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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기사 전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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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욱

유럽 자본시장이 파편화로 인해 저평가된 것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유럽연합(EU) 담당자에 따르면 회원국 간 다른 규제 조항으로 인한 ‘숨겨진 관세율’이 110%에 달한다고 한다. 국경 간 거래를 원하는 기업이나 기금, 예금자들에게는 매우 높은 장벽이었으므로 수년간 거래 비용을 낮추기 위한 노력이 진행돼 왔다. 하지만 비용보다 더 중요한 것은 자본이 역량 있는 프로젝트와 투자자의 손에 들어가도록 하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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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욱

2021~2022년 기간 유럽을 포함한 각국 정책 당국은 인플레이션을 과소평가했고, 이는 역사적인 예측 오류로 기록됐다. 유럽중앙은행은 인플레이션의 규모와 지속성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다고 인정하기도 했다. 단기에 그칠 가격 인상으로 여긴 것이 전쟁과 에너지 및 식품 가격 인상, 공급망 와해가 결합하며 구조적 충격으로 둔갑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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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정

태국 바트화가 이달 들어 4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으며 현지 산업 전반에 압박을 가하고 있다. 금 거래와 경상수지 흑자가 표면적 원인으로 거론되지만, 약 5,000억 바트 규모의 불법 자금 유입 가능성이 짙어지면서 시장 불안은 갈수록 커지는 모양새다. 전문가들 역시 1997년 아시아 금융위기와 2007년 투기성 단기자금 유입 사례를 떠올리며 경계심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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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호

원·달러 환율이 심리적 저항선인 1,400원을 한 달 만에 재돌파하면서 국내외 금융시장의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탄핵정국과 같은 정치적 불확실성이 없는 상황에서도 원화가 급격히 약세를 보이는 것은 그만큼 경제 체력이 약화됐다는 의미로, 외국인 자금 이탈과 정부 재정 리스크에 대한 글로벌 시장의 불신을 동시에 반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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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욱

올해 상반기 미국 달러 지수가 11% 하락했는데, 이는 최근 수십 년을 통틀어 가장 가파른 6개월 하락 폭이다. 미국 내 비용을 증가시키고, 상대국의 보복을 촉발하며, 재정 전망에 의문을 제기하는 정책 조합이 빚어낸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약(弱)달러는 수출 기업에 도움이 되기도 하지만 최근의 평가절하는 미국 공급망에 충격을 주고, 국제적 영향력을 축소하며, 교육 예산까지 압박하는 규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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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욱

인플레이션은 공식 통계를 통해서만 확인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소비자 물가지수(consumer price index, CPI) 발표에 나오는 도표를 분석한 후 의미하는 바에 관해 토론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이렇게 하면 시장의 흐름을 놓치기 쉽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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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정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국제통화기금(IMF) 경제 위기에 빠진 아르헨티나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천명했다. 아르헨티나가 하비에르 밀레이 대통령의 긴축 정책으로 인해 경기 침체의 늪에 빠지자, 통화 스와프 등의 지원책을 앞세워 적극적으로 '밀레이 구하기'에 나서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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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선

한국에 대한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이 3개월 만에 뒤집혔다. 미국, 일본을 비롯한 주요국 경제는 회복세에 접어들고 있다는 판단에 성장률이 상향 조정됐지만, 한국만 ‘게걸음’을 하고 있다는 평가다. 전문가들은 한국 경제가 이미 장기 저성장의 궤도에 안착했으며, 단기적 반등 가능성은 사실상 소멸했다고 진단한다. 과거의 일시적 경기 침체와 달리 현재는 산업 전환 지체와 인적 자본 취약성이 맞물려 성장 둔화가 고착화되고 있다는 경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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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인

20여 년간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기만 하던 중국 마천루들의 초고층 행진이 멈춰설 전망이다. 중국 정부는 무분별한 고층 빌딩 건설 경쟁을 억제하고 도시 개발의 질적 전환을 추진하기 위한 조처라고 밝혔지만, 경제적 이유가 크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지속되는 상업용 부동산 침체로 인해 공실률은 사상 최고치로 치솟았고 대형 개발 업체들은 연쇄적인 자금난에 직면해 시장 전반의 불안이 확산되고 있다. 한때 세계에서 가장 활발했던 상업용 부동산 거래와 투자 열기가 중국 경제의 디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하락) 압력 속에 급격히 식어가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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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욱

향후 5년간 중국 경제의 최대 변수는 GDP 성장률이나 실업률이 아니라 지방재정의 중추인 토지 매매 수입이다. 2021년 8조 7천억 위안(약 1,706조원)에 이르던 토지 매각 대금은 2023년 5조 8천억 위안(약 1,137조원)으로 줄어든 후 작년에 추가로 16% 하락했다. 그리고 지방재정의 악화는 교육 예산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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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정

수출입 기업들이 은행을 통하지 않는 ‘직거래 무역’ 비중을 대폭 확대했다. 신용장 거래 이용 시 발생하는 매입외환 잔액이 눈에 띄게 감소한 것이다. 일각에서는 이 같은 흐름이 원화 약세로 인한 환율 부담에서 기인했다는 해석도 나오지만, 전문가들은 신용장 이용 감소가 어디까지나 '추세적 변화'일 뿐이라고 반박한다. 오히려 원화 가치 하락이 기업 경영과 금융 시장에 미칠 파급 효과에 주목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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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인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가 세 번째 기업공개(IPO) 도전을 앞두고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지난 2021년 케이뱅크가 유상증자를 실시하던 당시 재무적투자자(FI)들과 내년 7월까지 IPO를 완료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어 사실상 이번이 마지막 기회다. 다만 시장에서는 케이뱅크의 IPO 완주에 대한 우려가 짙은 분위기다. 두 차례 좌절을 겪은 뒤 재무구조 개선과 실적 반등으로 반전을 꾀하고 있지만, 고평가 논란과 FI들의 완고한 요구, 강화된 IPO 제도 등 외부 변수들이 겹치면서 흥행의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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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빈

이재명 대통령이 미국과의 관세 협상 과정에서 제시된 3,500억 달러(약 487조8,300억원) 규모 대미 투자 방안과 관련해 난색을 표했다. 우리나라의 외환 보유액의 여타 아시아 주요국 대비 부족한 수준인 만큼, 섣불리 대미 투자를 단행할 경우 1997년 닥쳤던 금융 위기가 재현될 수 있다는 우려다. 시장 역시 대미 수출 위축, 원화 가치 하락 등 시장 악재를 고려하면 대규모 외환 지출은 '악수'가 될 것이라는 분석을 쏟아내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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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호

297만 명의 회원 정보가 유출된 롯데카드 해킹 사고와 관련해 대주주인 MBK파트너스와 금융감독원이 롯데카드의 보안 예산을 두고 서로 다른 수치를 내놓으며 충돌하고 있다. MBK는 매년 보안 투자를 확대해 왔다고 주장하지만, 금감원 자료상으로는 올해 정보보호 예산이 작년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업계에선 이번 공방의 핵심은 예산 증액 여부보다는 실제 투입된 인력의 전문성과 역량 수준에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상당한 비용이 집행됐음에도 대규모 보안 사고가 발생했다는 것은 인적 자원의 운용과 질적 내실이 취약했음을 방증한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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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정

지난 4년 반 동안 은행의 현금자동입출금기(ATM)가 2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금보다 카드 사용을 선호하는 금융 소비자가 늘어나며 ATM 수요가 급감하자, 은행권이 유지 비용 절감을 위해 줄줄이 ATM 운영을 축소하는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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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선

최근 글로벌 백만장자의 국경 간 이동이 가속화하고 있다. 기존 거주지의 세금 부담이 증가하면서다. 런던 등 전통적인 부 중심지의 영향력이 줄고, 아랍에미리트(UAE) 등은 백만장자의 새로운 허브가 부상했다. 이에 시장에서는 글로벌 경제 권력 이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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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빈

카카오뱅크의 신용위험 노출액이 6개월 만에 10조원 가까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중저신용자 대출 공급 의무, 이재명 정부의 가계대출 규제 정책 등에 따라 개인사업자 대출 판매가 늘어난 결과다. 카카오뱅크를 비롯한 인터넷은행들의 건전성이 구조적 모순으로 인해 꾸준히 악화하는 가운데, 시장에서는 정부가 '포용금융' 정책의 추진 방향에 대해 재고해볼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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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인

미국 경제의 버팀목인 소비가 흔들리고 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와 주식시장 강세에도 불구하고 저소득층을 중심으로 한 소비 위축이 두드러지며 미국 경제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하는 양상이다. 주거·식료품·전기요금 등 필수 지출 비용이 치솟고 관세·학자금 대출 상환 부담까지 더해지는 등 저소득층 재정 여력이 위태로운 가운데, 이 같은 소비 위축이 중산층으로 번질 조짐까지 보이면서 경기 침체 우려를 더욱 키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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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욱

작년 5월부터 올해 5월까지 캐나다의 미국에 대한 수출 의존도는 78%에서 68%로 줄었다. 다른 글로벌 시장으로의 수출이 48% 증가했지만 미국 수출 감소의 영향을 완전히 해결하지는 못하고 있다. 각국은 높아진 관세 영향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대신 적극적인 경로 변경에 나서고 있는데, 이는 공급망 측면뿐 아니라 전 세계 교육 시스템과 교과과정, 기술 이동에 무시 못 할 영향을 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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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화

롯데카드가 최근 해킹 사태로 300만 명의 고객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내부 보안 취약점과 늦장 대응이 도마 위에 올랐다. 롯데카드는 평소 사용하지 않던 서버를 통해 해킹이 발생했다고 해명했지만, 정보보호 노력이 부족했다는 비판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사태에 민감한 신용정보 유출이 포함된 만큼, 징벌적 손해배상은 물론 금융당국 과징금 부과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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