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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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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현정

부동산 경기 침체가 장기화 국면에 접어든 가운데 올 한 해에만 3,000여 건설사가 문을 닫을 것으로 전망됐다. 미분양 적체가 좀처럼 해소되지 않는 가운데 노란봉투법과 중대재해처벌법 등 안전·노동 규제가 연속적으로 신설·강화되면서 기업의 고정비 부담이 대폭 확대됐고, 자금 여력이 상대적으로 약한 중소 지방 건설사들은 더 빠르게 시장에서 밀려나는 추세다. 전문가들은 금융 규제 강화와 민간 수요 위축이 지속되는 현 상황에서는 단기간 내 반등이 어렵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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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인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낮추며 3연속 인하를 결정했다. 인플레이션이 목표치를 상회했지만 물가보다는 고용 불안에 대한 경계심이 금리인하의 배경으로 작용했다. 다만 내년 금리 향방은 미지수다. 공개된 점도표에선 내년 한 차례 금리인하 전망을 유지했지만, 5월 연준 의장 교체를 앞둔 데다 친(親)트럼프 인사의 후임 인준이 예고돼 있어 금리 정책 방향성이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적으로 기울 것이라는 예측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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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빈

한국의 대(對)중국 반도체 수출 비중이 나날이 급감하고 있다. 중국 정부의 반도체 자립 노력이 뚜렷한 성과를 보이는 가운데, 국내 기업들의 중국 시장 내 입지가 눈에 띄게 좁아지는 양상이다. 이에 전문가들은 반도체 등 기술 제품 수출 의존도를 낮추고, 문화·서비스 수출 중심으로 대중 무역 전략을 재편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을 내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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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선

삼성전자가 엔비디아를 대상으로 진행 중인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 검증 과정에서 긍정적 신호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조만간 삼성과 엔비디아가 HBM4 공급 계약을 진행할 가능성도 높아졌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주문형반도체(ASIC)를 잇달아 내놓으면서 HBM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는 가운데, 엔비디아향 HBM4 공급까지 본격화될 경우 내년 삼성전자의 반도체 실적 개선 속도도 한층 가팔라질 전망이다. HBM3E(5세대)의 엔비디아 품질 검증 승인이 늦어져 SK하이닉스에 HBM 주도권을 뺏긴 이후 절치부심했던 삼성전자가 다시 시장 리더 자리를 회복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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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현정

글로벌 철강업계가 인도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며 생산거점 중심 또한 빠르게 이동하는 모습이다. 일본 JFE스틸과 한국 포스코 등 다수의 기업이 단순 시장 진입을 넘어 장기 사업 기반 확보 전략을 전개 중이다. 인도의 조강 생산이 단기간에 1억 톤 규모를 넘어선 가운데, 정부 목표치에 맞춰 원료 공급망과 공정 효율화도 동시 확대되는 흐름이다. 글로벌 경기 둔화 속에서도 인도 시장은 꾸준한 확장세를 보이면서 주요 업체들은 인도를 향후 수십 년간 안정적 수익을 거둘 ‘핵심 성장축’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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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정

서울 부동산 가격 상승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 정부의 10·15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강남 3구·한강 벨트 지역의 상승 폭이 소폭 둔화했으나, 과열 흐름 자체는 진정되지 않는 양상이다. 이에 정부는 시장 수요 억제를 위한 규제 강화, 수도권 주택 공급 확대 등 추가 부동산 대책 마련에 속도를 내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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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인

유럽연합(EU)의 우크라이나 배상금 대출(Reparation Loan) 구상이 수개월째 공전하고 있다. 독일·프랑스·네덜란드·덴마크를 비롯한 주요 EU 회원국은 배상금 대출 계획을 지지하고 있지만, 러시아 동결자산 대부분을 보유한 벨기에와 미국 눈치를 살피는 일본의 반대에부딪쳐 여전히 최종 확정 단계에 도달하지 못하는 형국이다. 여기에 러시아도 강경한 보복을 경고하고 있고, 유럽중앙은행(ECB)마저 재정 조달 금지 조약 위반 가능성을 이유로 최종 보증 역할을 거부하면서 구상 추진에 난항이 가중되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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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은주

11월 가계대출 통계가 고강도 부동산 대출 규제의 양면성을 드러내고 있다. 은행권 가계대출 증가 폭은 전월의 절반 수준으로 줄었지만 전 금융권 가계대출은 4조1,000억원 늘어나는 데 그쳤다. 서울·경기 규제지역 아파트 거래가 급감하는 사이 막힌 자금이 제2금융권과 비규제 지역, 오피스텔·지방 주택시장으로 옮겨 가면서 집값 안정 효과와 금융경색 부작용을 둘러싼 논란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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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0%의 관세를 부과하며 인도를 압박하는 가운데, 인도와 러시아는 냉전시대부터 이어온 협력 관계를 한층 공고히 하고 있다. 최근 두 나라 정상이 공동성명을 발표하면서 양국 관계는 군사·에너지 중심의 협력을 넘어 물류 인프라 구축부터 노동력·소비재 수출까지 경제·산업 전반으로 확장되는 전환기에 들어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인도는 미·러 관계의 판도에 영향을 미치는 핵심 국가로 러시아와의 협력을 확대하는 동시에 미국과의 관세 협상에도 속도를 내면서 외교·통상 전략의 균형점을 모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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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실

AI는 정보량을 무기로 사람들의 정치적 견해를 바꾸고 있으며, 최근 대규모 실험은 이 과정에서 정확성이 빠르게 붕괴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정보가 조밀해질수록 오류는 자연스럽게 문장에 섞여 민주적 판단을 흔들고, 이를 막기 위해 교육과 정책은 정확성을 중심으로 재설계될 필요가 있다. 결국 AI 시대의 민주주의는 설득의 강도가 아니라 검증된 사실의 안정성 위에서만 유지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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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혜리

수도권 집중은 지역 생산력의 문제가 아니라 일자리와 결정권이 한 도시에 누적되면서 형성된 구조로, 이로 인해 인력·기회·투자가 지속적으로 한 방향으로 쏠리는 순환이 강화되고 있다. 이를 완화하기 위해서는 예산과 사업 기능, 교육·채용 경로를 지역으로 재배치해 각 지역이 독자적인 고용 기반을 구축하도록 만드는 정책 전환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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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실

브렉시트 이후 영국 경제는 무역·노동·규제 마찰이 축적되며 1인당 GDP 기준 6~8%의 격차가 발생했다. 생산성과 투자, 무역 회복 속도가 함께 약해지며 성장 경로가 한 단계 낮아진 상태다. 이러한 변화는 미국에도 관세·이민 정책 선택에 따라 유사한 “느린 타격”이 나타날 수 있다는 경고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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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실

미·일 협력의 핵심은 기술 그 자체보다 ‘배우는 구조’를 구축한 데 있다. 견학 기반 학습 시스템은 항공우주와 엔진 산업의 상호 의존적 역량을 만들어냈고, 이제는 연구안보를 함께 설계해야 지속 가능한 협력 모델이 완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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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실

AI 칩 수출 통제는 단기 지연 효과에 그치며 산업의 비용과 불확실성만 키우고 있다. 미국이 장기적으로 AI 우위를 확보하려면 교육·전력·컴퓨팅 기반을 묶는 새로운 전략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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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혜리

미국의 장기요양 비용은 많은 가계의 감당 능력을 넘어서는 수준으로 상승하고 있으며, 자산 감소와 돌봄 수요가 겹칠 때 메디케이드 재정 부담이 급격히 커지는 구조가 드러난다. 이러한 충격이 반복되는 현실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체계를 초기 대응 중심으로 전환하고 가정 기반 돌봄을 강화하는 방향의 재설계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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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은주

삼성전자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4나노(nm·1나노=10억분의 1m) 공정에서 60~70% 수준의 양산 수율을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다. 수치 자체가 압도적인 수준은 아니지만, 10년 가까이 이어진 수율 논란을 벗어나 안정화 단계에 진입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미국 IT 매체 Wccftech 등은 삼성전자가 이번 성과로 4~7나노급 중위권(2군) 시장에서 버틸 기초 체력을 회복한 것으로 평가했다. 다만 글로벌 경쟁의 무게추가 이미 3나노와 2나노 초미세 공정으로 이동한 만큼, 이번 성과가 2나노에서 재현되지 못하면 삼성 파운드리는 중위권 체제에 머물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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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호

중국이 휴머노이드 로봇 부품 단가를 극단적으로 낮추며 대량 생산 체제를 구축했다. 내년 전 세계 휴머노이드 출하량이 700% 이상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된 가운데, 중국 기업들은 저가 모델을 앞세워 초기 시장을 사실상 장악하는 단계에 들어섰다. 이처럼 초기 시장의 흐름이 중국식 양산 체제로 고착할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글로벌 기업들에는 고기술·고부가가치 영역에서 차별화를 모색하는 전략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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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정

오픈AI가 외부 인사를 전격 영입하며 기술 중심 운영에서 매출 전담 체계로의 전환을 본격화했다. 기업용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는 상황에서 이를 실제 매출로 연결하려는 시도라는 점에서 이번 조치는 오픈AI가 직면한 재무 부담을 더 이상 외면하지 않겠다는 선언으로 읽힌다. 그럼에도 시장에서는 높은 비용 구조를 이유로 장기간 적자 전망이 주를 이뤘고, 오픈AI가 추진 중인 상장 논의 역시 기대와 경계가 교차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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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화

1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3분기 주요 기관투자자 외화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기준 국내 주요 기관투자자의 외화증권투자 잔액(시가 기준)은 4,902억1,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2분기(4,655억3,000만 달러) 대비 246억7,000만 달러(5.3%) 증가한 수치다. 한은은 자산운용사, 외국환은행, 보험사, 증권사 등 기관이 고객이 맡긴 자금이 아닌 고유계정(자산운용사는 위탁계정 포함)을 기준으로 투자 추세를 분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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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실

기후정책의 핵심 동력은 기술이나 비용이 아니라 국민 지지가 얼마나 정확히 드러나느냐에 달려 있다. 지역 일자리 변화가 표심과 산업정책을 동시에 움직이는 가운데, 인식 격차를 해소하고 제도 설계를 정교하게 만드는 일이 정책의 속도를 결정하는 새로운 조건으로 부상했다. 숨겨진 다수가 보이는 힘으로 바뀌는 순간, 기후정책은 유권자를 뒤따르는 구조로 재편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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