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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시장

이시호

한미약품 경영권 분쟁 승리자 임종윤·종훈 형제, 글로벌 사모펀드 KKR과 지분 매각 논의 중경영권 프리미엄 보장 등 당근 내세운 KKR, 다른 글로벌 PEF보다 협상 우위에 있어증권가 "소액주주들 돌아섰다 판단될 경우 자칫 제2의 경영권 분쟁 불거질 수도" 우려 고(故) 임성기 한미약품그룹 창업자의 장·차남인 임종윤·종훈 한미사이언스 사내이사가 글로벌 최대 사모펀드(PEF) 중 하나인 KKR과 손을 잡을 것으로 알려졌다. 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임종윤·종훈 이사 측은 KKR을 재무적투자자(FI)로 끌어들이는 협상을 진행 중이다. KKR이 두 형제 및 특수관계자들의 한미사이언스 지분을 사들인 뒤 이들의 경영권을 보장해 주는 내용이다. 지난달 28일 주주총회 경영권 분쟁 직전까지 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이 지적했던 소문이 사실로 밝혀진 것이다. 현재 임종윤·종훈 형제 측은 우호지분을 포함해 약 40.57%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이 중 일부를 KKR에 매각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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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윤정

사과·배 등 농산물 가격 연일 고공행진하며 물가상승 상방요인 작용 국제유가 상승세에 석유류 가격 상승률도 14개월 만에 플러스 전환 원·달러 환율 1,350원 넘어서며 상승 흐름, 인플레이션 전반에 영향 3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개월 연속 3%대 를 기록했다. 정부가 긴급 물가안정 자금으로 1,500억원을 투입했지만 사과와 배는 최고 상승률을 보였다. 여기에 국제유가와 환율까지 오르면서 서민들의 부담이 심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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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화

쿠팡, 알리익스프레스 '천원마트'에 맞서 '천원마켓' 론칭오프라인 강자 다이소도 온라인몰·자체배송 시스템 강화알리, 올해 안에 축구장 25개 규모의 물류센터 구축 예정 쿠팡이 지난해 사상 첫 흑자를 달성하며 1위 자리를 공고히 한 가운데,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등으로 대표되는 C커머스의 초저가 공세가 거세지고 있다. 특히 최근 테무가 한국법인을 출범한 데 이어 알리익스프레스가 연내 통합 물류센터 건립을 추진함에 따라 쿠팡 등 국내 기업과 C커머스 간의 전면전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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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인

임씨 남매 사촌들, 주주총회서 막판 형제 측 지지 모녀 vs 형제 분쟁, 결국 형제 측 승리로 막내려 상속세 납부 및 신약 개발 R&D 재원 마련 숙제 3월 28일 경기 화성시 신텍스(SINEX)에서 열린 제51기 한미사이언스 정기주주총회 참석 중인 임종윤(왼쪽) 한미사이언스 사장과 임종훈(오른쪽) 한미정밀화학 대표의 모습 한미약품그룹 경영권 분쟁에서 송영숙 회장의 특별관계인으로 분류됐던 고 임성기 창업주의 조카들이 형제 측 손을 들어주면서 임종윤 전 한미약품 사장의 경영복귀가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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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지

이마트, 아폴로코리아 콜옵션 계약 만료까지 방치 이마트 인수 이후 적자 전환한 지마켓, 2022년 손실 655억원 지난해 4분기 흑자 전환 성공, 실적 개선세 이어갈까 이마트가 지마켓(G마켓) 잔여 지분을 매수할 수 있는 권리(콜옵션)을 포기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마트의 전체 경영 실적 악화, 지금까지 집행해온 대규모 투자의 출혈 등을 고려해 추가 투자를 포기한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 일각에서는 안정적인 지분을 확보한 이마트가 굳이 콜옵션을 행사할 이유는 사실상 없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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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호

워크아웃 후 첫 주총, 예상외 차분한 분위기에서 진행 언론 전문가 최금락 부회장, 건설현장 전문가 최진국 사장 각자 대표이사 선임 거래 정지된 주식은 5월 기업개선계획 결의 후 감사보고서 '적정'의견 받으면 풀릴 전망 태영건설이 워크아웃 돌입 후 첫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28일 서울 여의도 태영건설 본사에서 열린 주주총회는 워크아웃 여파로 소란스러울 것이라는 우려와는 달리 차분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주총 의장을 맡은 최금락 태영건설 부회장은 인사말에서 "회사의 워크아웃으로 걱정을 끼쳐드려 매우 송구하다"며 "워크아웃이 개시되면 기업개선계획을 충실히 이행해 조속히 경영 정상화를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특히 주주들의 관심사였던 외부 감사인 의견 거절로 인한 주식 거래정지에 대해서는 "기업개선계획이 아직 확정되지 않아 감사 의견을 낼 수 없는, 단지 절차상의 문제"라며 "거래소에 이의 신청을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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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차수

일부 이마트 주주, 경영진 책임 지적 사상 첫 적자 및 희망퇴직 여파 이마트 "본업·상품 경쟁력 통해 위기 돌파하겠다" 이마트 주주총회 현장/사진=이마트 이마트 주주들이 부진한 이마트 실적을 지적하고 나섰다. 지난해 이마트가 창사 이래 첫 적자를 낸 가운데 주주들은 정용진 회장의 책임 경영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상 첫 전사 희망퇴직으로 인해 노조들의 반발까지 거센 가운데 이마트는 올해 상품과 가격 경쟁력 확보 중심으로 본업 경쟁력을 강화해 매출과 수익 반등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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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지

대규모 증설 이후 닥쳐온 반도체 불황, SK하이닉스의 '비명' 누적되는 적자와 부채, 지난해 부채총액만 38조4,310억원 시설투자 절제·고부가가치 상품 중심 공급으로 수익성 제고 지난해 극심한 반도체 경기 불황을 겪은 SK하이닉스가 올해도 절제된 설비투자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매출을 기준으로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고부가가치 인공지능(AI) 메모리반도체 경쟁력 제고에 우선순위를 두고, 설비 투자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겠다는 구상이다.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은 27일 경기 이천 SK하이닉스 본사에서 열린 제76기 정기주주총회에 참석,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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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지

롯데칠성음료, 자회사 상대로 수수료 받고 경영자문 진행 연이은 회사채 발행으로 대규모 자금 조달 일부 롯데 계열사, 건설 투자 중심으로 위기 맞이 롯데칠성음료(이하 롯데칠성)가 자회사를 상대로 수수료를 받고 진행한 경영자문 및 지원이 실효성 논란에 부딪혔다. 자문을 통해 자회사에 롯데칠성의 '성공 DNA'를 심어주겠다는 구상과 달리, 관련 용역 계약을 체결한 자회사들의 수익성이 오히려 후퇴하면서다. 이들 기업의 영업이익률은 자문이 실시된 후 2년 만에 10.9%에서 1.9%까지 미끄러진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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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정

부분자본잠식 상태 탈출한 에어부산 통합LCC 출범 앞두고 곳곳에 암초 부산 시민단체, 분리매각 요구↑ 사진=에어부산 에어부산이 뜻하지 않은 암초를 만났다. 에어부산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합병으로 인한 '메가 캐리어'에 흡수되면서 통합LCC의 한 축을 담당하게 될 전망이다. 하지만 팬데믹 위기로 발생한 재무안정화를 완성 짓기도 전에 통합 전 '분리매각'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는 등 안팎으로 뒤숭숭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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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호

LG그룹, 이번 주총에서 5년간 국내에만 100조원 투자 미래 사업 R&D에만 50조원 투자 발표도 "AI·바이오·클린테크 강화해 차별적 고객가치 만들겠다" 반복된 투자 계획과 박스권 주가·배당에 일부 주주 실망 표하기도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그룹의 미래 핵심 성장 동력인 ‘A·B·C’(인공지능·바이오·클린테크) 육성을 위해 5년간 국내에만 100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주요 미래 사업 연구개발(R&D)에 절반인 50조원을 투자해 미래 준비에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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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진

10년간 6조원대 물류망 투자 이어 3조원 신규 투자 로켓배송 지역 확대로 인구소멸 지역 경제 활성화 기대 2026년까지 FC구축·최첨단 자동화 기술 도입도 출처=쿠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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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호

LG그룹 맏사위 윤관 BRV 코리아 대표, 국세청의 '국내 거주자' 판단에 종합소득세 소송 윤 대표는 미국 시민권자에 연간 183일 이하 국내 체류로 '국내 거주자' 아니라는 반박 글로벌 금융권 관계자들, '국내 거주자'로 확대해석 판례 안착될까 우려하는 분위기 고 구본무 LG그룹 선대회장의 양자 구광모 회장과 세 모녀간 상속 분쟁 관련됐단 해석도 고(故) 구본무 LG그룹 선대회장의 맏사위인 윤관 블루런벤처스(BRV) 코리아 대표의 종합소득세 부과 처분 소송이 장기화될 전망이다. 지난 21일 서울행정법원에서 진행된 3번째 변론에서 강남세무서는 윤관 대표가 미국인이고 국내 체류 일수가 183일이 되지 않아 '국내 거주자'도 아니라는 점에 대한 반박을 내놨다. 국내에 고정된 사업 장소를 두고 있고, 국내 기반 펀드 자금을 투자·운용하고 있는 데다, 일시 출국 기간을 해외 거주로 판단하지 않을 경우에는 183일 이상 국내에 체류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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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정

국민연금 수책위, 한미약품그룹 모녀 측 추천 이사 6명 전원 찬성 결정 법원의 신주 발행 금지 가처분 기각에 이어 국민연금까지 모녀 측의 통합안에 힘 실어줘 증권가, 재역전했지만 여전히 소액주주 지분이 캐스팅 보트, 양측 모두 주주 가치 제고 설득해야 국민연금이 한미약품그룹을 둘러싼 모녀와 형제간 경영권 분쟁에서 모녀 측 손을 들어줬다. 26일 국민연금기금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이하 '수책위')는 28일 열리는 한미사이언스 정기 주주총회의 안건에 대해 심의한 결과, 송영숙 한미그룹 회장 및 현 경영진이 추천한 6명의 사외이사 선임에 찬성한다고 밝혔다. 사내이사 후보는 임주현 한미사이언스 사장, 이우현 OCI그룹 회장이고, 그 외 최인영 기타비상무이사, 김하일, 서정모, 박경진 사외이사 등이 추천되어 있다. 수책위는 한미사이언스 일가 장·차남인 임종윤·종훈 사장이 추천한 이사에 대해서는 모두 반대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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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선주

세계 TV 2위 중국 'TCL', 한국 이커머스 입점 중국 '로보락' 국내 청소기 시장 1위 수성 저품질은 옛말, 기술력으로 무장한 중국산 제품들 지난해 세계 TV 시장 점유율 2위에 오른 중국 전자 업체 TCL이 작년 말 한국 법인을 세운 데 이어 최근 국내 주요 이커머스에 입점하고 있다. 샤오미와 같은 중국 대표 가전 업체들도 TV, 세탁기 등을 쿠팡에 입점시키고, 쿠팡을 통해 애프터서비스(AS)를 제공하기로 했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 국내 로봇 청소기 시장 점유율 1위(35.5%)는 160만원이 넘는 프리미엄 청소기인 로보락이 차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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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주

당근, 수년간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서 턴어라운드 계기는 '광고' 부문 호실적 당근마켓에서 당근으로, IPO 염두에 뒀나 사진=당근 당근(옛 당근마켓)이 그간 발목을 잡아왔던 영업 손실을 끊어내면서 기업공개(IPO) 추진 가능성이 수면 위로 부상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올해 당근이 글로벌 시장에서 비즈니스 모델을 점검한 후 IPO에 본격적으로 돌입할 것이란 전망에 무게가 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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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인

이마트, 지난해 사상 첫 영업 적자 기록 인력 효율화 위한 첫 전사 희망퇴직 단행 실적부진·이커머스 공세에 휘청이는 이마트 이마트가 1993년 창사 이후 처음으로 전사 희망퇴직을 받는다. 앞서 폐점을 앞둔 점포 직원들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한 데 이어 전사적인 인력 효율화에 나선 것이다. 이는 쿠팡, 알리익스프레스 등 이커머스 강자들에 밀려 오프라인 점포의 수익성이 지속 악화하는 상황에서 인력 감축을 통해 비용 절감에 나서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유통 트렌드가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재편되고 있는 가운데, 이마트의 실적을 견인할 핵심 키로 여겨졌던 온라인 계열사들이 제힘을 발휘하지 못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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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지

삼성전자 3모녀, 대규모 대출 상환·이자 조정 단행 인당 부담만 수조원, 올 초 블록딜로 재원 마련하기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배당 수익으로 재원 메꿔 삼성 일가가 거액의 상속세 부담에 짓눌리고 있다. 고(故) 이건희 선대회장이 남긴 유산에 부과된 12조원 규모의 상속세가 발목을 잡은 것이다. 재원 마련을 위해 거액의 대출을 받은 삼성 일가 3모녀(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는 주식 매각으로 주식담보대출을 상환하고 금리를 낮추는 등 추가 부담 경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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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빈

고려아연, 영풍에 넘겼던 '서린상사 경영권' 확보에 총력 계열사 지분 투자, 우호 지분 확보 등으로 본격 '결별' 준비 영풍-고려아연 실적 격차 커져, 동업자에서 경쟁사로 영풍그룹(이하 영풍)과 고려아연의 '75년 동맹'이 막을 내렸다. 고려아연 측이 양사 동맹의 중심축이었던 종속회사 내에서 영풍과의 협업을 중단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이다. 지분 경쟁을 중심으로 양사의 갈등이 격화하는 가운데, 업계에서는 동맹 결렬의 주요 원인으로 고려아연의 '성장'을 지목하고 있다. 자체적인 성장 동력을 충분히 확보한 고려아연이 영풍과의 연을 끊고 미래 성장 기반 마련에 착수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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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호

지난해 주총에 이어 올해도 회계 투명성 논란 이어져 횡령 의혹 질문에 "내부회계관리제도 잘 갖춰져 있다" 답변 K-배터리 업황 악화에 따른 밸류업 강조되는 분위기 맞춰줄 것 주문도 25일 LG에너지솔루션 주주총회에서 감사위원장 횡령 및 회계 투명성에 관한 논란 등이 언급됐다. 회사 직원도 참여해 개인 의견이라는 전제 아래 주주권한 제한을 개선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총회장에 참석한 관계자들은 LG에너지솔루션이 비록 4년차 기업이기는 하지만 LG화학에서 계열 분리돼 넘어온 만큼, 내부 통제 시스템이 잘 관리돼 있을 것이라 기대했으나, 이번 총회 중에 터져 나온 각종 논란에 다소 놀란 모습이었다. LG에너지솔루션 측은 지난해 말 선임된 김동명 신임 대표와 함께 배터리 산업 불황 극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히며, ESG 경영 및 내부 회계 감사 시스템 강화를 위한 사외 이사 선임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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