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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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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은 전달하는 정보가 아니라, 함께 고민하기 위해 만들어진 언어입니다.
과기정통부가 국내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해외진출을 위해 300억원 미디어 펀드를 조성한다.
투자업계 관계자들은 업력이 탄탄한 대형 엔터테인먼트 회사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에서 직접 대규모 투자금이 유입된 것과 카카오 엔터테인먼트와의 밀월관계를 쉽게 설명하기는 어렵다고 답했다.
디즈니+와 아크미디어, 고려아연, 카카오의 석연찮은 관계
아크미디어 콘텐츠, 사실상 디즈니+ 독점
신생 엔터 업체, 고려아연에서 사실상 전액 투자한 펀드에서 운영
카카오 그룹과 석연치 않은 관계도
글로벌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디즈니+(Disney +)가 한국 진출을 선언한 후 2년이 지나도록 OTT업계 脫꼴찌에 어려움을 겪다가 최근 오리지널로 공개한 <카지노> 덕분에 가입자가 대폭 늘었다. 2021년 말 500억원을 투입한 <무빙>으로 K-콘텐츠 투자를 알렸으나, 지난해 말부터 관심의 집중이 된 <카지노> 이외에는 딱히 흥행작이 없었던 탓이다. 지난해 10월까지 디즈니플러스 월간활성이용자수(MAU, 모바일인덱스)는 179만명이다. <카지노>의 흥행 덕분에 지난 1월 217만명까지 늘었다가 2월들어 208만명으로 줄어들며 다소 주춤한 모양새다.
CJ ENM이 '한국의 디즈니'를 목표로 공연 예술 경력직을 대규모로 채용할 때는 관련 현장 인력을 중심으로 뽑았으나, 이후 공채로 뽑은 신규 채용자의 경우 영화 사업부에 지원했다 떨어진 경우에 공연 예술 쪽으로 배정된 경우가 많고, 현장 사정을 잘 모른채 문서 작업 위주의 내부 업무만 담당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예상도 내놨다.
CJ ENM 30대 초반 직원 사실상 권고사직 소식 커뮤니티로 퍼져나가
업계, 업황 악화에 따른 일부 사업라인 철폐에 예상된 결과라는 반응
홈쇼핑 줄이고 OTT쪽에 당분간 집중하겠다는 전략의 일환이라는 해석
28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30대 초반이라고 밝힌 CJ ENM 직원 A씨가 사실상의 권고사직을 당했다는 불만을 게시했다. '오너일가 여러분'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해당 직원은 회사 경영이 악화되고 있다는 주변 우려에도 불구하고 성실히 자리를 지켰음에도 권고사직을 받았다는 불편함을 토로했다. 해당 게시글이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들에 확산되자 CJ ENM 측은 공식 보도를 통해 "조직 개편 과정에서 일부 인력 조정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업무 효율화를 위한 결정일 뿐"이라며 대대적인 구조조정이 아니라 부서 개편의 일환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CJ ENM 사정에 정통한 한 미디어 업계 관계자는 영업현금흐름의 주요 사업라인이 타격을 입으면서 인력 재배치를 넘어 부문별 구조조정이 일어나는 가운데 비주력 사업이 되는 일부 사업라인에 대해 A씨 같은 사례가 계속해서 나타날 것으로 예측했다.
사업개시 첫해인 2018년에 974억원, 다음 해인 2019년 1,084억원, 2020년 853억원을 조성한 지역 펀드는 지난해 3,800억원 조성을 목표로 '지역혁신 벤처펀드'라는 이름의 모펀드로 재탄생했다.
역량이 부족한 지원자들이 제시했던 급여를 매우 낮다고 화를 낸 경우도 소개했다. IT업계에서 급여가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알려진 바이럴 마케티 직군에 월 300만원 이상의 급여를 지급하는 것이 사용자 입장에서는 억울한 탓에 결국 월 500만원 이상을 지급하는 전문 마케터 1명을 고용하면서 마케팅의 범위를 크게 조정할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회사 소개 글 안에 특정 부분을 찾아서 구글 검색 후 나오는 정보를 입력해라고 하면, 10명 중 9명이 정보를 입력하는 반면, 한국인 MZ세대들의 경우 개인적으로 소개를 받아서 지원하는 1-2명을 제외하면 아무도 그런 정보를 입력하지 않고 기존의 이력서를 그대로 투고한다고 밝혔다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벤처와 스타트업 업계 특성을 고려해 유연한 근로시간 제도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지난 2월 28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벤처기업·스타트업 대표 및 전문가들과 근로시간 제도 개편 간담회를 가졌다.
지난해 들어 전세사기가 기승을 부린 탓에 목돈이 있어도 월세에 거주하는 것이 안전하다는 인식이 생긴 것이 원인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전세자금대출 이자가 높아진 것도 한 몫을 했던 것은 사실이나, 하이엔드 빌라들의 경우 전세에 대한 수요가 낮은데다, 전세로 자칫 더 큰 피해를 입을 수도 있다며 손사래를 친 고객들이 많았다고 한다.
벤처 투자 업계 관계자는 1월이 전통적인 투자 비수기라는 점을 감안해도 큰 폭의 축소라는 점을 인정했다. 최근들어 시리즈 C 이상의 대규모 투자 안건이 투자심사 안건으로 올라가는 경우가 거의 없고, 대부분은 '저가 매수'라고 내부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초기 벤처 기업에 투자금이 몰리고 있다는 것이다.
방탄소년단(BTS) 및 아이브, 뉴진스 등의 인기 아이돌들의 소속사 하이브가 공개매수를 통해 에스파, NCT 등이 소속된 SM엔터테인먼트의 경영권 인수를 방시혁 의장의 주도하에 추진한다.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의 지분과 소액 주주 지분을 같은 가격에 사들여 최대 40%의 지분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SM 매각 놓고 카카오-이수만 공방에 하이브 참여
10일 이수만 총괄의 지분 14.8% 인수, SM의 하이브化 예상도
IP확보 목적으로 카카오 엔터에 1조2천억 투자했던 해외 국부펀드도 비상
SM 인수 실패시 카카오 엔터 유상증자 취소 우려도 나와
SM엔터테인먼트 지분 매각을 둘러싼 잡음이 이어지는 가운데, 카카오에 뒤통수를 맞은 이수만 총괄이 하이브에 경영권을 넘기는 선택을 했다. 10일 SM은 공시를 통해 이수만 총괄이 보유한 지분 중 14.8%를 약 4,228억원에 하이브에 매각한다고 밝혔다. 2021년부터 이어져 온 이수만 총괄의 지분 매각 협상이 가격 문제로 어려워지자 지난 8일 카카오는 기습적으로 SM의 유상증자 분을 인수하는 방식으로 9.05%의 지분을 확보하며 논란의 대상이 됐다. SM에서 이수만 총괄이 퇴진하고, 카카오가 2대 주주로 등장하면서 굳이 이수만 총괄이 보유한 18.46%의 지분을 인수할 의사가 없다고 밝힌 것이다.
카오의 SM 인수가 불발로 끝날 경우, 국부펀드들이 카카오 엔터테인먼트 유상증자를 포기할지도 모른다는 예측도 나온다. 이번 1조2천억원의 대규모 투자가 사실상 SM 인수에 투입될 것을 예측하고 진행했고, SM의 지적재산권(IP)을 확보하기 위한 목적이었기 때문이다.
넷플릭스, 캐나다·뉴질랜드 등 계정 공유 단속 국가 확장 발표
지난해 선제적으로 단속 시작된 중남미, 불안정해진 서비스에 '불만 폭주'
중남미에서 데이터 축적·정확도 향상 거친 뒤 전 세계 단속 시작할 것으로 보여
사진=넷플릭스
글로벌 온라인 동영상 서
특히 광고 요금제 도입에 끝까지 반대하다 작년 7월이 되어서야 양보했던 리드 헤이스팅스는 4분기 들어 줄어들던 가입자 숫자가 회복되고 수익성이 강화되자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기도 했다. 주가는 철저하게 투자자의 논리로 움직이는만큼, 기존 주주들이 원했던 방향으로 회사의 방향성이 정해질 수 있도록 회사 경영 사정이 바뀐 것이 주가 상승을 설명하는 주요 요소라는 것이다.
넷플릭스, 2022년 4분기에 770만명 신규 사용자 확보
반면 매출액은 1.9% 밖에 성장 못해, ARM 고정 상태가 난제
수익성 강화를 방해하던 창업자 퇴출로 시장 기대감↑
넷플릭스 2023년 2월 3일 기준 1개월간 주가/사진=구글
지난 2022년 상반기 넷
전체주의 비판적인 관점에서 다시 쓰인 피노키오
정치, 경제, 군사적인 압박을 상징하는 영화적 장치와 반발하는 목각 인형
모든 것을 버리고 가족을 선택하는 가족애는 원작에 충실하기도
철학 서적 수준의 논지가 숨겨진 '어른들의 영화'
우리가 알고 있는 피노키오는 거짓말하면 코가 길어지는 나무 인형 이야기다. 멕시코 영화계의 거장 기예르모 델토로는 거짓말이 나쁘다는 어린 시절 동화책을 철학 서적으로 다시 썼다. 코가 길어지는 이야기는 양념으로만 쓰고, 전체주의에 저항하는 남미 최고의 아이콘, 체 게바라를 피노키오 이야기에 입혀버렸다.
'교섭', 샘물교회 사건의 초점을 선교단에서 구출 요원에 맞추며 논란 피해
황정민, 현빈의 연기와 시각미는 글로벌 경쟁력이 느껴지는 수준
이야기의 긴박감은 여전히 부족, 단조로운 구출 서사에 지루함도 느껴져
사진=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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