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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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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의 사회적 책임을 자각하며 공정하고 균형 있는 시각을 최우선으로 합니다. 꾸준한 추적과 철저한 리서치를 바탕으로 사실만을 전달하겠습니다.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시도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중지 명령으로 제동이 걸리면서 양국 관계에 파장이 커지고 있다. 일본제철은 ‘정치적 판단이 개입됐다’며 반발했고 일본 정부도 강한 유감을 표명하고 나섰다. 이번 사안이 기업 간 거래를 넘어 미일 동맹 문제로까지 비화할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일본제철은 소송을 포함한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캐나다를 9년여간 이끌어온 쥐스탱 트뤼도(Justin Trudeau) 캐나다 총리가 결국 사임했다. 그의 실권 위기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관세 전쟁’ 포문과 뒤이은 리더십 우려에서 촉발됐다. 가뜩이나 고물가와 이민자 문제로 지지율이 급락한 상황에서 트럼프 당선인의 관세 압박 대응에 실패한 것이 사퇴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차기 총리 적임자로 제1야당인 캐나다 보수당을 이끄는 피에르 폴리에브(Pierre Poilievre)가 거론되는 가운데,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캐나다마저 '자국 우선주의' 노선을 채택할 것이란 관측에 힘이 실리고 있다.
전 세계 시가총액 1위 기업 애플의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점쳐지면서 증권가들이 주가 기대치를 낮추고 있다. 최근 몇 년 새 애플 실적의 발목을 잡았던 중국 판매 둔화 리스크가 다시 부각된 탓이다. 이에 애플은 새해부터 할인 행사를 들고 나왔다. 중국 경기 둔화와 현지 업체와의 경쟁 심화로 좁아진 입지를 ‘가격 경쟁력’으로 극복해 보겠단 의지로 해석된다.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미국 우선주의'가 강화될 전망인 가운데, 캐나다 정부의 협상력이 약해질 것이란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디지털화와 제조업의 리쇼어링(해외 진출 기업의 국내 복귀)에 따른 전력 수요 급증이 가뭄으로 인한 전력 공급 감소와 맞물리면서 미국과의 무역 관계를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막대한 전기 수출량을 무기로 트럼프 2기 내각과의 무역 협상에서 우위를 점하려던 구상에도 차질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중앙 정부와 민간 기업, 지방자치단체가 일과 가정 양립 문화 확산을 위해 손을 잡았다. 올해부터 육아휴직 등으로 대체인력을 채용하면 1인당 연간 최대 1,840만원의 대체인력 지원금을 지급한다. 대체인력 지원금은 파견근로자를 대체인력으로 사용한 경우에도 지원한다. 다만 육아휴직 중인 숙련된 근로자를 대체할 인력풀이 충분치 않아 실효성에 대해서는 물음표가 붙는다.
미국과 유럽의 상업용 부동산 가격이 급락하면서 해외 부동산에 투자한 국내 투자자들의 손실 우려가 커지고 있다. 만기가 도래한 해외 부동산 펀드의 손실이 이어지고 있어서다. 자산운용사들은 손실 확정을 막기 위해 만기 연장으로 버티기에 돌입했지만, 무조건적인 만기 연장은 부실을 이연하는 것일 뿐이란 지적이 나온다.
'보석 중의 보석', '영원한 사랑의 상징'으로 여겨졌던 다이아몬드의 위세가 예전 같지 않다. 미국에 이어 세계 다이아몬드 시장 2위를 차지하는 중국에서의 천연 다이아몬드 수요가 급감하면서 2년간 도매가가 40% 가까이 하락하는 등 투자 가치를 잃은 모습이다. 여기엔 천연 다이아몬드보다 저렴하지만 완전히 동일한 성분으로 구성된 랩그로운 다이아몬드(랩다이아몬드)의 영향이 크다. 랩다이아몬드가 더 이상 천연 다이아몬드의 대체재가 아닌 주얼리 시장의 판도를 뒤집은 게임체인저로서 역할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 우선주의'를 내세우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25년 전 이양한 파나마 운하(Panama Canal) 소유권을 빼앗을 수 있다고 엄포를 놨다. 최근 파나마 정부가 운하의 통행료를 높이고 중국과의 인프라 협력을 강화하는 움직임을 보이자 공개적으로 제동을 걸고 나선 것이다. 내달 취임을 앞두고 적대국뿐 아니라 전통적인 우호국까지 도발해 향후 국가 간 외교 관계에서 우위를 점하려는 시도로 해석된다.
한화그룹 셋째 아들인 김동선 한화갤러리아·한화호텔앤드리조트 미래비전총괄 부사장이 아워홈 인수에 팔을 걷어붙였다. 2020년 급식사업 부문을 매각한 지 4년 만에 대형 급식업체를 인수하며 시장 재진출을 모색하는 모습이다. 다만 아워홈 인수를 마무리하기까지 넘어야 할 산이 적지 않아 보인다. 3대주주인 막내 구지은 전 부회장과 4대주주인 셋째 구명진 씨(19.6%)가 보유한 우선매수권이 막판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평가다.
현대제철이 중국·일본산 열연강판에 대해 반덤핑(AD) 제소에 나섰다. 해외 저가 열연강판의 물량 공세로 국내 업황이 손쓸 수 없을 정도로 악화하자 마지막 카드를 꺼냈다는 평가다. 현재 국내 철강업계는 중국에 이어 일본마저 덤핑식으로 물량을 밀어내면서 벼랑 끝에 몰리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 진출 10년차에 접어 든 글로벌 가구 브랜드 이케아가 지난해까지 2년 연속 역성장하는 등 실적이 부진한 모습이다. 조립식 가구에 대한 한국인들의 선호도가 떨어지는 데다 빠른 배송력과 서비스를 갖춘 국내 경쟁업체와 비교해 뚜렷한 장점이 없다는 평가다. 올해 들어 플러스 성장으로 전환하긴 했지만, 투자 규모가 점차 축소되고 있어 성장세 유지에도 비상등이 켜졌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되면서 정부의 역점 사업이던 원자력발전소 수출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최근 원전 산업은 인공지능(AI) 산업 발전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 호황을 맞고 있지만, 최고의 원전 기술을 보유한 우리나라는 외교 공백으로 인해 과실을 놓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는 분위기다.
중국 당국의 잇따른 경기 부양책에 반짝 살아나는 듯했던 중국의 소비심리가 다시 꺾였다. 투자 지표도 10개월 만에 가장 낮은 증가율을 보이는 등 중국 경제가 좀처럼 회복 모멘텀을 되찾지 못하는 모습이다. 내수 침체에 도널드 트럼프발 관세 리스크까지 더해진 가운데, 그간 기술 돌파에 매진해 온 중국 정부는 ‘급한 불’인 경제 회복에 당분간 주력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며 더욱 강력한 부양책 마련에 나섰다.
코로나19 팬데믹을 계기로 온라인 유통시장이 급성장하고 소비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백화점업계의 양극화 현상이 심화하고 있다. 한쪽에서는 연 매출 3조원을 조기 달성하는 등 고공성장이 이어지고 있는 반면, 다른 한쪽에서는 실적 부진에 매각을 추진하는 등 격차가 갈수록 커지는 분위기다.
미국 해군이 보유한 수륙양용 전투함 중 절반이 작전 투입이 불가능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세계 최강을 자랑하던 미국 조선업이 서서히 무너지면서 건조와 수리 역량이 현저히 약화했기 때문이다. 미 해군이 군함 숫자를 늘리기는커녕 유지하는 데도 어려움을 겪는 사이 ‘글로벌 1위’로 조선업 굴기를 완성한 중국은 해군 함정 수에서 이미 미국을 앞서기 시작했다.
카셰어링 1위 기업 쏘카가 롯데렌탈 인수를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롯데렌탈을 품으면 양사가 지닌 사업적 한계를 극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인수 의지를 꺾지 않는 모습이다. 이에 따라 쏘카는 또 다른 인수 참여자인 외국계 사모펀드(PEF) 운용사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Affinity Equity Partners)와의 경쟁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전 세계 디스플레이 기업 중 삼성디스플레이와 중국 BOE만이 8.6세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생산 공장 설립에 투자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삼성 공장을 그대로 카피하듯 생산라인을 설계해 온 BOE가 최근 다른 노선을 택한 것으로 파악됐다. 8.6세대 공장은 태블릿, 노트북, 모니터 등 급성장하는 IT OLED 분야에 특화한 공장임에도 BOE는 기존 모바일용 OLED 생산용 장비를 상당수 투입하는 모습이다. 8.6세대 OLED 공장 설립에 필요한 수조원의 투자 비용 대비 고객사 확보에 부담을 느낀 전략이란 분석이 나온다.
미국 정부가 브라질에 있는 니켈 및 코발트 광산 개발을 지원하기 위한 대규모 대출 지원을 검토하고 있다. 중국이 미국에 대한 핵심 광물 수출을 통제한 가운데 대체 수입 경로를 찾고 있는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을 한 달여 앞두고 미국이 첨단 반도체의 대중 수출 통제를 강화하자 중국이 맞불을 놓는 등 미중 패권 경쟁이 더욱 거칠어지는 형세다.
우리나라 경제가 탄핵 정국에 빠지면서 현 정부가 성과로 내세웠던 원전과 방산 수출에도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국가 간 대형 사업일수록 외교적 신뢰가 중요한데, 계엄 후폭풍으로 대외 신인도가 떨어진 상황에 권력 공백마저 야기되면 대응 자체가 불가능해지기 때문이다.
대명소노그룹 지주사인 소노인터내셔널이 내년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IPO)에 다시 도전한다. 이번에 성공적인 상장을 이뤄내면 대규모 자금을 확보해 사업 확장에 더욱 속도를 높을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소노인터내셔널은 상장 자금을 기반으로 항공업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항공·숙박·여행을 엮어 시너지를 내고 글로벌 레저 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는 포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