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촉발한 글로벌 관세 전쟁이 중국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서방 동맹의 결속력이 약화하며 중국이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다는 것이다. 중국은 미국의 이 같은 '악수'를 발판 삼아 무역 보복을 본격화, 미국과의 전면전을 선포하고 나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한 미군 등 해외 미군 감축 문제가 방위비 분담금과 연계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시사했다. 방위비 분담금 문제를 무역 협상과 ‘패키지’로 논의할 수 있다는 취지로 언급해 최근 개시된 한미 간 무역 협상에 영향을 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한덕수 국무총리 대통령 권한대행과의 통화 직후 ‘원스톱 쇼핑’이란 표현을 사용하며 방위비 분담금 문제도 무역 협상에서 같이 논의될 수 있음을 시사한 바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발(發) 미·중 무역 전쟁이 나날이 격화하고 있다. 미국의 극단적인 관세 정책에 중국이 연이어 '맞불'을 놓으며 양국 관세율이 세 자릿수까지 뛰어오른 것이다. 중국은 미국의 통상 압박에 강경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영국 등에 동맹을 요청하며 본격적으로 무역 장벽을 세우고 있다.
최근 KTX 운임 인상을 두고 한국철도공사(코레일)과 정부의 기싸움이 드러났다. 코레일 사장이 정부와 논의하지 않은 채 단독으로 17% 인상을 추진한다고 발표하면서, 정부가 당황스럽다는 반응을 보인 것이다. 정부는 운임 인상 가능성에 대해 단호히 선을 그었다. 물가 안정 등 정책 기조에 따라 운임을 인상할 수 없고, 코레일의 재무건전성 개선을 위해 이미 국고 보조금까지 투입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국내 방위산업 기업 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에어로)가 유럽 현지화 전략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단순한 부품 납품이나 외국 기업으로의 진출이 아닌, 유럽 현지 생산 거점을 확보하고 산학 협력을 확대하는 등 ‘내부자’로 인정받기 위한 복합적 시도를 하고 있는 것이다. 핵심 수출 지역이자, 군비 증강에 한창인 유럽이 역외 기업을 배제하는 움직임을 보이는 데 대한 대응으로 풀이된다.
정부가 주택 임대 계약 만료 시 원상복구비를 과다하게 청구할 수 없도록 하는 ‘수리비 가이드라인’을 마련한다. 그간 주택 임대차 시장에서 수선과 보수 비용에 대한 갈등이 지속적으로 발생한 데 따른 것으로, 정부는 적정한 원상복구 범위와 비용의 기준을 만들어 이를 최소화할 것으로 기대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상호관세(reciprocal tariff)를 90일간 유예한 가운데 주요국은 유예 기간 내 관세 협상을 타결하기 위해 협상에 돌입했다. 각국 정상들은 미국과의 관세 협상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끌어내기 위해 미국산 제품을 구매하거나, 미국에 대한 행정 절차를 신속하게 추진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휴전 합의를 촉구하며 그 시점을 ‘이번 주’로 구체화했다. 또 미국이 우크라이나의 인프라 재건과 산업 회복 프로젝트를 이끌고, 그 과정에서 정치적·경제적 영향력을 확보하겠다는 야심도 숨기지 않았다. 이에 외교계에선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단순한 기대감 표현을 넘어 어느 정도 물밑 협의가 진행됐음을 의미하는 신호로 해석하는 모습이다.
최근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을 주도하는 인물로 스티븐 미란(Stephen Miran)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CEA) 위원장이 주목받고 있다. 과거 헤지펀드 전략가이자 재무부 고문으로 활동한 그는 지난해 말 발표한 보고서에서 미국의 무역적자와 재정적자를 타개할 유일한 방책으로 관세를 주창한 바 있다.
지금까지 각국 중앙은행들은 경제 효과 발현까지 시간이 걸린다는 편리한 가정을 따라 움직였다. 금리 인상과 같은 통화정책은 6개월은 지나야 정책 효과가 정점에 이르고 이후 2년에 걸쳐 사그라든다고 여겨졌다. 기다리면서 지켜보고 수정하는 호사가 가능했던 것이다. 하지만 2020년 이후 이런 예측 모델은 구시대적 유물이 됐다.
중국 공장에서 촬영된 고가 소비재 상품의 원가 폭로 영상이 미국에서 큰 관심을 끌고 있다. 미·중 통상 갈등이 격화하는 가운데, 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양국의 '여론전'이 본격화하는 양상이다. 시장에서는 이들 영상의 확산이 과감한 가격 인상 전략을 앞세워 실적을 유지하던 명품업계에 막대한 타격을 입힐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미국 중고차 시장이 활황을 띠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외국산 자동차에 25% 관세를 부과하자, 중고차 수요가 늘어날 것을 예상한 딜러들이 차량을 대거 매입한 결과다. 시장에서는 미국 현지 자동차 가격 상승이 기정사실화한 만큼, 앞으로도 미국 소비자들의 중고차 수요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린다.
미국발 글로벌 관세전쟁이 국내 수출 효자 업종으로 떠오른 식품·패션·화장품 업계를 강타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상호관세 부과를 90일간 유예하며 당장 급한 불은 껐지만, 갈팡질팡하는 대미 통상 정책과 1,400원대 고환율이 맞물리며 업계의 불확실성과 우려는 더욱 커지고 있다. 기업들은 미국 현지 생산시설을 확대하거나 중남미 지역에 대한 니어쇼어링 등 자구책 마련에 나섰고, 정부도 수출바우처 확대 등 긴급 대응에 돌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