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너빌리티(이하 두산에너빌)가 미국 테라파워가 진행하는 첫 소형모듈원자로(SMR) 사업에 주기기를 공급하는 계약을 맺었다. 업계에서는 두산에너빌의 기술력이 높이 평가됐다는 점에 의미를 두면서도, 사업 재편안 무산에 따른 투자 축소가 수주를 늘리는 데 발목을 잡을 것이라는 사실에 안타까움을 표했다.

20년간 40대 미혼자 비율이 5배 이상 늘어났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30대 미혼자 또한 50%에 육박하는 만큼 이와 같은 추세는 더욱 가팔라질 전망이다. 갈수록 감소세를 거듭 중인 미혼자의 결혼에 대한 긍정 인식은 최근 들어 10대 청소년 사이에서도 동일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중국 상거래 업체 알리바바가 7년여간 운영해 온 인타임백화점을 매각했다. 알리바바는 온라인 유통 사업의 대성공을 바탕으로 오프라인 채널을 늘리며 경쟁력 강화에 힘써 왔지만,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지 못한 채 실패를 맛보게 됐다. 심각한 내수 부진에 중국 정부의 기업 옥죄기까지 강도를 높이면서 시장은 혹한기에 접어든 모습이다.

중국의 올해 부동산 판매액이 2021년 최고치의 절반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당국의 각종 부양책이 이렇다 할 성과를 거두지 못한 가운데, 글로벌 시장 전문가들의 의견 또한 중국 부동산 시장이 한동안 침체를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는 데 일치했다. 현재 중국 정부는 대규모 주택 개조 사업에 나서는 등 한층 강도 높은 시장 활성화 방안을 추진 중이다.

‘경쟁사 콜 차단’ 논란이 불거진 카카오모빌리티(카모)가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151억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카모 분식회계와 관련한 금융당국의 판단을 기다리는 과정에 최종 결정을 늦춘 공정위는 애초 잠정 과징금으로 724억원을 부과한 바 있다.

스타벅스가 국내 진출 이후 처음으로 구독 모델을 도입했다. 그간 여러 커피 전문점이 구독 서비스를 시도했지만, 이렇다 할 성과를 거둔 사례는 드문 실정이다. 이에 더해 최근에는 저가 커피를 찾는 소비자들의 발걸음이 이어지면서 스타벅스 구독 모델의 앞날에도 먹구름이 꼈다.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중국의 내년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의 4.0%에서 4.2%로 0.2%p 상향 조정했다.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책이 일부 성과를 거둘 것이란 판단에서다. 다만 잠재성장률 전망치는 여전히 4%를 밑도는 등 시장 참여자들의 불안을 해소하기엔 역부족인 모습이다.

지난달 서울 민간 아파트의 3.3㎡(평)당 분양가가 4,720만원을 넘어서 1년 만에 38% 이상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 원자재 가격 및 인건비 상승이 그 배경으로 지목되는 가운데, 서울을 중심으로 시장을 뒤덮은 부동산 거품이 한층 심화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롯데물산이 안정적인 재무 체력을 기반으로 계열사 지원이라는 중책을 맡았다. 그룹의 자산재배치 전략에서 우량 자산을 연이어 담보로 제공하면서다. 시장에서는 롯데그룹의 유동성 위기 극복 방안으로 롯데물산과 호텔롯데의 합병 가능성을 조심스레 점치는 분위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을 앞두고 중국발 ‘반값 메모리’ 반도체 물량 공세가 거세지는 모습이다. 미국의 견제가 한층 수위를 높일 것으로 예상되면서 중국 반도체 업계는 생산량을 공격적으로 늘리는 동시에 가격을 대폭 낮춰 물량 밀어내기 전략을 취하고 있다.

두산그룹의 사업구조 재편에 제동이 걸렸다. 당초 두산에너빌리티는 두산밥캣-두산로보틱스 분할합병으로 1조원에 이르는 자금을 확보한다는 계획이었으나, 계엄 사태에 따른 주가 급락으로 무산됐다. 이에 경영계획 재수립 및 자금조달 방안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대중 수출 의존도가 높은 미국 내 반도체 장비 업체들이 로비전에 뛰어들었다. 매출의 상당 부분이 중국 시장에서 발생하는 만큼 생존을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미국 행정부는 이달 내 추가 대중 반도체 제재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함용일 금융감독원 부원장이 금융시장 내 사모펀드(PEF) 운용사들의 역할을 강조하고 나섰다. 일각에서 PEF가 기업의 장기 성장 동력을 훼손할 수 있다는 지적을 제기하는 만큼 그 영향력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러면서도 PEF는 시장원리에 따라 운용돼야 한다는 대전제에는 변함이 없음을 확실히 했다.

신한은행이 13일부터 닷새간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 지난해 처음 30대 행원까지 신청 대상자를 넓힌 신한은행은 올해도 그 범위를 소폭 확대했다. 은행권의 연례행사인 희망퇴직 시즌이 도래한 가운데, 업계 종사자들은 최적의 타이밍과 조건 등을 저울질하는 모습이다.

효성화학 특수가스 사업부 매각이 본계약을 앞두고 한차례 무산된 이후 그룹 내 효성티앤씨에 인수되는 방안이 추진 중이다. 양사의 합병이 무사히 완료되면 세계 2위 삼불화질소(NF3)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시장 참여자들의 관심은 인수금액과 자금조달 방법으로 집중되는 모습이다.

서울교통공사가 지하철 2호선을 대상으로 추진하던 1인 승무제 도입 검토를 중단했다. 안전성과 관련한 노동조합의 강력 반발과 안전 검증 위원회의 권고 의견에 따른 것으로, 노조는 이같은 결정을 반기며 여타 합의안에 대한 조속한 이행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자국 우선주의’를 전면에 내세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이 다가오며 각국이 무역 환경 변화 대비에 분부한 모습이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트럼프 당선인의 자국을 향한 25%의 관세 폭탄에 강경 대응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2018년 도입한 보복 관세를 또다시 적용할 수도 있다는 입장이다.

국내 최대 밀키트 업체 프레시지가 유동성 확보에 난항을 겪는 모습이다. 무리한 인수합병(M&A)로 몸집을 불린 게 그 원인으로 지목되는 가운데 최대주주인 사모펀드 앵커PE도 추가 자금 지원 여력이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두산 그룹의 야심 찬 사업 재편안이 정국 혼란을 이유로 좌초될 위기에 놓였다. 연이은 주가 폭락에 12일로 예정돼 있던 임시 주주총회를 철회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두산에너빌리티를 필두로 한 원전 업계 전반에도 먹구름이 몰려든 모습이다.

중국에 기반을 둔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이 미국 내 서비스 중단 위기에 처했다. 미국 법원이 틱톡의 미국 사업권을 매각하지 않으면 자국 내 서비스를 금지하는 법률에 합헌 판단을 내리면서다. 틱톡의 모회사는 대법원 심리와 자사에 우호적 입장을 내비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 일정을 의식해 법률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