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eral Reserve, 이하 연준) 의장이 의회에서 진술을 하면 시장이 바로 반응한다.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Cleveland Fed)에 따르면 한 차례의 국회 증언이 미국 재무부 채권 수익률을 0.05%까지 움직일 수 있다. 사소해 보이겠지만 미국 학교 채권(school bond)의 규모를 생각하면 교육계에 미치는 영향은 크다.
롯데카드가 최근 발생한 사이버 침해 사고 피해 고객 일부에 대한 보호 조치를 완료했다. 정보 유출로 인해 카드가 부정 사용될 위험이 있는 고객들을 중심으로 사후 대처에 나선 것이다. 시장에서는 롯데카드가 이번 사태로 인해 수백억원 규모의 비용 부담을 떠안으며 실적에 '직격탄'을 맞게 될 것이라는 우려가 흘러나온다.
정부가 올해 3분기 한국은행에 일시 차입 이자로 약 700억원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분기 기준 역대 최대다. 하지만 세수는 본예산 대비 12조5,000억원, 추경 기준으로도 2조2,000억원 부족이 예상되는 데다, 법인세수 공백 역시 장기간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내년에도 실질 세입은 제자리걸음을 면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올해 미국 교육계를 흔든 숫자는 등록금도 시험 점수도 아닌 환율이었다. 미국 달러가 스위스 프랑 대비 최근 10년간 최저로 내려가는가 하면 올 상반기에는 변동 환율제 도입 이후 가장 낮은 상반기 통화 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로 인한 미국 대학들의 영향은 실제적이고 직접적이다.
카카오뱅크의 올해 상반기 무수익여신이 대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중저신용자 대출 공급 의무, 이재명 정부의 가계대출 규제 정책 등에 따라 중저신용자 대상 대출 판매가 확대된 결과다. 경쟁사인 케이뱅크, 토스뱅크의 경우 같은 기간 무수익여신 리스크가 눈에 띄게 완화됐으나, 기업공개(IPO) 등 건전성 외 분야에서 곤혹을 치르고 있다.
홈플러스 회생 사태를 둘러싸고 메리츠금융그룹과 MBK파트너스 간 갈등이 정면 충돌로 번지는 모습이다. 메리츠는 1조2,000억원을 빌려준 채권단으로서 이번 사안은 “사모펀드의 폐해”라 비판하며 MBK의 책임 회피를 문제 삼았다. MBK는 사재 출연과 지급보증 등 일부 지원을 내세우며 사태를 수습 중이지만, 손실 구조에서 담보 대출 비중이 큰 만큼 채권단과 투자자들의 피해를 보전하기엔 역부족이란 평이 지배적이다.
미국 주식 거래에서 개인투자자 비중이 급증한 가운데, 금융 교육의 목표는 시장을 이기는 법이 아니라 저비용 분산 투자와 안정적 습관을 통해 장기 수익을 지키는 데 있다. 디지털 환경은 참여 기회를 넓혔지만 사기와 집단 매매 위험도 커진 만큼, 교육과 제도 설계가 함께 뒷받침돼야 한다.
LG전자가 인도법인을 오는 14일 현지 증시에 상장할 계획을 밝혔다. 지분 15% 매각을 통해 최대 2조원에 가까운 자금을 조달한다는 구상이다. 자금 활용처는 명확히 공개되지 않은 가운데 업계에서는 판매망 확충과 공장 설비 개선 등 현지 재투자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한편, 이번 기업공개(IPO)는 국내 주주들의 가치 희석 우려를 불러일으키며 중복 상장 논란으로 이어지는 양상이다.
태광그룹 산하 생명보험사 흥국생명이 법인보험대리점(GA) 메타리치에 투자한다. 이지스자산운용 등 금융 기업 인수전에 속속 뛰어들며 외형 확장에 박차를 가하는 동시에, 이례적으로 GA에까지 대규모 자금을 투입하는 양상이다. 시장에서는 이 같은 흥국생명의 행보가 태광그룹의 '신성장 동력'을 마련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전세에서 월세로의 이동이 빠르게 진행되는 가운데, 서울 평균 월세가 100만원을 넘어서며 주거 비용 부담 확대를 알렸다. 정부의 고강도 대출 규제와 전세사기 여파로 전세 계약이 대폭 줄어들고, 실수요자들이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월세를 선택하는 상황에 부닥친 결과다. 그나마 유지 중인 전세 시장에서는 중저가 주택이 대출 축소의 직격탄을 맞으며 붕괴 위기에 내몰린 반면, 강남권은 현금 수요가 몰리며 뚜렷한 양극화 현상을 나타냈다
10대 저축은행 중 6곳이 올해 정보보호 예산을 삭감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수년간 업권 내에서 해킹 및 정보 유출 사고가 수없이 발생했음에도 불구, 대응 체계를 강화하기는커녕 오히려 관련 비용 지출을 줄인 것이다. 시장에서는 향후 정부가 탄탄한 해킹 대응 체계를 마련하지 못할 경우, 단순 저축은행 업권을 넘어 IT 시스템 전반에 대한 불신이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수십 년간의 투자와 교육 수준의 향상에도 불구하고 유럽은 생산성 측면에서 미국을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 경제학자들은 중요한 원인으로 총 요소 생산성(Total Factor Productivity, 노동, 자본을 제외한 효율성, 기술, 혁신 등에 의한 생산성, 이하 TFP)을 꼽고 있다.
미국 시장에서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 정지)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오바마케어(Affordable Care Act, ACA)를 둘러싼 민주당과 공화당의 입장이 평행선을 달리는 가운데, 연방정부의 업무 정지 위기가 코앞까지 다가온 것이다. 시장 일각에서는 이번 셧다운으로 인해 미국의 신용등급이 추가로 강등될 수 있다는 우려마저 흘러나온다.
DB손해보험이 미국 특수보험사 포테그라를 약 2조3,000억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하면서 국내 보험업계 최대 규모의 해외 인수합병(M&A)이 성사됐다. DB그룹 내부 경영권 갈등과 자회사 매각 논란 등 불확실성이 여전한 상황에서 단행된 이번 투자는 글로벌 손보시장 확대 전략의 일환이자, 금융 부문 중심으로 그룹 축을 재편하려는 포석으로 읽힌다. 자본 건전성 지표 하락 가능성 등 일부 비관적 관측에도 불구하고 DB손보가 선택한 과감한 행보는 향후 그룹 지배구조 균형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책사’로 불리는 스티븐 마이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가 과감한 금리인하 필요성을 주장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이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한 필요 금리 수준을 크게 낮췄다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월가의 경제학자들은 설득력이 부족하다며 반박 의견을 내놓고 있다. 게다가 불과 1년 전 긴축 필요성을 강조하던 마이런이 최근 정반대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발언 역시 정치적 계산이 깔려있다는 의구심을 거두지 않는 분위기다.
사모펀드(PEF) 운용사 MBK파트너스가 기업회생 절차를 진행 중인 홈플러스에 추가 자금 지원을 약속했다. 지난 2023년부터 연이어 발생한 논란으로 MBK에 대한 비판적 여론이 형성되자, 사회적 책무를 다하는 모습을 연출하며 부랴부랴 진화에 나서는 양상이다. 시장에서는 이 같은 MBK의 전례가 여타 국내 PEF 운용사에도 유의미한 압박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지역 단위 농협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공동대출 연체율이 20%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체 금액도 올 들어 1조2,800억원가량 늘었다. 다른 상호금융도 부동산 대출을 늘리다 연체율과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이 급격히 악화했다. 건설 경기가 호황이던 시기 조합원 대출을 줄이는 대신 부동산 대출을 무리하게 확대했던 상호금융이 최근 시장 침체로 부메랑을 맞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미 의회가 2025회계연도 처리에 난항을 겪으면서 연방 정부가 문을 닫는 셧다운 우려가 커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 모든 게 민주당 탓이라고 비판하며, 셧다운에 대비해 공무원 대량 해고를 준비하라고 지시했다. 무급 휴직으로 공무원의 고용을 보장했던 과거 셧다운과 달리, 영구 해고를 통해 정부 기관과 공무원 조직을 대대적으로 개편하는 계기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
한국과 미국의 관세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진 가운데 환율 협상은 타결 국면에 접어들었다. 이는 오는 11월 미 재무부의 '국제경제 및 환율정책에 관한 의회 보고서(이하 환율보고서)' 발간을 앞두고, 미국의 환율조작국 지정 리스크에서 벗어나기 위한 조치다. 다만 이번 협상에서 3,500억 달러(약 490조원) 규모의 대미 투자 패키지와 통화스와프 확대와 관련한 합의는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