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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가계 대출 금리가 오름세로 접어들었다. 연 3%대로 은행권 최저 금리 수준을 자랑하던 인터넷은행 금리도 이젠 시중은행과 비슷한 수준으로 오르고 있다. 이는 최근 미국 장기채 금리가 치솟으면서 국내 시장 금리도 상승 압력을 받은 데다 금융 당국이 부채 축소를 위해 은행권 대출 상품에 대한 전방위적인 압박을 넣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한편 그간 견조했던 미국의 고용 시장이 올 7월 들어 냉각되자, 시장에선 미 연준(Fed)이 올 하반기 기준 금리를 동결할 것이란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미국의 기준 금리가 동결되면 우리나라 시장 금리가 최소한 미국채 금리 인상에 의한 상승 압력을 받지는 않게 된다. 
코로나19 당시 실시된 자영업자 대출 상환 유예 잔액과 만기연장 건수가 감소세에 접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금융 당국은 소상공인·중소기업 대출이 연착륙하고 있다며 서민 경제에 대한 과도한 불안을 내려놓을 것을 당부했으나, 실상은 관련 대출 규모와 연체율이 여전히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우리 경제가 결국 경착륙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CJ ENM이 연이은 영업 실적 악화에 곤욕을 치르고 있다. 특히 창사 이래 최대 인수 거래였던 피프스시즌(옛 엔데버콘텐츠)이 기대 아래의 저조한 실적을 내면서 CJ ENM 또한 몸살을 앓고 있는 형국이다. 당초 미국에 'K컬처' 교두보를 구축하겠단 당찬 포부로 할리우드 콘텐츠 제작사를 인수했으나, 미국 배우·방송인 노동조합(SAG-AFTRA)과 미국작가조합(WGA)이 연대 파업에 들어가면서 피프스시즌은 작품 제작조차 난항을 겪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CJ ENM은 '허리띠를 졸라매기' 위해 피프스시즌을 포함해 관련 자회사 지분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 또한 피프스시즌을 필두로 한 대규모 구조조정을 통해 CJ ENM이 '군살 빼기'에 들어가고 있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올해 국내 IPO 시장 분위기가 침체된 가운데에서도 디지털 보안 기업들의 IPO는 줄줄이 흥행에 성공하고 있다. 최근 사이버 공격이 폭증하면서 보안 시장이 급성장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실제 가트너는 올해 우리나라 사이버 보안· 리스크 관리 제품·서비스 지출이 전년 대비 10% 가까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글로벌 경기 재편이 가시화되는 가운데 보안업계 솔루션이 주요 포인트로 자리 잡으면서 업계의 성장성에 추진 동력이 달리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본격적으로 완화된 이후 회복흐름을 이어왔던 민간소비가 올해 2분기 들어 감소하고 있다. 펜트업 수요 둔화 외에 날씨 등 일시적인 요인의 영향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가계부채가 재차 급증하면서 향후 회복흐름이 더욱 둔화될 거란 우려가 나온다. 전문가들은 급증한 가계부채가 경제성장과 경기 회복흐름에 큰 걸림돌이 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우리나라 경제 성장에 적신호가 켜졌다. 특히 자본, 기술, 노동력을 아무리 쏟아부어도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을 끌어올리기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여기에 민간 및 기업의 설비 투자가 원활히 이뤄지지 않으면서 경기 침체는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본질적인 이유는 반도체 산업 이후 우리나라가 성장동력을 재점화할 신산업을 찾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최근 스팩 상장의 기존 취지에서 벗어나 제도의 사각지대를 악용해 해당 상장에 베팅한 개인투자자들에게 과도한 리스크를 지게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스팩 상장은 IPO(기업공개) 직상장과 달리 기업가치평가가 상대적으로 자유롭게 이뤄져 거품이 낄 여지가 크게 존재한다. 스팩 상장 특성상 또한 기업 내부자들 사이에서 '스팩 사기'를 필두로 한 도덕적 해이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테마주에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들이 크게 늘고 있는 추세다. 이에 따라 테마주의 급등락이 빈번히 이뤄지고 있는 모양새다. 테마주에 투자하는 대부분 시장 참여자들이 합리적인 근거를 기반으로 의사 결정을 내리는 것은 아닌 만큼, 이같은 현상으로 인해 지난 4월 발생한 CFD 무더기 폭락 사태처럼 테마주에 투자한 일반 개미들이 작전 세력들에 휘말려 피를 볼 가능성도 높게 점쳐지는 분위기다.
국내 전력 인프라를 책임지는 한국전력이 총부채액 200조원을 돌파했다. 지난해부터 계속된 전기요금 인상으로 역마진 구조를 겨우 탈피했지만, 국제 유가 상승 등 환경이 악화돼 올해에도 수조원대 영업손실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이에 일각에선 전기세 인상을 감행하더라도 한전의 악화된 재정상태를 개선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내놓고 있다.
우리나라 가계신용이 3분기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급증한 영향이다. 전문가들은 유동성 증가, Fed의 추가 기준금리 인상 등의 영향으로 한은의 '긴축 행보'가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는다.
반도체 업황 부진으로 인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역대 최악의 영업실적을 기록한 삼성전자가 시설 투자 자금 마련을 위해 ASML 지분을 매각했다. ASML은 반도체 생산업체로, 삼성전자가 전략적 협업 관계 유치 차원에서 지난 2012년 지분 3%를 매입한 바 있다. 이에 전문가들은 최근 최악의 영업실적을 기록한 삼성전자가 '시스템 반도체' 산업 제패 및 '반도체 클러스터' 투자 자금 마련을 위해 '살을 주고 뼈를 취한다'는 식으로 전략적 자산을 매각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2개월 연속 우리나라의 '불황형 흑자'가 이어지면서, 향후 제조업 분야의 미래를 회의적으로 느낀 시장 참여자들이 제조업을 외면하고 단기안전자산인 MMF에 유동성을 옮기고 있는 만큼, 위 삼성전자의 상황처럼 우리나라 제조업들이 외부 투자를 받지 못하고 향후에도 '울며 겨자먹기'로 기존 보유한 자산을 매각 후 스스로 자금 조달에 나설 것이란 암울한 미래가 전망된다.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가 국민연금기금운용본부 운용역의 성과급 최소 지급 요건에 대한 개선안 마련의 의지를 밝혔다. 그간 국민연금기금 운용역들은 운용본부의 전주 이전 및 낮은 성과급 등 저조한 복지 처우에 많은 불만을 토로해왔으며, 실제 국민연금기금 이탈 인력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국민연금 운용의 수익률이 높아질 수록 기금 소진 시점이 뒤로 길게 늦춰지는 만큼, 일각에선 정부 당국의 제대로 된 개선안 마련을 통해 운용역의 처우 개선 및 수익률 제고를 도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전문가들은 2개월 연속 이어지고 있는 불황형 흑자가 투자자들로 하여금 경기에 대한 시각을 회의적으로 만들고, MMF로 뭉칫돈을 몰리게 했다고 분석한다. 문제는 불황형 흑자가 계속되면 수출 기반 산업, 즉 제조업 산업의 펀더멘탈을 갉아먹게 된다는 것이다. 이러면 제조업의 미래가 불투명하다고 판단한 투자자들이 제조업 및 설비에 투자하지 않고 MMF에 다시 돈을 묶어두는 악순환이 반복될 우려가 존재한다. 제조업 및 설비투자가 이뤄지지 않으면 기업의 생산량이 떨어져 디플레이션 압박을 받게 된다.
개점휴업 상태였던 대부업계가 다시금 문을 열기 시작했다. 다만 예년과 비교하면 30% 수준에 그쳐 아직 본격적인 영업에 나선 건 아니라는 평가다. 한국대부금융협회에 따르면 현재 대부업계 전체 신규 대출 취급액은 전년 대비 절반에도 못 미친다. 실제 철수를 앞둔 아프로파이낸셜대부(러시앤캐시)의 취급 비중을 제외하고 비교해도 최근 신규 대출은 예년의 30~40% 수준이다. 
우리나라 6월 경상수지가 5월에 이어 흑자 행진을 이어 나가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수출 및 수입의 절대 규모가 감소하고 있는 부분에 주목, 이는 불황형 흑자에 불과하다는 평이다.문제는 이러한 불황형 흑자가 계속될 시 우리나라의 제조업 생산 기반이 약해지는 것은 물론, 내수 경제에 큰 타격을 입게 돼 자칫 디플레이션으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 아울러 기존 우리나라가 겪었던 불황형 흑자는 모두 단기적인 대외적 요인에서 비롯됐으나, 이번엔 미·중 갈등 및 한·중 관계 악화가 장기화 된다는 전망에 수입이 털썩 주저앉을 것이란 점도 우려를 크게 키우는 대목이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에 난항이 계속되고 있다. 미국과 유럽연합(EU) 등 해외 주요 국가의 반대에 진행이 더뎌지자 KDB산업은행(이하 산은)이 ‘플랜B’를 가동시킨다는 소식이 보도됐지만 산은은 전면 부인했다.
'상온상압' 초전도체 NK99를 합성했다고 발표한 논문 소식에 투자자들의 뭉칫돈이 초전도체 관련주에 대거 쏠렸다. 그러나 NK99에 대한 과학계의 입장은 신중한 것으로 분석된다. 해당 연구가 표준적인 물리학 이론에 벗어나는 데다, 연구 과정이 아직 일반에 상세하게 밝혀지진 않은 만큼, 일상생활에 활용 가능한 초전도체가 개발됐다는 사실에 대한 확신을 가지긴 어렵다는 지적이다. 한편 전문가들은 투자자들의 이같은 '묻지마' 투자에 대해선 주의를 당부한다. 제대로 된 사실 확인과 투자 근거를 기반으로 의사 결정을 내려야 한다는 것이다.
최근 거시경제 악화 및 미 연준의 금리 인상에 따라 미국 달러당 원화 가치가 치솟으면서 국내 외화보유액이 감소 추세에 접어들자 일각에서는 1997년 IMF 금융위기가 재현되는게 아니냐는 우려와 함께 통화스와프를 체결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이에 한국은행은 ‘외화 유동성커버리지 비율’ 분석을 통해 국내 외화 유동성은 여전히 충분하다고 선을 그었다.
코로나19 경기침체기에 크게 악화됐던 여성 고용이 팬데믹 이후 빠르게 회복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팬데믹 이후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와 재택근무 등의 유연한 근로조건이 확산되면서 20~30대, 고학력 여성들의 노동시장 참여율이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선 이러한 추세가 앞으로도 상당 기간 지속될 구조적 현상이라는 분석과 함께 향후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부정적 충격 완화에 기여할 것이란 주장도 제기된다.
2일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이 ‘2023년 1분기 국내은행 영업실적(잠정)’을 발표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2023년 1분기 중 국내은행의 당기순이익은 7조원으로 전 분기(4.5조원) 대비 2조5,000억원(55.9%) 증가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로도 1조4,000억원(24%) 증가한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