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 세븐틴 등을 소속 가수로 두고 있는 하이브가 인공지능(AI) 오디오 기업 수퍼톤을 인수했다고 31일 발표했다. 수퍼톤의 음성 합성 기술을 활용한 콘텐츠를 선보일 전망이다. 하이브는 수퍼톤에 450억원을 투자해 총 56.1%의 지분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인공지능(AI) 기반 마케팅 스타트업 애드(addd)가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27일 밝혔다. 데브시스터즈벤처스가 투자사로 참여했으며, 구체적인 금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지난 2018년 설립된 애드는 인공지능을 활용해 오프라인 마케팅 광고를 집행하거나 광고 효과를 측정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마케팅 기업이다.

중국 전기차 1위 업체 비야디(BYD)가 미국 포드자동차의 독일 생산공장을 인수하기 위해 협상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내수 시장을 뒷배로 전기차 부문에서 세력을 불린 비야디가 적극적인 해외 시장 진출을 통해 글로벌 업체로 거듭나려 한다는 분석이다.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미국 컨슈머리포트의 자율주행 성능 평가에서 7위를 차지했다. 세계 최고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을 갖춘 점을 내세우며, '완전자율주행(Full Self Driving. FSD)'이란 이름의 옵션을 2,000만원 가격으로 판매하는 테슬라의 자존심이 구겨졌다는 평가다.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AC, 육성업체) 스타벤처스가 미국과 이스라엘의 대형 AC, 벤처투자사와 손잡고 육성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돕겠다고 26일 발표했다. 스타벤처스는 이날 "투자하고 육성하는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이 넘는 비상장 스타트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미국 실리콘밸리 AC인 USMAC(US Market Access Center)와 이스라엘 AC인 인베스터블 솔루션(Investable Solutions), 정부의 글로벌 협업 주관기관인 한국표준협회 등과 제휴를 맺었다"며 "이들과 함께 스타트업들의 해외 투자유치를 돕는 스케일업(기업가치 제고) 프로그램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클라우드(가상저장공간) 서비스 업체 NHN클라우드가 1,5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 4월 독립법인 출범 후 첫 투자 유치로, 이번 투자로 기업 가치 1조원 이상을 달성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금융당국이 1992년 도입한 외국인 투자자 등록제도를 폐지한다. 25일 금융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외국인투자자의 자본시장 접근성 제고 방안'을 발표했다. 외국인 투자등록제는 국내 상장 증권에 투자하려는 외국인이 금융당국에 인적 사항 등을 사전 등록해야 하는 제도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벤처투자회사인 벤처캐피탈(VC)의 묻지마식 투자 행위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 최근 블룸버그 등 복수의 외신들은 "SEC는 VC가 검증되지 않은 스타트업에 무리하게 투자해 투자자가 손실을 입을 경우, 투자자가 VC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보도했다.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 스타트업 메티스엑스가 85억원 규모의 시드 투자 유치를 했다고 24일 발표했다. 이번 투자에는 미래에셋벤처투자, 미래에셋캐피탈, IMM인베스트먼트, 토니인베스트먼트, 원익인베스트먼트, SBI인베스트먼트 등 6곳 기관이 참여했다.

웹3.0 엑셀러레이터(육성기관) 논스클래식이 42억원 규모의 프리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19일 발표했다. 이번 투자는 SV인베스트먼트가 주도해 KB인베스트먼트 등 4곳의 기관투자자와 개인투자자들이 참여했다. 논스클래식 관계자는 "전통금융, 탈중앙화 금융서비스(DeFi·디파이), 대체불가토큰(NFT), 탈중앙화 자율조직(DAO·다오) 등에 전문성을 가진 투자자들이 합류해 논스클래식의 자문 역량이 한층 더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통합 결제 서비스 기업 다날의 계열사인 메타버스 기업 제프가 프리 시리즈A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해 4월 덱스터스튜디오로부터 투자를 받은 이후 두 번째다. 이번 투자에는 싱가포르 가상자산 관련 VC(벤처캐피탈) 엑스포낸셜인베스트와 국내 게임사 조이시티가 참여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올해 정보통신기술(ICT) 산업 진흥을 위해 총 8,182억원을 투입한다. 인공지능(AI), 메타버스, 소프트웨어(SW)·ICT융합, 지역·글로벌 분야에서 54개 세부사업을 운영하면서, 이 분야 기업들을 지원할 방침이다. 지원사업 공고 절차를 거쳐 오는 3~4월 선정 기업을 발표한다.

핀테크 스타트업 피플펀드가 기존 주주사 9곳으로부터 247억원 규모의 시리즈C 추가 투자를 유치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기존 주주사만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베인캐피탈 주도로 액세스벤처스, CLSA캐피탈파트너스, 디쓰리쥬빌리파트너스, 500글로벌, 카카오인베스트먼트, TBT파트너스, IBX파트너스 등 9곳이 참여했다. 이로써 누적 투자유치금액은 1,256억원이 됐다고 회사는 밝혔다.

라이브커머스 플랫폼 '보고(VOGO)'를 운영하는 스타트업 보고플레이가 회생 절차를 밟는다. 업계 최저가 판매 전략으로 적자가 쌓이면서 회사 경영이 한계에 이르렀다는 평가다. 1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류승태 보고플레이 대표는 전날 입점업체들에 이메일을 통해 회생 절차 소식을 알렸다. 류 대표는 "현재 투자 상황과 시장 상황에 따른 매출 추이를 볼 때 독자적인 힘으로는 더 이상 단시간 내에 개선이 어려움을 직시하게 됐다"며 "보고플레이는 경영상의 어려움으로 인해 회생을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알람앱 '알라미' 운영사 딜라이트룸이 지난해 매출 192억원, 영업이익 110억원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창업 이후 10년 동안 외부 투자 없이 이룬 성과에 벤처 업계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딜라이트룸이 운영하는 잠을 깨워주는 앱 '알라미'는 월간 활성 사용자(MAU) 450만 명을 돌파하며 글로벌 서비스로 발돋움했다.

한의사와 치과의사 등 의료인을 위한 플랫폼 서비스를 운영하는 인티그레이션이 100억 규모의 시리즈 B 투자를 유치했다고 17일 발표했다. 누적 투자 유치 금액은 163억으로, 의료계 커뮤니티 기반 스타트업 가운데 최대 투자금액이라고 회사는 밝혔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아랍에미리트(UAE) 경제부와 지난 15일(현지시간) UAE 대통령궁에서 한국과 UAE 양국 정상회담을 계기로 중소기업 및 혁신 분야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UAE를 국빈 방문하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이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하얀 UAE 대통령과 했던 정상회담에서 UAE가 한국에 300억 달러(약 37조원) 투자를 약속하며 맺은 13건의 MOU 가운데 하나다.

애플이 VR·AR(가상·증강현실) 기술을 합친 MR(혼합현실) 헤드셋을 올 하반기 출시한다. 애플이 신제품 출격을 예고하면서 최근 성장에 타격을 입은 메타버스 시장과 VR 기기 시장에서 새로운 붐이 일어날지 관심이 쏠린다. 13일 IT(정보기술)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자사 첫 MR 헤드셋 '리얼리티 프로'를 올 하반기 출시하기로 하고, 이르면 올해 봄이나 6월 WDC(세계개발자회의)에서 새 제품을 공개한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청년농업인을 위해 스마트팜 창업지원을 시작한다. 농식품부는 15일 "2023년 농업스타트업단지 조성 대상지역으로 전라북도 김제시와 경상북도 상주시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농업스타트업단지 조성사업은 농지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농업인들을 위한 정책이다. 그동안 운영되던 임대형 스마트팜에서 관련 교육과 실습을 이수한 농업인들이 대상이다.

"R&D(연구개발) 산으로 가 있는 배를 끌어내리려 한다. 이걸 중소기업에서 시작해 다양한 연구개발 방식의 마중물 역할을 하고 싶다"이영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 장관은 12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중소기업 R&D 제도혁신 방안'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이 밝히며 R&D 제도 개선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