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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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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근거리를 비추는 등불은 앞을 향할 때 비로소 제빛을 발하는 법입니다. 과거로 말미암아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비출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서울시가 어린이집 100곳에서 석식 지원을 시작한다. 서울시를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 만들기 위한 '엄마아빠 행복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어린이집 석식 지원은 맞벌이 부부 등 부모에게 가뭄의 단비 같은 존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정부가 약속했던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이 여전히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은 비판 대상이다.
오는 7월부터 일평균 이용자 1,000만 명 이상의 부가통신서비스 사업자들에 재난관리 의무가 부여된다. 2018년 KT, 2022년 카카오 화재 사건에 대한 후속 조치다. 다만 이를 바라보는 대중들의 시선은 그리 곱지만은 못하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이라는 목소리가 쏟아져 나온다. 일각에선 우리 사회 전체에 안전불감증이 너무 팽배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천원의 아침밥' 사업을 2배 이상 확대했다. 그러나 대학들은 학생과 정부의 눈치만 살피고 있는 실정이다. 예산 부족에 허덕이고 있는 탓이다. 특히 대학들이 가지고 있는 수익용 재산이 큰 의미가 없다는 점이 대학들의 예산 부족을 부풀린다. 정부마저 손을 놓고 있으니 대학들은 발만 동동 구를 뿐이다.
'천원의 아침밥' 사업에 대한 대학교와 대학생들의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가 사업 규모를 2배 이상 확대하기로 했다. 그러나 대학들의 참여율이 저조하다. 예산이 부족하단 이유에서다. 대학의 재정적 상황은 학생들이 받을 교육의 질과 관련이 깊다. 학생들을 위한 정책을 펴는 것도 좋지만 학생들이 다녀야 할 대학의 상황을 먼저 고려하는 것도 필요하지 않을까.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가 미국 규제 당국으로부터 소송당했다. 여기에 뱅크런(대규모 예금 인출 사태) 악재까지 겹치며 바이낸스는 사실상 투자자들로부터 신뢰를 완전히 잃을 것으로 보인다. 불과 몇 달 전 세계 3대 암호화폐 거래소 중 하나였던 FTX가 뱅크런으로 무너지는 걸 지켜봐야만 했던 투자자들은 다시금 불안감에 몸을 떨고 있다.
JOLED가 파산 절차에 돌입했다. 일본 디스플레이의 마지막 자존심이 산산이 조각난 것이다. 당초 일본은 2000년대 중반까지 글로벌 디스플레이 1위 국에 빛났으나 LG, 삼성 등 국내 기업에 서서히 밀리나 존재감이 사라졌다. 그렇다고 해서 우리나라의 상황이 좋은 건 또 아니다. 중국 등 후발주자들이 재빠르게 다가오고 있기 때문이다.
벤처 업계가 염원하던 복수의결권이 또 한 번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발이 묶인 가운데, 중소벤처기업부가 추진 중인 민간 모펀드 설립은 법적 근거가 마련되는 등 한 발짝 나아가는 모양새를 보였다. 업계는 민간 모펀드법 추진에 일단 환영 의사를 내비치면서도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비판의 목소리를 쏟아냈다.
벤처·스타트업 복수의결권 도입 법안이 또 한번 좌절됐다. 지난달에 이어 이번 법사위에서까지 법안 통과가 좌절되자 벤처업계는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일각에선 반대 측이 '반대를 위한 반대'를 반복한다며 쓴소리를 날리기도 했다.
캐릭터 챗봇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 '캐릭터 AI'가 1억5,000만 달러(한화 약 1,900억원) 규모의 신규 투자를 유치하며 기업가치 10억 달러(한화 약 1조원)를 인정받았다. 신규 유니콘 기업으로 등극한 것이다. 캐릭터 AI는 사용자에게 다양한 캐릭터와의 대화를 경험시켜주며 큰 인기를 끌었다. 일각에선 심리상담사보다 상담을 잘해준단 평가가 나오기도 한다. AI계에 특이점이 오고 있다.
지난해 신규 벤처투자를 받은 기업 중 벤처기업 확인을 받지 않은 기업이 18%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벤처기업 확인에 따른 혜택이 미미한 탓이다. 2차 벤처 붐 거품이 꺼질 때가 다가왔다. 벤처계에 보다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선 단순한 세금 감면을 넘은 보다 본질적인 지원책 마련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개방형 혁신과 AI·빅데이터 활용 신약개발 분야 R&D(연구개발)에 집중 투자해 글로벌 제약강국 도약의 포석을 마련한다. R&D 투자, 수출지원 강화 등을 통해 글로벌 6대 제약강국으로 도약하겠단 포부다. 지금까지 쉬쉬해왔던 문제들을 들춰가고 있는 정부가 실제로 도약을 이뤄낼 수 있을까.
정부가 개방형 혁신과 AI·빅데이터 활용 신약개발 분야 R&D(연구개발)에 집중 투자해 글로벌 제약강국 도약의 포석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인재 양성, 인프라 확충 등 비전이 제시된 가운데, 그간 등한시되던 국내 CRO까지 지원하겠단 정부 방침이 눈에 띈다..
지난해 국내 3만3,000여 개 벤처·스타트업들이 5만6,000여 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했다. 일단 채용이 증가하긴 했으나, 명백한 하락세다. 중소벤처기업부는 하락세의 원인으로 벤처기업 수 감소를 꼽았다. 그러나 실제로는 지원금을 받아먹는 데에만 혈안이 된 '이상한' 벤처기업들이 지표를 좀먹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서울의 한강 자전거도로가 전면 개편된다. 그간 서울시는 한강 자전거도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갖은 대책들을 내놓았던 바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는 실효성 있는 실질적인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이번 자전거도로 개편이 실효성 있는 대책으로 작용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글로벌 빅테크의 생성 AI 대전이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다. 이에 발맞춰 국내의 네이버·카카오 등 기업들도 한국 최적화 생성 AI를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 중이지만 세계적인 추세엔 다소 소외되는 분위기다. 글로벌 빅테크간 초거대 AI 기술 격차는 점차 벌어지고만 있다. 중국과 유럽의 기술 수준이 미국에 비해 1년 격차를 보이고 있을 때 우리나라는 1.5년이나 차이가 난다. AI 기술 관련 숙련 자체가 부족하다는 지적도 끊이지 않는다.
생성형 AI '챗GPT'가 세계적인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가운데, 일각에서 챗GPT가 사이버 범죄의 도구로 활용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특히 이미 챗GPT를 활용한 범죄 사례가 3차례나 발견돼 우려의 목소리가 더욱 커진다. 그러나 일각에선 문제 될 것 없다는 반응도 보인다. 지금까지도 해킹이나 피싱의 위협은 우리 주변에 산재해 있었단 것이다.
서울시가 상암동 광역자원회수시설(소각장)에 대한 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나선다. 덴마크 코펜하겐의 '아마게르 바케'를 벤치마킹해 혐오 시설을 관광 명소로 탈바꿈하겠단 계획이다. 이번 계획으로 혐오 시설에 대한 시민들의 일반적인 인식이 바뀔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코로나19 규제가 풀리고 물가 상승 등 경기가 나빠지자 소비자들의 이용률이 급감하고 있다. 배달료가 너무 높게 책정되어 있다는 불만이 터져 나온 것이다. 사실상 배달앱들만 배를 불리는 구조가 형성됐다는 비판이 제기되는 가운데, 정작 배달앱들도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서로의 살 깎아 먹기식 출혈 경쟁이 이 같은 폐해를 불러온 것이다.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에서 국내 민간기업 자체 개발 발사체 발사 시험이 시행됐다. 첫 국내 민간 발사체가 하늘 높이 날아오른 것이다. 이제 뉴 스페이스 시대가 열렸다. 앞으로 남은 건 나아가는 일 뿐이다. 이제는 실패를 두려워 않고 혁신을 위해 온 힘을 다해야 할 때다.
21일 오전 보령이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한다. 주주들에게 우주 산업 청사진을 설명하기 위한 자리다. 제약회사의 우주 산업 투자는 이상한 일이 아니다. 우주는 신약을 개발하는 데 있어 매우 유리한 환경이기 때문이다. 제약·바이오 회사들의 우주 진출이 우리나라의 우주 산업 개발에 이로운 영향을 가져다 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