국내 배터리 업체의 북미 투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배터리 장비 업체 역시 반사이익을 누린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