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의 인공지능(AI) 스타트업 xAI가 첫 번째 AI 챗봇 모델인 '그록(Grok)'을 출시했다. '이해하다', '공감하다'라는 의미를 가진 그록은 소셜미디어 엑스(X)의 데이터와 밀접하게 연계된 데다 단기간에 챗GPT 초기 버전 능력을 따라잡아 세간의 관심을 받고 있다. 그록은 일정 기간 베타테스트를 마친 후 엑스의 '프리미엄+' 서비스 가입자를 대상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올해 3분기 국내 벤처투자 시장이 혹한기를 끝내고 해빙기에 접어들고 있다. 벤처·스타트업 투자금이 처음으로 1년 전보다 증가세로 전환하는가 하면, 이차전지·반도체 분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관련 기업들로 자금이 몰리고 있다. 다만 최대 실적이 쏟아졌던 2021년 3분기와 비교하면 여전히 투자 규모가 저조한 만큼 VC 업계는 민간 벤처모펀드, 복수의결권 등 정부의 정책 변화에 따른 벤처투자 촉진을 기대하고 있다.
챗GPT로 전 세계에 생성형 인공지능(AI) 붐을 몰고 온 오픈AI가 새로운 모델인 GPT-4터보를 선보였다. 기업가 일론 머스크의 스타트업 xAI가 AI 챗봇 그록(Grok)을 출시하는 등 새로운 모델들이 쏟아지는 가운데 오픈AI는 학습 기간과 데이터를 확대하는 방식으로 시장 내 입지를 굳히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카카오에 대한 정부·여당과 검찰의 전방위 압박으로 플랫폼 업계 전반에 위기감이 감도는 가운데, '독점·착취'의 오명을 쓴 주요 플랫폼 기업들이 상생 방안을 제시하고 나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는 7일 네이버·카카오·쿠팡·우아한형제들·당근 등 주요 플랫폼사들과 서울 센터포인트 광화문에서 플랫폼 상생협력 확산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스트림플레이션(스트리밍+인플레이션)이 OTT 업계를 휩쓸자,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가 다시금 고개를 들고 있다. 넷플릭스를 필두로 이어지는 국내외 OTT 플랫폼 가격 인상에 '무료 콘텐츠'를 찾는 이용자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에서는 아직 '누누티비와의 전쟁'이 끝나지 않았다는 평이 나온다. 불법 도박 광고로 국민의 일상을 위협하고, OTT 업계 성장을 저해하는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를 한층 철저히 단속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국내 정보보안산업 성장을 위한 비료로 '글로벌 진출'이 필수 요건으로 떠올랐지만 국내 사이버보안 기업에 대한 해외 투자자들의 관심을 그리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보안 업계가 내수시장 중심의 성장만 이어온 탓이다. 내수시장의 한계를 넘어서고 사업을 해외로 확장하기 위한 적극적인 '공략'이 필요한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