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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전력 인프라 시장이 1970년대 이후 최대의 격변기를 맞이했다. 수명을 다한 노후 설비의 교체 주기와 AI 데이터센터가 촉발한 폭발적인 전력 수요가 맞물리면서, 단순한 인프라 보수를 넘어선 구조적 대개조가 시급해졌기 때문이다. 미국 정부가 인허가 절차를 대폭 단축하고 14조원 규모의 자금을 쏟아붓는 등 전례 없는 전력망 속도전에 돌입한 가운데, 한국 기업들이 이 거대한 시장의 해결사로 부상했다. 대한전선과 LS그룹 등 국내 기업들은 단순 자재 공급을 넘어 제조 역량과 시공 노하우를 결합한 토탈 솔루션을 앞세워, 위기의 미국 전력망 시장을 기회의 땅으로 바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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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연 매출 1조원을 돌파한 백화점 점포는 13곳으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대전에 있는 신세계 아트앤사이언스가 개점 4년 만에 연 매출 1조원을 넘어서며 '1조 클럽'은 전년보다 한 곳 늘었다. 3조원 이상 점포는 지난해와 동일하게 신세계 강남점과 롯데 잠실점 2곳이었다. 2조원 이상 점포는 현대 판교점이 새롭게 이름을 올리며 총 5곳으로 확대됐다. 특히 현대 판교점은 매출이 전년 대비 16% 증가하며 개점 10년 4개월 만에 2조 클럽에 이름을 올렸는데 이는 국내 백화점 중 가장 빠른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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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지역 집합건물(아파트·빌라·오피스텔)을 매수한 외지인은 총 4만5,822명으로 전년 대비 18.6% 증가했다. 지난해 12월 실거래 신고기한이 이달 말까지인 점을 고려하면 지난해 외지인 매수 규모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서울 집합건물을 매수한 외지인 수는 집값이 가파르게 오르며 부동산 호황기라 불렸던 2019년 4만4,634명에서 2020년 6만1,923명으로 급등한 뒤 2021년 5만2,461명, 2022년 3만8,234명으로 감소세로 돌아섰다. 이후 2023년 3만2,774명, 2024년 3만8,621명을 기록하며 3년 연속 3만 명대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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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현지 시각) 대만 고등검찰서는 TSMC의 첨단기술 유출 사건과 관련해 일본 도쿄일렉트론(TEL) 대만 법인을 국가안전법 위반 혐의로 추가 기소했다고 밝혔다. 대만 검찰은 지난해 적발된 TSMC의 2나노미터(㎚·1㎚=10억분의 1m) 공정 기술 유출 사건과 관련해 TEL측에 관리·감독 부실 책임이 있다고 보고, 법원에 1억2,000만 대만달러(약 56억원)에 달하는 벌금 부과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2022년 5월 국가안전법 개정 이후, 반도체 기술 관련해 '국가핵심관건기술 영업비밀의 역외사용죄'가 법인에 적용된 첫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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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에 연구개발(R&D) 과제 축소와 예산 삭감으로 국가 R&D를 수행하는 연구책임자 5명 중 한 명이 과제를 잃은 것으로 나타났다. R&D 예산 삭감과 과제 대형화로 과제 수가 대폭 줄어들며 과제를 맡은 연구자 수가 줄어든 것이 국가 통계에서도 나타난 것이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한국 과학기술계가 자생적 경쟁력보다 정부의 시혜적 예산에 얼마나 의존해 왔는지를 증명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질적 성과가 결여된 채 외형적 팽창에만 몰입해 온 국내 연구 생태계의 구조적 취약성을 노출한 것이자, 결과적으로 공적 자금의 효율성을 재고하기 위한 전면적인 체질 개선이 불가피함을 시사한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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