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공식 경제(informal economy)는 글로벌 금융에서의 막대한 영향력에도 정확한 규모를 산정하기 어려웠다. 현금 유통 규모나 전력 소비량과 같은 간접 지표를 사용하거나 복잡한 거시경제 모델을 이용할 수밖에 없었다. 최근 한 연구가 유럽연합(EU) 내 부가가치세(value-added tax, VAT) 데이터 및 소비 조사 자료를 활용해 추정했는데 일부 국가의 지하 경제 규모는 엄청나다.
대한민국은 출산율이 유사 이래 최저 수준으로 곤두박질치는 인구 위기를 겪고 있다. 정부가 가족 정책에 많은 예산을 투여하고 있지만 이 현상은 성 역할과 직장 문화, 경제적 요인이 결합한 것으로 보인다. 국가는 전체적으로 부유해졌지만 맞벌이 부부가 증가한 것도 양육의 경제적 부담을 증가시켰다. 전문가들은 국가 정책과 문화적 기대, 노동 관행의 변화가 합쳐져 여성의 일과 양육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면 출산율의 빠른 회복이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한다.
전국 미분양 아파트가 7만 가구를 훌쩍 넘어선 가운데 수도권 외곽에서도 대규모 미분양이 발생하며 시장 침체를 여실히 드러내고 있다. 특히 반도체 업황 부진의 직격탄을 맞은 경기 평택은 미분양 관리지역 지정에도 분위기 반전의 신호가 읽히지 않아 시장 참여자들의 우려가 짙어지는 모습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의 자동차 관세 부과 계획이 발표되고 상호관세 부과 예정일도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올해와 내년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 기대치가 빠르게 낮아지고 있다. 특히 수출 의존도가 높은 자동차 산업이 직격탄을 맞을 경우 무역수지 악화는 물론 환율 불안까지 야기해 거시경제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금융부채 원리금 상환부담이 높고, 자산 매각을 통해 부채 상환이 어려운 고위험가구가 38만6000가구로 이들이 보유한 금융부채가 72조3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은 주택가격 하락이 고위험가구의 증가 가능성을 높일 것으로 분석하면서 특히 지방 주택 하락세가 지방 고위험가구의 채무 상환 부담을 증가시킬 것으로 봤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모든 외국산 자동차에 25%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공식 발표한 가운데, 미국 내 신차 가격이 1만 달러(약 1,470만원) 이상 상승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여기에 인플레이션 장기 전망에 대한 소비자와 시장 간 인식 격차가 역대 최대로 벌어지면서 미국 통화정책의 불확실성도 커지고 있다.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한화에어로 전략부문 대표이사)의 그룹 지배력 강화가 눈총을 받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사상 최대 규모인 3조6,000억원의 유상증자를 발표하면서 주주들에게 직·간적접 손실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사그라들지 않고 있어서다. 한화에어로는 유증에 대해 선제적 투자 자금 확보를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지만, 시장에서는 경영권 승계 목적이라는 의구심을 거두지 않는 분위기다. 양호한 현금흐름으로 자체 투자 여력이 충분함에도 기습적으로 유증에 나섰기 때문이다.
오아시스가 최근 국내 인수합병(M&A) 시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닭가슴살 브랜드 '아임닭'을 보유한 와이즈유엑스글로벌을 조건부로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티몬 인수까지 나섰기 때문이다. 기업을 저렴한 가격에 사들여 체급을 효율적으로 키운 뒤, 상장에 재도전하기 위한 목적으로 풀이된다.
알베르토 무살렘(Alberto Musalem)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일회적 가격 상승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물가 상승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상황에 따라 지금보다 '더 제한적인' 통화정책을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무살렘 총재의 관측대로라면 연준의 금리 동결 기간은 더욱 길어질 전망이다.
한국소호은행 컨소시엄이 제4인터넷전문은행(인터넷은행) 예비인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소소뱅크 △AMZ뱅크 △포도뱅크 △한국소호은행의 '4파전' 구도가 확정된 것이다. 앞서 제4인터넷은행 경쟁에 뛰어들 것으로 예상됐던 더존뱅크, 유뱅크 등 컨소시엄은 뒤숭숭한 시장 상황을 고려해 일찍이 발을 뺀 것으로 확인됐다.
국가 간 자산 투자(기업 주식 및 지분 투자)는 모든 투자의 동질성을 가정한 선형 모델(linear model)에 의해 분석돼 왔다. 하지만 실제 국가 간 투자 분포는 비대칭적이면서 투자 대상국별로 큰 차이를 보이므로 기존의 분석으로는 투자에 작용하는 변수들을 제대로 설명하기 어렵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국가 간 투자 장벽을 제거하는 일도 투자 규모에 맞춘 우선순위에 따라야 효과적이라고 한다.
제조 기업에 대한 각국의 정부 보조금은 국제 무역의 핵심 이슈 중 하나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자료를 통해 전 세계 주요 제조업체들의 보조금을 분석한 연구는 아직 전체 보조금 규모가 기업들의 매출 규모에 비해 미미한 수준이라고 결론 내린다. 하지만 일부 중국 기업들이 정부로부터 저금리 대출 형태의 지원을 받아 글로벌 시장 지위를 강화하고 있는 모습은 눈에 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인 도널드 주니어와 차남 에릭이 운영하는 가상자산 플랫폼 ‘월드리버티파이낸셜(WLFl)’이 스테이블코인을 출시했다. 지니어스 법안(GENIUS Act)이 통과되며 미국산 스테이블 코인에 유리한 시장 환경이 조성된 가운데, 신규 코인을 앞세워 시장의 '빈틈'을 공략하는 양상이다.
이번 홈플러스 사태 이후 사모펀드(PEF) 업계에서 차입매수(LBO·Leveraged Buyout) 등으로 자금을 조달하는 움직임이 일부 주춤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LBO 등으로 기업을 인수했다가 홈플러스처럼 이자율위험이나 파산위험 등에 노출될 수 있는 탓이다.
금융감독원이 IBK기업은행의 800억원 규모 부당대출 사건을 적발했다. 다수의 직원이 조직적으로 배임 행위를 하고, 사건을 은폐·축소하다가 꼬리를 잡힌 것이다. 기업은행 측은 내부 통제 부실을 시인하며 쇄신 계획을 내놨지만, 금융권에서는 이미 조직 기강이 무너진 시점에 단순 쇄신안이 실효성을 확보하기는 사실상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경제 정책이 전 세계 각국에 주요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고율 관세 정책과 자국 중앙은행의 자율성을 침해하려는 시도가 미국 국채에 대한 신뢰도를 떨어뜨리고 있단 평가다. 특히 미국 국채 보유량이 많은 아시아 국가들의 경우, 더 큰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국내 2위 대형마트인 홈플러스가 기업회생절차를 밟는 가운데, 적자의 늪에 빠져 있는 AK플라자를 향해서도 우려의 시선이 쏠린다. 장기간 이어지고 있는 부진한 실적이 '투자적격' 마지노선에 걸려 있는 신용등급에 악영향을 미칠 경우, 향후 유동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우려다.
최근 국내 주요 유통업체들이 원재료 가격 상승과 고환율 압박을 견디지 못하고 잇따라 가격 인상에 나서면서 한국 경제에도 비상등이 켜졌다. 물가 인상에 따른 소비 심리 위축이 경기 둔화로 이어질 수 있어서다. 고물가 기조에 소비를 줄이는 것은 당연한 대응이지만, 장기적으로는 내수 경기를 침체시키고 기업들의 매출 감소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불러온다. 이는 경기 부양을 위한 금리인하 등 통화 정책 전환에도 걸림돌인 만큼 가뜩이나 부진을 이어가고 있는 내수 침체의 골이 더 깊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깡통전세나 전세사기 피해 세입자들에게 집주인 대신 돌려준 보증금(대위변제액)을 경매를 통해 회수하는 과정에서 900억원 넘는 손실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오랜 기간 낙찰자가 나타나지 않자 HUG가 울며 겨자 먹기로 보증금 전액을 돌려받을 권리를 포기하고 경매를 진행했기 때문이다. 현재 진행 중인 경매까지 포함하면 손실 규모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