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램 공급사들, 수요 확대 힘입어 가격 인상
구매 모멘텀 DDR5에 집중, 상승 곡선 가팔라질 전망
티메프 기업회생 신청에 '돈줄' 마른 판매자들 한숨
"정부 긴급경영지원금, 6%에 육박하는 고금리" 비난
"이러다 연쇄 도산" 판매자들, 국가 특별법 제정 촉구
티몬·위메프(티메프)의 미정산 사태가 장기화 국면에 접어들면서 피해 셀러(판매자)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피해 금액이 1조원이 넘는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유동성 확보가 막힌 일부 판매자들은 당장 파산할 위기에 직면해 있는 상황이다. 줄도산 현실화를 막기 위해 정부가 추가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반도체 업계 설비투자 감소세, 수출액은 전년 대비 49.9% 증가
반도체 수요 흐름의 중심은 AI, 의도적인 '속도 조절' 나선 듯
증선위 상대로 제기한 과징금 등 취소 소송 승소
재판부 "일부 처분 사유 인정, 제재는 전부 취소"
'분식회계' 인정, 이재용 형사 재판과 다른 결론
삼성바이오로직스(이하 삼성바이오) 분식회계 사건에 대한 금융당국의 제재 처분이 6년간의 재판 끝에 법원에서 전부 취소됐다. 재판부는 2015년 삼성바이오의 자산을 과다 계상한 분식회계에 대해서는 인정하면서도 일부 인정되지 않는 사유가 있어 이전에 내린 처분은 취소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다만 주요 쟁점인 분식회계에 대해서는 인정했다는 점에서 삼성바이오와 이재용 삼성그룹 회장 관련 재판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안전하고 빠른 정산 강조, 티메프 이탈 판매자 유인에 총력
알리 공습 이어 아마존·쇼피도 가세한 한국 이커머스 시장
유통 격전지로 부상한 韓, 크로스보더 이커머스 전환 움직임도
국내 판매자를 놓고 이커머스 업체 간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티몬·위메프(티메프) 사태의 반사효과를 기대하며 탈티메프 셀러들을 흡수하기 위한 움직임과 함께 글로벌 이커머스들의 한국 셀러 유치전에 맞서 기존 셀러들을 수성하는 데 집중하는 모습이다. 쿠팡과 네이버의 양강체제로 굳어진 국내 이커머스 시장에 지격변동이 일어날지 주목된다.
중국으로의 개인 정보 유출 현실화, 카카오페이 "불법은 아니다"
카카오페이 2대 주주는 알리페이, 중국 자본 영향력이 근본적인 원인?
벤츠코리아, 홈페이지에 전기차 차종별 배터리 정보 공개
여론 진화 노력에도 싸늘한 소비자 시선, 판매량 부진 기조 이어질까
전기차 전반 불신하는 국민들, 정부·업계 대책 마련 '분주'
벤츠코리아가 인천 청라에서 발생한 전기차 화재 사건 대응에 속도를 내고 있다. 차종별 배터리 제조사 정보를 공개하고, 국토교통부의 '특별 점검 권고' 수용을 검토하는 등 여론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는 양상이다. 다만 시장에서는 벤츠의 이 같은 노력에도 불구, 한동안 전기차에 대한 소비자의 부정적 인식을 해소하기는 사실상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가 흘러나온다.
11번가 '지분 스왑' 방식으로 인수하려던 오아시스, 관련 논의 '정지'
티몬·위메프 미정산 사태 이후 지분 스왑 관련 시장 인식 악화해
이커머스 업계에서 등 돌리는 투자자들, 매각·투자 유치 비상
오아시스의 11번가 인수 방안이 사실상 무산됐다. 양사의 이해관계가 지속적으로 충돌하는 가운데, 큐텐(Qoo10) 계열사인 티몬·위메프의 대규모 미정산 사태로 '지분 스왑' 방식 M&A(인수합병)에 대한 시장 우려가 커진 결과다. 업계에서는 티몬·위메프 사태의 여파로 인해 이커머스 업계 전반이 차후 매각·투자 유치 등에 난항을 겪을 것이라는 비관적 전망이 흘러나온다.
K-콘텐츠 투자 확대 나선 디즈니, "미래 경쟁력 제고 차원"
디즈니 메가 IP 성과 부진한 아시아, K-콘텐츠로 출구전략 마련
대졸 백수 400만 시대
청년들의 눈 높이를 채워줄 수 있는 국내 기업 숫자 절대 부족
오히려 기업들은 글로벌 경쟁을 위해 해외 인력들을 적극 채용해야 할 판국
청년들이 눈 높이 낮추지 않으면 외국인 노동자들에게 밀리는 현상 계속될 것 전망
사실상 '열패(劣敗)'된 인력들 포기해야 된다 지적도
올해 상반기 대학을 졸업한 후 일도, 구직 활동도 하지 않는 비경제활동인구가 400만명을 넘어서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지난달 21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월평균 대졸 이상(전문대 포함)의 학력을 가진 비경제활동인구는 405만8,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만2,000명 늘었다. 이는 1999년 관련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이후 상반기 기준 가장 많은 수치다. 비경제활동인구는 만 15세 이상 인구 중 취업자도 실업자도 아닌 사람들로, 일을 할 능력이 없거나 일할 수 있음에도 일을 할 뜻이 없어 구직활동을 하지 않는 사람들을 의미한다.
디즈니 스트리밍 흑자 기록, 상승세 당분간 이어질 전망
킬링 콘텐츠 부족하단 한계는 여전, 디즈니 측 "K-콘텐츠 투자 확대하겠다"
스포츠 콘텐츠로 성장성 제고, FOX·WBD와의 합작 스포츠 스트리밍 서비스 출시 타진
월트디즈니컴퍼니 스트리밍 부문이 사상 최초로 흑자 전환에 성공하면서 이번 분기가 실적 개선의 '분수령'이 되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이 나온다. '인사이드 아웃2'의 흥행으로 디즈니+ 신규 가입자가 크게 늘어나는 등 성장을 보조할 만한 여건이 마련됐단 점도 호재로 평가된다. 다만 킬링 콘텐츠 부족 등 한계로 한국에서 실적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단 점은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
인텔·인피니언· NXP·ST마이크로, 대규모 구조조정 착수
반도체부터 배터리까지, 전기차 수요 둔화에 먹구름
MBA 출신에 대한 프리미엄 빠르게 사라지는 중
기술적 이해 전무, 교육 과정도 대부분 학부 저학년 기초 과목 수준에 불과
기술적 이해도 키워주는 MBA 출신 아니면 불필요한 학위라는 인식에 공감대 확산
지난 2014년 AMD의 CEO가 된 리사 수 MIT 공학 박사는 당시 "MIT박사가 하버드 MBA 밑에서 일하는 것이 이해되지 않았다. AMD에서는 그런 일이 없을 것"이라고 표현한 적이 있다. 그간 기술력을 갖춘 인재들을 제쳐놓고 기업 경영을 2년동안 배웠다는 이유로 기술 기업을 운영하는 고위직에 MBA 출신들이 몰렸던 것에 대한 기술직들의 불만을 압축적으로 표현한 문장으로 업계에서 두고두고 회고된다.
'기본 검색엔진'으로 설정해 독점적 지위 확보
삼성·애플 등 기기 제조사에 거액의 대가 제공
애플·메타 등 다른 빅테크 소송에 영향 미칠 듯
세계 검색 시장의 95%를 점유한 구글이 미국 법무부가 제시한 반독점 위반 소송에서 패소했다. 거대 플랫폼 기업이 본격적으로 등장하기 시작한 2000년대 이후 빅테크가 미국 법원에서 '독점 기업'으로 인정된 첫 사례다. 구글뿐 아니라 메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MS) 등도 미국 규제당국과의 소송이 진행 중인 가운데 거대 기술 기업의 권력에 제동을 건 '획기적 판결'이란 평가가 나온다.
네카오 주가 하락 추세, 독과점 논란으로 규제 강화 위기까지
벤처 투자 감소에 흔들리는 유니콘들, 스타트업 폐업률도 늘어
벤처 업계 부진에 '정상화 수순' 의견도, "고평가 해소 가능성 있어"
네이버와 카카오의 성장세가 꺾이고 주요 유니콘기업(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비상장사)들의 적자가 심화하는 등 국내 플랫폼 생태계에 경고등이 켜졌다. 올해 하반기에도 하락세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가 자금 부족을 이유로 벤처 지원금 중단을 선언한 탓이다. 다만 일각에선 벤처 업계의 부진을 두고 '시장의 정상화'가 이뤄지고 있단 분석도 나온다. 그간 벤처기업이 지나치게 고평가되고 있었단 시선에서다.
검색엔진 기본 탑재에 260억 달러 투입, 미 법원 "반독점법 위반 맞다"
'고객 위한 것'이라는 구글, 시장선 "독점적 지위 무기화한 건 사실"
구글 최종 패소 시 강제 기업 분할 명령 떨어질 듯
구글이 인터넷 검색 분야 독점 기업으로서의 지위를 유지하기 위해 불법행위를 자행했다는 내용의 미국 법원 판결이 나왔다. 미국 정부가 제소한 반독점법 위반 소송에서 구글이 패소한 것이다. 이후 구글이 최종 패소할 경우 기업 강제 분할 명령이 내려질 수 있단 의견도 나오고 있다.
반도체 업황 회복되며 대중국 수출도 '급성장'
美 규제 피해 저성능 AI 칩 판매하는 엔비디아, 우리나라도?
추가 대중국 규제 강화 검토하는 美, 한국 기업 영향은 제한적
7월 한국의 대중국 수출이 21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업황 회복기를 맞이한 반도체 부문이 전반적인 수출 성장세를 견인한 결과다. 우리나라의 대중 반도체 수출 회복세를 확인한 중국이 미국발 반도체 수출 규제의 실효성에 대한 비판을 쏟아내는 가운데, 시장에서는 해당 통계만으로 미국의 수출 규제 성패를 단정 짓기는 어렵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미국 실업률 4.3%까지 상승, 시장서 AI 거품론 확산하기도
과도한 투자로 실적 하락한 빅테크 기업들, 미국 경기 침체 가능성 ↑
월가선 AI 거품론에 반박 의견, "기술 성숙도 및 재투자율 높은 만큼 닷컴 버블과 단순 비교 안 돼"
미국 경제가 급격한 침체기에 접어들고 있는 가운데, 급변한 분위기 탓에 증권가의 시선도 엇갈리고 있다. 경기 침체 가능성이 제한적이라는 낙관론과 AI 거품이 가시화하면서 침체가 더욱 심화할 것이란 회의론이 얽히고설킨 것이다. 월가에서도 경기 침체를 경계하는 의견이 힘을 얻는 한편 AI 거품론에 대해선 회의적인 의견을 드러내는 목소리도 적잖이 나온다.
티메프 사태에 리스크 확산, 큐익스프레스 PEF 연합 보통주 전환 논의 시작
큐텐 사례에 힘 입어 RCPS·CB 등 보호 장치 마련된 투자 방식 선호도 높아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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