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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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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근거리를 비추는 등불은 앞을 향할 때 비로소 제빛을 발하는 법입니다. 과거로 말미암아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비출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태영건설 PF 사업장 정리 시작, 자본잠식 해소 방안도 제시자충수 둔 시공사 적지 않아, "업계 내부 리스크 관리 역량 필요해"


컬리가 지난해 수익성 개선에 성공했다. 분석 시스템을 통해 상품 발주 수량 및 시점의 최적화를 이뤄냈고 그 결과 재고와 비용부담이 줄면서 수익성이 크게 향상됐다는 게 컬리 측의 설명이다. 그러나 재고자산 회전율이 수익성 개선의 주요 포인트였다는 데 대해선 업계 관계자 간 의견이 다소 엇갈린다. 지난해 컬리의 매출액 증가분이 크지 않은 데다 재고자산도 2%대 감소한 정도였던 만큼 재고회전율이 높은 수익성을 견인했다는 건 이해하기 어려운 지점이 있단 게 업계의 대체적인 시선이다. 이에 업계가 주목하는 건 광고비다. 컬리의 주요한 수익성 강화 전략은 광고비 축소에 있단 것이다.
금융지주사 전환 본격화한 Sh수협은행, 내부등급법으로 반전 꾀하나"M&A 단추도 못 끼웠는데", 내부등급법 도입까지 최소 '2년' 걸린다?


올해 중소벤처기업부 소관 모태펀드 출자사업의 수시출자 비중이 늘어날 수 있단 전망이 업계에서 힘을 얻고 있다. 시장 위축을 의식한 한국벤처투자가 지난해 한시적으로 적용했던 모태펀드 출자사업 자진철회 페널티를 올해 대폭 완화했기 때문이다. 다만 업계에선 불안의 목소리가 적지 않다. 조합 결성 후 자진철회가 보다 자유로워진 만큼 GP 반납 사례가 오히려 늘어날 것이란 우려가 쏟아진 것이다. 한편으론 한국 모태펀드의 보수적 투자 속성이 문제라는 지적도 있다. 한국 VC 업계 전반을 관통하는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 투자금 확대를 위한 정책에만 매몰된다면 VC 생태계는 더욱 몰락하기만 할 거란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IFRS17 연착 노리는 금융당국, 계도 기간 운영 등 혼란 방지책 추진업계선 비판 여론 급증, "'오락가락'하는 당국 태도부터 고쳐야"자율성 낮추고 세부 가이드라인 덧붙인 당국, "당분간 압박 이어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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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회계제도(IFRS17)가 시행되면서 금융당국이 새로운 제도에 따른 혼란을 방지하기 위한 보험부채 평가 관련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등 조치를 추진한다. 보험업계의 신뢰를 제고할 수 있도록 감독과 지원을 병행하겠단 취지지만, 업계에선 "제도 안착을 위해선 금융당국의 처신 결정이 더 우선돼야 할 것"이란 비판이 나온다. IFRS17 도입 이후 금융당국의 갈팡질팡하는 모습으로 인해 보험업계가 적잖은 피해를 입은 탓이다.
국내 최대 프롭테크 기업으로 꼽히는 직방이 영업손실을 매년 더하고 있다. 자금이 들어오긴커녕 빠져나고만 있는 셈이다. 저조한 실적이 이어지는 데 직방 측은 부동산 경기 침체 장기화를 원인으로 꼽았다. 매물 정보를 플랫폼에 올려 광고수익을 받는 직방의 비즈니스 모델 특성상 악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단 것이다. 다만 일각에선 한국 스타트업계 특유의 한계에 봉착한 것 아니냐는 의견도 나온다. 저조한 글로벌 경쟁력이 결정타를 날린 것 아니냔 것이다.
2억 달러 손해배상 제기한 메이슨, 중재재판소 "한국 정부 책임 있어"엘리엇-메이슨 ISDS서 거듭 패배한 정부, 국내서도 비판 여론 '솔솔'


AI 경쟁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AI 기술 개발에 주력하는 주요 기업들의 신제품 발표가 줄줄이 이어지면서 업계 내 주도권 다툼이 갈수록 격화하는 양상이다. 다만 문제는 거듭 투자가 확대되는 와중에도 AI 모델의 '환각(Hallucination)' 문제는 여전히 고질병처럼 남아 있단 점이다. 생성형 AI 모델의 환각 현상이 완전히 해결되지 않는 이상 사용처가 불분명함에도 불구하고 미래 투자라는 명목하에 지나친 자금 낭비를 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인텔이 미국 오리건주에 있는 포틀랜드 공장을 AI 팹으로 바꾸겠다고 밝혔다. 반도체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대규모 데이터를 활용해 공정 효율성을 높이고 생산성까지 제고하겠단 계획이다. 삼성전자도 지난해부터 반도체 제조 전과정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저장·분석하는 초대형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기 시작했다. 경기 화성 캠퍼스 인접 위치의 '화성 고성능컴퓨팅(HPC) 센터'가 바로 그것이다. 신기술 개발을 위한 R&D 투자는 오늘날 기본 소양으로 자리 잡았다. 결국 당분간 반도체 업계에선 AI 솔루션을 위시한 포스트 시대로의 '전환 경쟁'이 심화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시장은 보고 있다.
PF 부실에 4월 위기설 우려도↑, "시장 장기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 있어"백기사로 나선 캠코, 저축은행 연체율 관리로 '연쇄 붕괴'는 피할 수 있을 듯


미국 정부가 TSMC에 9조원가량의 보조금을 지원한다. 미국 내 투자를 확대하면서 거액의 보조금을 타간 것이다. 삼성전자 등 여타 반도체 기업들도 미 보조금을 얻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미 반도체법의 의도가 자국우선주의에 기반한 만큼 '독배'가 될 수 있단 우려도 있지만, 업계 입장에선 어쩔 수 없다는 게 시장의 대체적인 분위기다.
IP 활용 사업 본격화한 롯데, "유명 IP 집객 효과 이용할 것"홈쇼핑 업황 부진에 반전 꾀하지만, "IP 대부 디즈니도 부진한데" 회의적 의견도


방위산업업체 LIG넥스원이 새 근태 관리 시스템 도입을 두고 직원들의 반발에 부딪혔다. 20분간 마우스가 움직이지 않으면 비업무 모니터링 시스템에 시간이 적립되는 게 시스템의 골자인데, 직원들은 "PC 활용이 적은 직원들까지 PC로 근무 여부를 판단하는 건 불합리하다"는 목소리를 쏟아내는 모양새다. LIG넥스원이 일부 직원의 일탈 행위에 따른 책임을 지나치게 타 직원에까지 전가하고 있다는 비판도 있다. 근태의 책임은 직원에게 있으나 근태 관리의 책임은 기업에 있음이 분명한 만큼, LIG넥스원은 직원 의견 수렴 과정을 고쳐 보다 고차원의 정책을 다시 짜낼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효성화학 이번에도 미매각, 9분기 연속 영업손실 등 영향BBB급 신용 하락에 낙관론도 있었지만, "이제는 낙관 없는 리스크"


한미약품그룹이 경영권 분쟁을 매듭지었다. 차남인 임종훈 사내이사는 송영숙 회장과 함께 한미사이언스 공동 대표로 올랐고, 장남인 임종윤 사내이사는 한미약품 대표를 맡을 예정이다. 이제 남은 건 임 형제가 언급했던 '바이오의약품 전환'을 얼마나 잘 이뤄내는가의 자기증명이다.
대만에 강진의 공포가 덮쳤다. 대만이 비교적 지진이 잦은 지역이긴 하지만, 이번 강진은 25년 만에 최대 규모의 강진인 만큼 피해가 적지 않을 전망이다. 가장 큰 문제는 강진의 여파가 대만 내 반도체 기업들에까지 확산됐단 점이다. TSMC는 지진 직후 생산라인 직원들에게 대피령을 내렸고, 이후 건설 중이던 최첨단 공장에 대한 작업을 잠정 중단했다. 이에 업계에선 세계 반도체 공급망의 취약성이 재확인됐단 평가가 나온다. 실제 전 세계 반도체 제조 공장의 4분의 3가량이 아시아에 위치해 있고, 첨단 반도체의 경우 모든 생산 능력이 아시아에 집중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진이 한 번이라도 '잘못' 발생하면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이 한순간에 무너져 내릴 수 있는 셈이다.
구광모 LG그룹 회장 일가 "상속세 과하다" 주장했지만, 결국 패소환급 가능 금액 10억원 안팎, 노림수는 LG CNS 지분 가치 재평가


전기차 보조금 명령 폐기 내건 트럼프, "휘발유 많이 쓰기를 바란다"미국선 이미 미국 브랜드 중심, "IRA 보조금 대상에 유럽·아시아 브랜드 없어"


불안한 저축은행업계, 지난해에만 5,559억원 순손실SBI저축은행은 일단 1위 유지, 대손충당금을 제외하면 수익도 유사한 수준부동산 PF 충격에 업계 불안 높은데, 정작 금융당국은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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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업계 업황이 거듭 불안한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해 저축은행 79개사는 총 5,559억원의 순손실을 냈다. 9년 만에 적자를 기록한 것이다. 이런 가운데 저축은행업계 1위 'SBI저축은행'은 지난해 실적에서도 선두 자리를 이었다. 고금리에 따른 조달비용 상승 탓에 업계 전반의 영업 부담을 키웠지만 실질적인 적자의 원인이던 부동산 PF(프로젝트파이낸싱) 대손충당금 폭탄에 상대적으로 덜 노출된 점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반도체에 또 보조금 지원하는 일본, '사무라이 반도체' 부활 꿈꾸나탈중국 기조 아래 자국 반도체 활성화 노리는 미·일, 정작 한국은 "지원 없는 수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