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올해 유럽 금융서비스 사모펀드(PE) 거래 가치가 267건의 거래에서 595억 유로(약 87조원)를 기록한 것으로 파악됐다. PE 시장이 둔화하는 가운데 유럽 금융서비스의 호조세가 두드러지는 모습이다. 피치북의 '2023년 2분기 유럽 PE 분석'에 따르면 다른 부문은 전년도 사모펀드 거래 가치를 넘어서지 못했으나, 금융서비스만이 전체 유럽 사모펀드 거래 가치의 15.2%를 차지하며 지난해(6.2%)의 2배를 상회했다. 또한 올해 7월 말 기준 사모펀드 거래 건수는 267건으로, 2022년 421건, 2021년 418건에 비춰볼 때 지난 기록을 뛰어넘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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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이 이스라엘에 본사를 둔 반도체 기업 '타워 세미컨덕터(Tower Semiconductor)'와의 인수합병(M&A) 계약을 철회한다. 타워 세미컨덕터와의 M&A는 인텔이 기존 중앙처리장치(CPU) 반도체로 편중됐던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기 위해 뛰어든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사업의 첫 번째 단추였으나, 시작부터 중국 반도체 반독점 규제 기관에 의해 차질을 빚게 된 모양새다. 이를 두고 전문가들 사이에선 최근 미국이 중국의 첨단 기술에 대한 인바운드 및 아웃바운드 투자를 모두 틀어막는 규제 조치에 대응하기 위해 중국이 정치적으로 맞받아친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다만 이는 우리나라 입장에선 다소 호재로 인식될 것으로 보인다. 인텔이 해당 인수를 통해 한국의 반도체 사업 파이를 뺏어가려고 했던 움직임을 중국이 대신 견제해 준 셈이라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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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스(NYT)가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 비구이위안(碧桂園·컨트리가든)의 채무불이행(디폴트) 위기 타이밍이 최악이라고 보도했다. 한편 비구이위안의 위기가 부동산 및 금융시장 전체로 확산할 것이란 우려가 퍼지면서 글로벌 헤지펀드들이 중국 주식을 대거 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NYT "비구이위안 사태 타이밍 최악" 15일(현지 시간) 뉴욕타임스는 '비구이위안의 디폴트는 수년간 고통을 겪은 주택 시장의 붕괴한 가운데 벌어진 일"이라며 "이는 비구이위안이라는 한 회사를 넘어서는 영향력을 가진다. 이보다 타이밍이 더 나쁠 수는 없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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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분양 주택 현황/출처=대한건설협회 건설현장이 고금리와 미분양 물량 적채 등으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특히 최근 LH 철근 누락 사태, GS건설 부실공사, 새마을금고발 PF(프로젝트 파이낸싱) 불안감 등 대내외적 분위기가 악화되면서 자금 및 리스크 관리 여력이 취약한 중소 건설사는 고사 직전인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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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월세 등 국내 임대주택 중 개인 간 임대차 계약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 정부는 ‘뉴스테이’ 등의 제도를 도입하며 기업형 임대주택사업 육성을 추진해 왔지만, 반복되는 법 개정 등의 사업적 리스크 확대로 기업들의 참여가 활성화되지 못했다. 이런 가운데 전문가들 사이에선 여전히 시장 체질 개선의 방안으로 기업형 임대주택사업의 필요성이 대두되는 한편, 대기업 위주로 민간주택 임대사업이 활성화된 일본의 사례를 참고해 전략을 세워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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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신용평가사 피치 레이팅스(Fitch Ratings)가 이번엔 미국 은행 영업환경 등급을 한 단계 추가로 끌어내릴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만약 실제로 영업환경 등급이 내려간다면, 미국 대형 은행사보다는 중소형 은행사가 더 큰 피해를 입을 것으로 분석된다. 대형 은행사의 경우 단순히 신용 등급 하락으로 이어지고 그치지만, 중소형 은행사의 경우 더욱 높아질 자금 조달 비용으로 인해 생존을 위해 허덕이게 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여기에 중국 부동산 시장의 침체가 예측되는 현 상황에서, 관련 대외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미국 중소형 은행들의 자산 건전성은 더 크게 악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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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Unsplash 국제결제은행(BIS)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기준금리 인상이 시작됐던 2021년 3분기부터 지난해 4분기까지 국내 가계·기업부채가 총 4,458조원에서 4,833조원으로 8.4% 증가했다. 전체 국내총생산(GDP)인 2,162조원보다 2.2배 많은 빚이 민간에 누적된 것이다. 이에 금융기관에서 대출받았다가 고금리, 고물가 등으로 경기 회복이 지연되면서 빚을 갚지 못하고 채무조정을 신청하는 사람들이 폭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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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업황 부진으로 인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역대 최악의 영업실적을 기록한 삼성전자가 시설 투자 자금 마련을 위해 ASML 지분을 매각했다. ASML은 반도체 생산업체로, 삼성전자가 전략적 협업 관계 유치 차원에서 지난 2012년 지분 3%를 매입한 바 있다. 이에 전문가들은 최근 최악의 영업실적을 기록한 삼성전자가 '시스템 반도체' 산업 제패 및 '반도체 클러스터' 투자 자금 마련을 위해 '살을 주고 뼈를 취한다'는 식으로 전략적 자산을 매각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2개월 연속 우리나라의 '불황형 흑자'가 이어지면서, 향후 제조업 분야의 미래를 회의적으로 느낀 시장 참여자들이 제조업을 외면하고 단기안전자산인 머니마켓펀드(MMF)에 유동성을 옮기고 있는 만큼, 위 삼성전자의 상황처럼 우리나라 제조업들이 외부 투자를 받지 못하고 향후에도 '울며 겨자 먹기'로 기존 보유한 자산을 매각 후 스스로 자금 조달에 나설 것이란 암울한 미래가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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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스테이트 신용 더 리버 조감도/사진=현대지역주택조합 후분양 단지가 전국에서 잇따라 공급되고 있다. 아파트를 60% 넘게 지은 시점에서 분양을 진행하는 식이다. 후분양 단지는 선분양에 비해 공사비 인상에 따른 입주 우려가 거의 없고, 실물 확인 뒤 구매 여부를 결정할 수 있어 위험 부담이 줄어든다. 인천 검단신도시 지하 주차장 붕괴와 LH(한국토지주택공사) 아파트의 ‘철근 누락’ 사태에 따른 부실시공 리스크도 적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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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1년 2개월 만에 0.02% 상승폭을 나타냈다. 8월 1주 기준 매매가는 0.09%의 상승폭을 유지하고 있다. 급락하던 부동산 가격이 다시 소폭 상승곡선을 그리며 올해 초 팽배했던 역전세(주택가격이 내려가면서 전세 시세가 계약 당시보다 하락해 집주인이 세입자에게 보증금을 돌려주기 어려워진 상황) 우려가 어느정도 해소됐단 평가도 나왔다. 다만 서울을 제외한 수도권과 지방은 여전히 회복세가 더딘 것으로 나타나 당분간 지켜볼 필요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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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의 자성을 밀어내며 자석 위에 떠 있는 초전도체의 모습/사진=미국 에너지부 포모(FOMO·Fearing of missing out) 현상과 맞물리며 테마주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테마주 열풍'이 한반도를 휩쓴 모양새다. 이에 금융당국은 테마주 확산 억제를 위한 조치에 들어갔으나, 순식간에 몰려들었다 빠지는 개미들을 억제하기란 역부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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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의 빌딩들/사진=게티이미지뱅크 글로벌 공유 오피스 기업 위워크의 파산 위기가 미국 상업용 부동산 시장 상황을 악화시킬 거란 분석이 나왔다. 현지 업계는 위워크가 파산할 경우 오피스 공급이 과도하게 몰리면서 시장 전반에 악영향을 줄 것을 우려하고 있다. 한편 미국 상업용 부동산 시장의 최대 자금 공급원들마저 상반기 신규 대출을 멈추면서 시장 상황이 더욱 악화될 거란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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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내 MMF(Money Market Fund) 잔액이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다. MMF란 단기금융펀드로도 불리는데, 보통 금융사는 MMF를 통해 고객들로부터 자금을 조성 받고 1년 이내의 단기 우량채권에만 투자한다. 이를 통해 투자자들은 시중금리 변동에 크게 영향받지 않고 비교적 안정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것은 물론, 언제든 수수료 없이 환매할 수 있다. MMF는 투자자들의 시장에 대한 기대치를 엿볼 수 있는 일종의 시장 지표다. 만약 투자자들 사이에서 미래 경기에 대한 시각이 낙관적이라면, MMF의 규모는 줄고, 시중 유동성은 국채, 주식 등 다른 자산으로 이동하게 된다. 반면 경기에 대한 시각이 회의적이라면, 안전 자산으로 취급되는 MMF로 시중 유동성이 몰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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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수 카카오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의 모습/사진=카카오 금융당국이 카카오 창업자 김범수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금융당국은 현재 카카오의 SM엔터테인먼트(SM엔터) 지분 매입 과정에서 시세조종 의혹을 수사 중인데, 그 칼날이 카카오 지배구조의 정점에 있는 김 센터장에 돌아간 것이다. 오너 리스크가 현실화된 가운데, 시장 내 카카오의 입지가 다소 불안정해질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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