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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정
유럽연합(EU)이 러시아의 위성 교란 활동을 직접적인 안보 위협으로 규정하며 통합 감시 체계인 ‘우주 방패’ 구축에 착수했다. 위성 항법과 통신 인프라가 경제·안보 전반의 핵심으로 자리 잡은 상황에서 우주 자산 보호를 국가 안보 범주에 명시적으로 편입한 것이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를 중심으로 한 미국과의 협력 경험은 유럽이 최소한의 독자 감시·경보 능력을 확보하는 토대가 될 전망이다. 이 때문에 유럽의 행보는 미국에 대한 안보 의존을 벗어나는 데 앞서 자체 판단과 대응 여지를 넓히려는 시도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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