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환불중단 사태에 이어 경영진이 실형까지 선고받은 선불할인 서비스 '머지포인트'가 애플리케이션(앱) 서비스를 중단한다. 주력 서비스였던 오프라인 가맹점 결제는 이미 중단됐지만 머지포인트 모바일 플랫폼은 경영진 구속 이후에도 2년여 동안 변칙 운영이 이뤄졌는데, 이제 이마저 간판을 내리게 된 것이다.
삼성전자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협력사들이 중국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반도체 설계를 돕는 자산(IP)이나 개발과 생산을 잇는 디자인하우스(DSP)가 급증하는 중국 내 반도체 개발 수요 대응에 나선 모양새다.
AI 서비스 주도권을 쟁취하기 위한 머니 게임이 시작됐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은 각기 한 해 동안 수조원의 돈을 쏟아붓는 모양새지만, 정작 한국은 가장 앞서나가 있단 평가를 받는 네이버조차 1조원을 겨우 투입하는 모습이다. 여기에 퇴보하는 인력 수준, 질적으로 낮은 수준의 경쟁 양상 등 고질적인 문제가 겹치면서 앞으로도 AI 경쟁력을 높이기는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미국 소비자들이 애플 측에 집단소송을 제기했다. "애플이 반경쟁적 행위를 통해 제품의 가격을 부풀렸다"며 최근 미국 정부가 제기한 '반독점 소송'에 편승한 것이다. EU를 중심으로 애플 대상 '반독점 규제' 움직임이 이어지는 가운데, 애플의 '고향'에서마저 분쟁이 본격화하는 양상이다.
국내 팹리스 스타트업들이 HBM(고대역폭 메모리)을 탑재한 하이엔드급 AI반도체를 잇따라 선보인다. 엔비디아의 AI반도체와 견줄 수 있는 하이엔드급 제품을 통해 글로벌 데이터센터 시장에 진입하겠단 목표다. 다만 소위 K-팹리스가 엔비디아의 아성을 뛰어넘을 수 있을지에 대해선 회의적 의견도 적지 않다. K-팹리스의 질주가 이전부터 이어져 왔음에도 큰 성과를 내지 못한 점이 평가를 깎는 요인이다. 팹리스 업계는 정부 차원의 지원이 있다면 충분히 가능하리란 입장이지만, 이에 대해서도 이전부터 정부 지원이 있었음에도 성과를 못 내지 않았냔 반론이 적지 않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2022년 국내외 게임 산업의 통계와 동향을 정리한 ‘2023 대한민국 게임백서’를 발간했다. 콘진원은 2022년 국내 게임시장 규모, 사업체 및 종사자 수, 플랫폼별 비중 등을 조사, 재작년 국내 게임 산업이 전년 대비 5.8% 성장했다고 밝혔다.
구글의 유튜브가 '유튜브 뮤직' 끼워팔기 논란 및 지난해 말 단행한 43%에 가까운 가격 인상에도 국내 시장에서 굳건한 모양새다. 지난해 2월 현장 조사를 실시하는 등 만 1년을 넘긴 공정거래위원회의 끼워팔기 의혹 조사가 여전히 의견수렴 단계에 머무르는 가운데, 업계에서는 불만의 목소리가 터져나온다.
애플이 아이폰에 중국 바이두의 인공지능(AI) 모델을 탑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콧대 높던 애플이 중국 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자, 이례적인 할인 정책을 내놓는가 하면 팀 쿡 CEO(최고경영자)가 수차례 중국을 방문하는 등 중국 내 점유율 수성을 위해 고심하는 모양새다.
프랑스 정부가 구글이 뉴스 콘텐츠 사용료에 관해 언론사와 맺은 계약을 위반했다며 2억5,000만 유로(약 3,60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20일(현지시간) 프랑스 경쟁당국은 “구글은 프랑스 언론사들과의 분쟁을 해결하기 위해 2022년 맺은 7가지 약속 가운데 4가지를 준수하지 않았다”며 부과 이유를 설명했다.
삼성전자가 반도체 수직 적층용 접합 소재를 이원화한다. 고대역폭메모리(HBM)는 기존에 활용했던 '비전도성필름(NCF)'을 유지하고 시스템 반도체엔 '몰디드언더필(MUF)'을 도입함으로써 투트랙 전략을 취하겠단 것이다. 삼성전자의 당면 과제는 수율이다. 외신 등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HBM3 수율이 60~70% 선일 때 삼성전자의 HBM3 수율은 10~20% 수준에 불과하다. 삼성전자가 LG화학과의 협업 아래 경쟁사와 차별화되는 소재 기술을 새로이 찾아낼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모인다.
애플페이가 국내에 상륙한 후 해외에서 주로 사용하는 '컨택트리스 카드'가 국내 결제시장에서 보편화하기 시작했다. 애플페이 도입 1년의 성과다. 아직 전용 단말기 보급 저조 등 각종 문제가 산재해 있는 상황이긴 하나, 컨택트리스가 국내 소비자들 사이에서 점차 확산하기 시작하면서 시장의 변화가 시작됐단 점은 전문가들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뉴욕증시 상장 예정인 미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업체 레딧의 공모 가격이 희망 범위의 최고 수준으로 책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은 이번 공모에 4~5배의 초과 청약이 몰리면서 레딧이 당초 목표했던 기업 가치를 인정받을 가능성도 커졌다고 분석한다.
19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안사통신은 사르데냐섬 사사리 법원이 소송원고인 멜로니 총리에 대해 재판 기일인 오는 7월 2일 출석을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멜로니 총리는 본인 얼굴을 합성해 딥페이크 동영상을 제작·유포한 2명에 대해 10만 유로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세계 1위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 아마존웹서비스(AWS)가 한국에 자체 데이터센터를 짓기 위해 부지를 매입하고 건축 허가까지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 수요에 대응해 저변을 확장하겠단 취지지만, 막상 업계에선 AWS의 부진을 전망한다. 공공 부문은 이미 국내 업체가 선점한 데다 IT 기업의 경우 이미 자체 서버를 구축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애플이 iOS에 구글의 범용 AI 모델 제미나이(Gemini)를 탑재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자체 AI 모델 개발 이전에 기술력을 갖춘 파트너사와의 협력 방안을 모색, 관련 서비스 제공 비용을 절감하겠다는 구상으로 풀이된다.
세계 최대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가 18일(현지시간) 기존 제품 대비 성능을 대폭 끌어올린 차세대 AI 반도체를 선보이며, 고객 다잡기에 나섰다. 엔비디아의 압도적인 성능 앞에서 피아식별은 사실상 무의미했다. 자체 AI칩 개발을 선언하며 엔비디아 대항마를 자처했던 오픈AI의 샘 올트먼 CEO(최고경영자)마저 엔비디아가 공개한 새 AI칩을 극찬하며 기대감을 한껏 드러냈다.
지난해 11월 사내 욕설 논란 이후 "카카오가 망한다면 골프 때문일 거라는 소문이 파다하다"는 등의 공개 폭로로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는 김정호 전 카카오 CA협의체 경영지원총괄이 결국 해고됐다. 이에 시장 일각에선 김 전 총괄의 일갈에도 문제 해결을 뒤로 한 채 감추기에만 급급하던 카카오가 결국 자사의 최대 이점이던 혁신성마저 버렸다는 비판이 나온다.
인공지능(AI) 랠리의 대장주인 엔비디아가 차세대 AI 그래픽 프로세서 블랙웰(Blackwell)을 공식 발표했다. 동시에 블랙웰 발표 이후로 엔비디아는 단순 칩 메이커가 아닌 소프트웨어 플랫폼 회사가 될 거라고 선언했다. 마이크로소프트나 애플처럼 소프트웨어 플랫폼 기업으로 변신하겠다는 얘기다. AI칩 선두주자로서 입지를 공고히 하면서 AMD 등 후발주자와 격차를 보다 늘리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최근 겹악재에 시달리고 있는 애플이 투자자들에게 4억9,000만 달러(약 6,526억8,000만원)의 합의금을 지급하게 됐다. 6년 전 팀 쿡 최고경영자(CEO)가 아이폰 중국 수요와 관련해 발언한 것이 문제였다. 애플은 최근 영국 노퍽 카운티 연기금 등 주주들과 합의 승인 요청서를 통해 이같은 내용의 배상안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이 AI 스타트업을 인수하고 나섰다. 챗GPT와 같은 생성형 AI 개발을 본격화하기 위해 외부 인력을 끌어온 것으로 풀이된다. AI를 대하는 애플의 자세는 점차 바뀌는 추세다. 애플은 통상 AI 대신 '머신러닝', '프랜스포머', '대규모언어모델(LLM)'과 같은 더 전문적인 단어를 사용해왔지만, 지난해 말께부턴 AI란 단어를 직접 사용하기 시작했다. AI가 제품 판매에 상당 부분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는 시점인 만큼 어쩔 수 없는 선택을 했단 의견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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