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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과 경영전문대학원(MBA)은 오랫동안 고소득 전문직으로 향하는 ‘보증수표’로 통했다. 비싼 학비와 긴 교육과정을 견디면 변호사와 컨설턴트라는 안정된 직장, 높은 연봉과 사회적 지위가 따라온다는 믿음도 강했다. 하지만 인공지능(AI)이 판례 검색과 계약서 검토, 시장 조사와 재무 분석 등 신입이 맡아온 업무를 빠르게 흡수하면서 이런 성공 공식이 흔들리고 있다. 자격증과 학위가 보장하던 프리미엄은 줄고, AI의 오류를 가려내며 사람과 시장의 복잡한 맥락을 읽는 능력이 몸값을 가르는 기준으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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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박 엔진 생산업체들이 육상 발전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장 속도가 빨라지며 기존 가스터빈 공급망이 포화 상태에 접어들자, 선박에서 쓰이던 4행정 중속 엔진이 전력 공급 대안으로 주목받는 양상이다. 시장에서는 이러한 흐름이 향후 부유식 데이터센터(FDC) 부문과 연결되며 조선·엔진업계의 새로운 수요처를 만들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 다만 FDC 산업이 어디까지나 육상 데이터센터의 '대안' 성격을 띠는 만큼, 장기적인 산업 구조 변화가 발생할지는 불투명한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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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빅테크들의 AI 인프라 지출이 거시경제 전체의 지형을 바꾸고 있다. 소프트웨어와 반도체, 데이터센터에 쏟아붓는 자금이 미국 성장의 3분의 1을 떠받치고, 기술주 상승에 따른 자산효과는 가계 소비까지 밀어 올렸다. 프런티어 모델과 AI 에이전트의 확산으로 연산 수요가 폭증하면서 데이터센터는 전력망과 건설시장, 자본시장의 자원을 한꺼번에 흡수하고 있다. 다만 수익화가 투자 속도를 따라잡지 못할 경우, 미국 성장을 밀어 올린 AI 붐은 증시 급락과 설비투자 위축을 동시에 불러오는 뇌관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상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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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대표적인 여름 스포츠 행사인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이른바 ‘여름 고시엔’이 기록적인 폭염으로 존립 자체를 위협받고 있다.일본의 지난해 여름 평균기온이 1898년 통계 작성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올해 대회도 가장 더운 8월에 49개 고교 대표팀을 불러 모았다. 프로야구와 다른 고교 스포츠는 경기 중단과 돔구장 전환, 개최지 이전에 나섰지만 고시엔은 고시엔은 100년 넘게 이어진 장소와 일정을 고수하고 있다. 선수들이 열사병으로 쓰러지는 일이 반복되면서 7회제 도입과 경기시간 조정 등이 논의되고 있으나, 개최 시기와 장소를 바꾸지 않는 한 근본적인 해결은 어려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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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제조업이 내수 부진과 투자 위축으로 5개월 만에 경기 축소 국면에 진입했다. 내수 침체로 재고와 매출채권이 불어나자 중국 기업들은 가격을 낮춰 해외 판매를 늘렸고, 저가 물량은 한국·독일·일본의 철강·자동차·기계 산업을 압박하는 실정이다. 중국 정부는 기술 혁신과 규모의 경제가 수출 경쟁력의 원천이라고 주장하지만, 중국 기업이 받은 산업지원은 경쟁국의 최대 8배에 달한다. 기업 이익과 지방정부 재정이 악화되는 상황에서도 감산을 미룬 중국의 산업정책이 세계 제조업에 ‘차이나 쇼크 2.0’을 확산시키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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