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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이 우수대부업 제도를 도입한지 3년이 지났지만, 제도의 핵심 내용인 우수대부업자의 은행 차입금 비중은 전체 대부업 자금 공급의 1%가량에 그치는 것으로 파악됐다. 업계는 대부업자들의 자금 조달 여건이 악화할수록 많은 저신용자가 불법 사금융으로 내몰릴 것이라고 지적하며 법정 최고금리 인하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다만 금융당국은 법정 최고금리 인상이나 연동형 최고금리제 도입에 신중한 태도를 취하고 있어 우수대부업 제도 실효성에 대한 논란은 한동안 지속될 전망이다.
국내 카드업계가 자금 조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연속된 기준금리 인하로 채권 금리가 하락해 여신전문금융채 발행이 용이해지면서다. 금융당국의 연이은 카드 수수료율 인하 정책으로 카드사 신용판매 수익이 눈에 띄게 위축된 가운데, 시장에서는 카드업계가 확보한 자금을 수익성 개선을 위해 활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롯데카드가 2년 만에 다시 인수합병(M&A) 시장에 매물로 나온다. 비은행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나선 금융지주사들의 움직임이 바빠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번 인수전 결과에 따라 카드사 및 금융그룹 경쟁 판도 또한 크게 달라질 전망이다. 최대 주주인 MBK파트너스는 2022년 매각 시도 당시 롯데카드의 기업 가치로 3조원 이상을 제시한 바 있다.
국내 6위 부동산신탁회사인 무궁화신탁이 금융당국으로부터 ‘적기시정조치’를 받을 위기에 처했다. 부동산 경기 침체에 따른 손실 누적이 그 원인으로, 여타 부동산신탁사들 또한 대부분 비슷한 문제를 안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예금보험공사가 MG손해보험 매각과 관련해 신중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된 특혜 논란에는 “의아하다”는 답변으로 선을 그었지만, 해당 논란을 잠재우기 위해서라도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등에 신중해질 수밖에 없는 것이다. 업계는 메리츠화재와 데일리파트너스의 양자구도로 압축된 MG손보 인수전 향방에 주목하는 모습이다.
현장점검 후 감축 계획 수립
연간 가계대출 목표치 확인
카드론·대환대출도 증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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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이 새마을금고중앙회와 농협중앙회 등을 대상으로 대출 관련 현장점검에 나선다. 정부의 대출 규제 이후 가계대출이 2금융권, 특히 상호금융을 중심으로 급증한 데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MG손해보험 인수전 안갯속으로
기업은행 “IBK연금보험 안정화가 더 시급”
특혜 논란·노조 반발, 메리츠화재 인수도 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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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보험공사가 추진 중인 MG손해보험 매각이 또다시 난항에 빠졌다. 앞서 MG손보 인수에 긍정적인 시그널을 내보였던 IBK기업은행이 인수전에서 발을 빼면서다. 업계에서는 MG손해보험이 연내 새 주인을 만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건보공단, 민간보험사 요청한 건강보험 정보 제공 ‘미승인’
과학적 연구 기준 미흡, 익명화된 지표로도 충분 결론
기약 없는 '의료데이터 제공'에 속 타는 보험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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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들이 국민건강보험공단에 개인의 진료 내역과 건강검진 기록 등 광범위한 데이터를 요청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2020년 개인정보보호법 개정 등에 따라 민간 보험사가 국민건강보험공단에 가명 처리한 의료정보 제공을 신청할 수 있게 되면서다. 정부가 민간 보험사에 건강보험 데이터 제공을 확대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가운데 공공의료데이터를 둘러싼 논쟁도 격화하는 모습이다

MG손해보험 새 주인 이달 내 결론, 메리츠화재 우세 
MG손보 인수 시 메리츠화재 CSM‧자산 확대 효과
MG손보 노조 갈등 격화 우려 및 건전성 개선 비용은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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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G손해보험을 품을 새 주인이 이달 안에 결정될 전망이다. MG손보의 4차 매각까지 불발되면서 공개입찰에서 수의계약으로 매각방식이 전환됐기 때문이다. 시장에서는 앞선 입찰에 참여했던 메리츠화재를 가장 유력한 원매자로 손꼽고 있으나 구조조정을 의식한 MG손보 노조의 반대가 만만찮은 모양새다.

5대 은행 8월 신용대출 8,495억원 급증
풍선효과 우려에 신용대출도 연소득 이내 제한
갈팡질팡 금융 정책이 '대출 절벽' 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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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 은행의 신용대출 잔액이 이달 들어 사흘 새 5,000억원 가까이 불어났다. 은행이 주택담보대출 문턱을 높이자 ‘풍선 효과’로 신용대출에 대출 수요가 몰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보험연구원, 음주운전 방치 장치 제도 활성화 필요성 강조
보험금 지급 규정 강화·동승자 처벌 등 예방책도 제시돼
경각심 제고 위해선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규제 강화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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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사고 위험을 경감하기 위해 정부 차원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음주운전 방지 장치 제도 활성화, 자동차보험 체계 손질, 동승자 처벌 강화 등 적극적인 제도 개선을 통해 음주운전 사고를 선제적으로 방지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MG손보 네 번째 경영권 매각 시도도 결국 유찰 처리
메리츠화재, 예비입찰 건너뛰고 재입찰에 깜짝 등장
MG손보, 재무 건전성 이슈에 제3차 매각 무산
예비입찰에는 없었던 메리츠화재 본입찰 참여
PEF 데일리파트너스·JC플라워와 삼파전 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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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차례 공개 매각이 무산됐던 MG손해보험의 4차 매각 입찰에 메리츠화재가 인수 의사를 밝히면서 'MG손보 인수전'이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 앞서 진행된 예비입찰에도 참여하지 않았던 메리츠화재가 깜짝 등판하며 매각 가능성이 높아졌으나, 각종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인수전에 참전하는 메리츠화재의 의중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상반기 車보험 손해율 80% 육박
차량 침수 피해 늘어 손해율 급등
피해액만 310억, 내년 보험료 오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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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해보험사의 상반기 자동차보험 손해율(받은 보험료 대비 나간 보험금 비율)이 손익분기점 수준인 80%를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7월 장마철 들어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 등의 피해가 이어지는 가운데 하반기 손해율은 더 악화할 것으로 보여 내년 자동차보험료 인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고전 못 면하는 인슈어테크, 혁신적 기술 도입해도 실적은 부진
국내서도 인슈어테크 열풍, 정작 실질적인 성과는 '글쎄'
신한AI, 사업 폐지·회사 청산 위해 지주사 그룹사 탈퇴
'AI 유행' 추종한 무모한 도전이 화 불렀나
줄줄이 AI 시장에서 밀려나는 국내 기업들, 원인은 '역량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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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금융그룹 최초의 인공지능(AI) 전문 기업으로 주목받은 신한금융그룹의 신한AI가 설립 5년 만에 문을 닫는다. AI 기술 경쟁력이 약화하며 수년간 실적 부진이 이어진 결과다. 업계에서는 신한AI와 같이 충분한 역량을 갖추지 못한 채 AI 시장에 뛰어든 국내 기업들이 조만간 줄줄이 한계에 부딪힐 것이라는 비관적 전망이 제기된다.

커넥티드 카 등장에 자동차 보험 시장에도 '새바람', UBI 본격 등장
UBI 시장 연평균 23.5% 성장 전망, 국내서도 UBI 상품 판매 시작
생명·손해보험 모두 판매하는 '제3보험' 경쟁 심화
단기납 종신 열풍 시들, '암 종신' 유사 상품 쏟아져
보험 비교·추천 서비스 출시, 자동차보험 지각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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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보험업계의 유사 상품 출시가 이어지고 있다. 한 보험사가 파격 상품을 선보이면 다른 보험사도 해당 요소를 차용해 유사 상품을 출시하는 식이다. 특히 최근에는 생명보험사와 손해보험사가 모두 판매할 수 있는 건강보험 등 '제3보험' 시장에서 이러한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대부업체, 1년 새 2,500곳 이상 문 닫아
조달 금리 부담 및 연체율 상승의 여파
저신용자들, 불법 사금융으로 빠질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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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신용 서민들이 마지막 대출 보루로 찾던 대부업체들이 영업을 축소하면서 1년 새 대부업체 수와 이용자 수가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금리 장기화로 조달비용이 늘어난 데다 연체율도 올라 마진이 줄어들자 대부업체들이 줄폐업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저축은행, 상호금융권은 물론 대부업까지 영업을 줄이면서 막다른 골목에 몰린 이들이 불법사금융으로 내몰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현대카드 당기순익 638억원, 전년 대비 9.9%↓
카드 결제 취급액 늘었지만, 비용 증가 영향 커
경제 악화에 카드론 증가, 연체율 급증 경고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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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카드가 올해 1분기 대형 카드사(신한·삼성·KB국민·현대카드) 중 유일하게 부진한 실적을 내놨다. 업계 최저 수준의 연체율을 유지하며 건전성을 잡는 데는 성공했으나 이로 인한 대출 상품 취급을 줄이면서 실적에 역효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카드사에 불리한 고금리 기조가 지속된 점도 실적에 악재가 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