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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산업의 패러다임이 ‘기계 공학의 정수’에서 ‘바퀴 달린 전자제품’으로 급변하는 가운데, 일본 토요타자동차는 “엔진은 자동차의 영혼”이라며 이와 정반대인 내연기관 고도화의 길을 걷고 있다. 이들은 전기차 대중화가 지체되는 ‘캐즘(Chasm·일시적 수요 정체)’의 틈새를 하이브리드 전략으로 파고들어 막대한 투자 재원을 확보하는 등 현재로서는 확실한 실리를 챙기는 모습이다. 그러나 시장의 흐름이 결국 ‘가전화(家電化)’로 굳어질 경우, 토요타가 지키려는 고성능 엔진 기술은 과거 기술적 우위에도 불구하고 표준 경쟁에서 자리를 내준 ‘베타맥스(Betamax)’의 전철을 밟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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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미국의 쿠팡 주주들이 쿠팡을 상대로 미국에서 집단소송을 제기했다. 이들은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축소·은폐하고 사이버 보안 수준을 과장 공시해 주가를 인위적으로 부풀렸다며 미국 연방법원에 제소했다. 핵심은 한국에서 벌어진 유출 사태에 대해 미국 상장사인 쿠팡Inc가 어디까지 책임을 져야 하느냐다. 한국 법인의 운영 문제로 보느냐, 본사가 인지하거나 관리했어야 할 중대한 리스크로 판단하느냐에 따라 쿠팡이 감내해야 할 법적 부담의 성격도 크게 달라질 수 있다. 이 공방 과정에서 쿠팡은 지난 5년간 미국 정·관계에 구축한 전방위 로비 네트워크를 가동해, 한국발 이슈가 본사로 번지는 최악의 상황을 차단하는 데 사활을 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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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전력 인프라 시장이 1970년대 이후 최대의 격변기를 맞이했다. 수명을 다한 노후 설비의 교체 주기와 AI 데이터센터가 촉발한 폭발적인 전력 수요가 맞물리면서, 단순한 인프라 보수를 넘어선 구조적 대개조가 시급해졌기 때문이다. 미국 정부가 인허가 절차를 대폭 단축하고 14조원 규모의 자금을 쏟아붓는 등 전례 없는 전력망 속도전에 돌입한 가운데, 한국 기업들이 이 거대한 시장의 해결사로 부상했다. 대한전선과 LS그룹 등 국내 기업들은 단순 자재 공급을 넘어 제조 역량과 시공 노하우를 결합한 토탈 솔루션을 앞세워, 위기의 미국 전력망 시장을 기회의 땅으로 바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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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연 매출 1조원을 돌파한 백화점 점포는 13곳으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대전에 있는 신세계 아트앤사이언스가 개점 4년 만에 연 매출 1조원을 넘어서며 '1조 클럽'은 전년보다 한 곳 늘었다. 3조원 이상 점포는 지난해와 동일하게 신세계 강남점과 롯데 잠실점 2곳이었다. 2조원 이상 점포는 현대 판교점이 새롭게 이름을 올리며 총 5곳으로 확대됐다. 특히 현대 판교점은 매출이 전년 대비 16% 증가하며 개점 10년 4개월 만에 2조 클럽에 이름을 올렸는데 이는 국내 백화점 중 가장 빠른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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